2023.09.24 ~ 2023.10.08
13박 15일 유럽 여행
뮌헨 - 오스트리아 빈 - 스위스 베른, 인터라켄, 그린델발트 - 파리
ep.01 베이징 경유해서 뮌헨까지, 에어차이나 라운지
뮌헨에서 시작하는 우리의 유럽 여행 루트를 소개해 보고
PP카드 발급해서 에어차이나 라운지 무료로 이용하는 방법과 후기,
그리고 독일 뮌헨 도착! 지하철 이용하는 방법까지 간단히 알아보았다.
# 뮌헨 in 뮌헨 out? - 여행 루트 짜기
유럽여행 계획의 시작은 여행 루트 짜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한 국가에만 머무른다면 상관없겠지만 여러 국가나 도시를 이동하게 되는 경우가 보통이다. 어느 도시로 입국해서 어느 도시에서 출국할지에 따라서 항공권 가격도 천차만별로 달라진다.
일단 우리의 목표는 13박 15일 동안 뮌헨, 오스트리아 빈, 스위스, 파리를 다녀오는 것이었다. 지도상으로만 보자면 파리 in 오스트리아 빈 out 혹은 빈 in 파리 out이 도시 간 이동을 최소화하는 루트처럼 보이지만 우리는 뮌헨 in 뮌헨 out 하는 왕복 항공권을 구매했다.
왜 그랬냐고? 그게 더 저렴했다. 꽤 저렴했다. 옥토버 페스트 기간이어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인천-뮌헨 1인 왕복 130만원 정도에 구매했다. 당시 코로나가 풀리면서 해외여행 수요가 급증하면서 항공권 가격도 덩달아 급증하는 시기였는데 다른 루트는 170~190만 원 정도였으니 2명이면 거의 돈 100만 원 적게 드는 것이었다.
결국 우리의 여행 루트는 뮌헨in - 오스트리아 빈- 스위스 - 파리 - 뮌헨 out 이 되었다. 저렴한 대신 이동 시간이 조금 늘게 되었는데 오스트리아 빈에서 스위스로 이동할 때 야간열차를 타서 자면서 이동하는 것으로 상쇄하고자 했다.
# 베이징 공항 에어차이나 라운지
뮌헨으로 가는 항공편은 베이징을 7시간 정도 경유했는데 6시간 정도 시간을 때워야 하는 상황이었고 우리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기로 했다.
PP카드를 발급받으면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고 하여 기업카드 bliss.5 카드를 미리 발급받았다. 연회비가 꽤 비쌌지만 연회비 만큼 페이백이 가능해서 선택했다. PP카드로는 1인만 무료로 라운지가 사용가능했고 1명은 유로로 이용하긴 했다. 그래도 5-6만 원 정도 아낀 셈이니까 조금 귀찮아도 할만한 선택이었다.
베이징에는 여러 라운지가 있는데 에어차이나 퍼스트클래스 라운지가 가장 괜찮아 보여서 거기로 가기로했다. 퍼스트클래스가 아니더라도 이용 가능하며 PP카드도 가능하다.
베이징 공항 에어차이나 라운지 위치는 터미널3(T3) E20번 게이트 부근에 있으며 안내판이 보일 것이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된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 에어차이나 라운지는 생각보다 굉장히 넓었고 좌석, 소파, 리클라이너 등 자리도 많았고 음식과 음료도 다양했다. 화장실은 물론이고 샤워실도 구비되어 있다고 하니 참고하자.
꽤 다양한 음식들이 있었다. 음료수도 탄산음료, 맥주부터 커피까지 다양했다. 이미 기내식을 조금 먹고 오기도 했고 계속 앉아있어서 속이 더부룩한 관계로 많이 먹지는 않았지만 시간 때우면서 입가심하기에는 충분했다.
과일, 빵 같은 후식들도 종류가 꽤 있었고 커피는 가운데 있는 바에서 주문이 가능했다. 그리고 요리가 몇 가지 있었는데 사진과 같은 곳에서 직원에게 얘기하면 진동벨을 준다. 진동벨이 울리면 찾으러 가면 된다. 우육면을 하나 시켜 먹었는데 나름 먹을 만했다.
베이징 서우두 공항 에어차이나 라운지는 꽤 넓고 다양한 좌석과 테이블들이 많다. 그나마 좀 편한 자리가 비어있어서 시간 보낼 수 있었다. 거의 누울 수 있는 리클라이너 자리도 있었는데 이미 만석이었고 화장실 주변이라 사람들이 많이 지나다녔다. 우리가 앉았던 자리는 의자는 편했는데 다리를 올릴 수 있는 스툴이 있었다면 좋았을 텐데 아쉬웠다.
# 뮌헨 도착! - 독일 지하철 이용하기
드디어 길고긴 비행 끝에 뮌헨에 도착했다. 뮌헨 공항은 시내와 꽤 가까운 위치에 있다. 뮌헨 공항에서 시내로 이동할 때는 지하철을 타고 가면 된다. 공항에서 바로 지하철을 탈 수 있다. 공항에서 보이는 표지판에 초록색 바탕에 S라고 표시되어 있는데 S반이라고 하는 한국으로 치면 광역철도 같은 개념이다. 표지판을 따라가면 S반 열차 플랫폼으로 이어진다.
S반 티켓은 공항에서는 짐보관소 앞(25, 26플랫폼 앞)에서 구매할 수 있다. 티켓을 열차를 타기 전에 펀칭기계에 펀칭을 해주어야 한다. 잘못하면 무임승차가 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우리는 일단 첫날 시내(칼스플랏츠-Karlsplatz) 이동할 때는 일회권을 끊었다. 티켓종류는 일회권, 일일권 등이 있다. 시내에서는 역에서 발매기를 통해 구매하거나 어플을 통해서도 구매할 수 있다. 시내에서는 M1에서 M5까지 거리에 따른 영역별로 금액이 다르다.
자세한 티켓 정보는 아래 링크를 참고 바란다.
그리고 독일에는 S반뿐만 아니라, U반, ICE 등 다양한 열차 및 대중교통수단이 있다. 독일 뮌헨 대중교통 이용에 대해 자세하게 정리해 놓은 블로그가 있어서 링크를 남겨둔다.
드디어 고대하던 유럽 여행이 시작되었다. 조금은 빡빡한 일정이지만 오랜만에 오게 된 유럽, 그리고 느리와 함께하는 여행이라 좋았다. (지금 다시 사진을 보면서 추억여행을 하고 있다.)
우리는 뮌헨에 아침 이른 시간에 도착했다. 어쩔 수 없이 도착하자마자 쉬지 못하고 일정을 시작해야 하는 스케줄이었다. 뮌헨 공항에서 S반을 타고 칼스플랏츠-Karlsplatz로 이동을 했다. 뮌헨에서의 1일 차는 다음 에피소드에서 만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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