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자주 가는 동네 빵집을 추천해보고자 한다. 최근에 생겼지만 벌써 꽤 흘렀다. 입소문을 통해 점점 유명해지더니 이제는 너무 유명한 빵집이 되어버렸다. 소금빵이 정말 맛있고 가격도 착하다. 계절과일이 들어간 수제케이크는 중요한 날엔 꼭 예약해둬야 할 정도다. 최근에 먹어본 잠봉뵈르도 너무 맛있어서 벌써 두 번이나 사 먹었다. 양재동 양재시민의숲역 주변 맛집 빵집 [더카카오] 소개해보고 빵 나오는 시간도 알아보자.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 10길 36
📞 02-6949-5500
⏰ 매일 08:00 ~ 20:00 (매주 일요일 휴무)
📋 케이크 예약 가능
🅿 가게 앞 잠깐 주차 가능 (복잡함)
더카카오 빵집. 이름의 유래는 모르겠지만 since2007이니 꽤 오래 장사를 하시다가 양재동으로 옮긴듯. 오래된 골목과 건물에 깔끔하게 동네빵집이 들어와 있다. 그렇다고 세련된 느낌은 아니지만 또 촌스럽다 하기도 좀 그런.. 딱 새로 생긴 동네 빵집의 모습니다. 데크 위에 야외 테이블이 있다. 3 테이블 정도 있는데 모두 2인 테이블로 이용 가능하나 좀 좁을 수 있다.
빵과 더불어 커피, 샌드위치, 쿠키, 바게트, 크로아상, 계절 과일이 들어간 케이크 등을 팔고 있다. 사진에 입간판에 빵 나오는 시간이 적혀있다. 더카카오의 빵 나오는 시간은 다음과 같다.
08:00 - 소금빵, 스콘, 꺄늘레, 휘낭시에, 식빵, 파이만주
09:00 - 크루아상, 치아바타
10:00 - 깜빠뉴, 밤식빵
11:00 - 바게트, 브레첼
12:00 - 소금빵, 잠봉뵈르
15:00 - 소금빵
규모가 크진 않지만 내부에는 아기자기하면서 꽤 많은 것들이 있다. 최근에는 사람이 많아서 내부가 복작거려 딱 사려는 빵만 사서 나오는 편이다.
내부에서 주방이 보인다. 주방이 꽤 넓고 직접 빵 반죽하시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주방은 골목에서도 유리창을 통해 보이는데, 그만큼 빵 만드는 과정과 위생에 자신이 있다는 것 아닐까.
주방 쪽 빵 진열대. 바게트를 비롯해 식빵, 쇼콜라, 앙버터, 크루아상, 페스츄리, 브리오쉬, 소시지빵, 깜빠뉴, 잠봉뵈르 등이 있다. 종류가 생각보다 다양해서 취향대로 골라 먹으면 되겠다. 최근에는 여기 잠봉뵈르를 먹었는데 맛있었다! 추천한다.
창가 쪽 진열대. 몽블랑, 스콘, 휘낭시에, 까눌레, 만쥬, 페스츄리 등이 있고. 가장 유명한 소금빵이 자리 잡고 있다. 소금빵은 정말 시간을 잘못 맞춰가면 없을 수 있으니 빵 나오는 시간 즈음에 가보도록 하자.
원래 플레인 소금빵, 먹물 소금빵 두가지 종류가 있었는데, 요즘은 먹물 소금빵을 잘 못 봤던 것 같다. 없어진 걸까? 크게 맛 차이는 없었긴 하지만 궁금하다. 어쨌든 더카카오에서 가장 유명한 소금빵! 정말 갓 나온 소금빵 한입 물면 환상적이다.
정말 많이 굽고 나와있는데도 언젠가 가면 다 팔리고 없다. 소금빵 나오는 시간이 되면 빵집 주변에 정말 차도 많고 복잡해진다. 차를 타고 간다면 참고하자. 골목에 잠시야 댈만한 곳은 있는데 좀 복잡하다는 점?
진짜 자꾸 생각나는 맛이다. 출퇴근길에 빵집을 지나치게 되서 힘들다..😂 더카카오 소금빵 나오는 시간은 1차-08:00, 2차-12:00, 3차-15:00이다. 소금빵은 정말 따듯할 때가 훨씬 더 맛있으니 갓 나왔을 때 먹거나 에어프라이기에 데워서 먹어보도록 하자.
여기가 또 케이크 맛집이다. 케잌의 종류는 많지 않지만 시그니처 과일 생크림 홀케잌이 정말 맛있다. 과일이 제철과일로 계속 변한다. 특유의 고소~한 생크림에 과일까지 신선해서 정말 맛있다. 연말에는 예약하지 않으면 못 구할 정도로 케이크가 인기가 많았었다. 귀여운 모양의 초들도 함께 판매하고 있다.
더카카오는 앨앤비르 버터를 사용한다고 한다. 엘앤비르(엘르앤비르) 버터에 대해 좀 찾아보니 프랑스에서 발효공법으로 만든.. 어쨌든 비싸고 맛있는 버터라 한다.
엘르앤비르 Elle & Vire 버터란?
전 세계 120여 개 국에 수출 중인 프랑스 대표 버터, 크림 브랜드 Elle & Vire의 버터 제품으로 프랑스 노르망디 지역에서 집유된 최고 품질의 우유로 생산한 버터입니다.
200g의 버터를 만들기 위해, 4.4lt의 노르망디 원유를 사용합니다.
버터 제조 중 처닝 과정(교반)이 15℃이하의 온도에서 천천히 진행되어 버터의 풍미를 보호합니다.
이후 Elle & Vire 버터 기술자가 선별한 배양균을 넣고 풍부한 버터의 맛과 산도를 생성시킵니다.
국내 버터보다 진한 맛이 나며, 깊은 여운이 남는 고급 버터입니다.
게다가, 버터는 공기와 빛에 민감한데, Elle & Vire 버터는 찢어지지 않는 호일 페이퍼를 사용하여 버터를 외부로부터 보호합니다.
더카카오에는 쿠키도 판매한다. 선물용으로도 괜찮아 보이고 포장도 해주신다고 하니 참고하자. 쿠키는 한 번도 먹어보지는 않았는데, 왠지 믿고 먹어도 될 것 같다.
카운터 옆 냉장고에는 크림치즈, 샌드위치, 밀크티 등이 있다. 여기 샌드위치도 정말 괜찮다. 점심 대용으로 몇 번 사가서 먹었는데 맛있고 크기도 작지 않아서 든든했다. 스트로베리 밀크티는 먹어봤는데, 딸기맛이랑 밀크티 맛이랑 조금 이게 어울리는 맛인가? 싶은 생각은 들었다. 나쁘지는 않았다.
이상 양재시민의숲 빵집 더카카오 리뷰를 마친다. 개인적으로 이런 빵집이 동네에 있어서 너무 좋다. 프랜차이즈 빵집들은 무난하지만 좀 한계가 있는 것 같다. 양재천이나 양재 꽃시장에 갔다가 들리면 괜찮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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