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맛집] 청와옥 - 순대국 줄서는 식당 갈만할까? 시민의숲역 순대국밥 오징어 숯불구이 웨이팅

 

양재 시민의숲역 청와옥
순대국으로 줄을 세워버리는 대단한 식당 
줄 서는 만큼 맛있을지?!
그리고 의외로 맛있는 메뉴가 있었는데..!

 

 

양재시민의숲역 3번 출구에서 쭉~ 직진하면 된다.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8길 3
📞 02-574-4803
⏰ 매일 08:00 ~ 22:00 (브레이크타임 15:00~17:00)

📝 예약가능, 포장가능

🅿 주차가능

 

 

건물을 새로 지어서 멀끔하다.

"한 그릇의 순대국에 인생을 담다" 굉장한 자신감이 담긴 슬로건이다. 나라까지 대표하다니.. 사람으로 치면 자존감이 아주 높은 친구라 하겠다. 저녁마다 사람으로 붐빈다. 규모가 큰데도 웨이팅이 많을 정도로 많이 온다.

 

 

청와옥 테이블링

줄 서는 식당답게 평일 저녁이었는데도 대기가 있었다. 대기는 테이블링으로 간편하게 가능하다. 내부에 테이블도 많고 순환이 빨라서 6팀 정도 있었지만 15분 정도 기다린 것 같다.

 

 

청와옥 내부는 1층과 2층으로 나눠져 있고 테이블이 꽤 많다. 번잡하지 않고 새로 지은 건물이라 깔끔한 모습이다. 2층에는 아늑한 느낌의 좌식 테이블도 마련이 되어있다.

 

 

메뉴

메뉴는 심플하다. 순대국을 메인으로 순대와 수육이 같이 나오는 편백정식, 얼큰 순대국이 있고 사이즈는 보통과 특, 솥밥으로 변경하면 추가금액이 붙는다. 다른 메뉴로는 순대와 수육, 육회, 오징어 숯불구이, 술국 정도가 있는데, 동해 오징어 숯불구이가 맛있다고 해서 시켜봤다.

 

 

기본찬으로 깍두기, 부추, 무생채가 나오고 새우젓, 쌈장, 굴젓이 나오는데 굴젓 이게 맛있다. 추가와 마늘, 파 등은 사이드바를 이용하면 되는데 아쉽게도 굴젓은 추가가 안된다.😢

 

 

솥밥으로 변경하거나 추가를 하면 갓 지은 솥밥이 제공된다. 1인분씩 바로 지어내서 갓지은 밥을 금방 맛볼 수가 있다.

갓 지은 밥 먹고싶네.. 저녁시간은 피해서 글을 쓰던지 해야지..

 

 

순대국밥. 국물이 진하다. 잡스러운 맛이 없고 순대국의 기본을 충실히 지켜낸 맛이다. 담백한 맛이라 조금 탁한 맛이나 돼지냄새를 좋아하는 분들은 조금 모자라게 느낄 수도 있겠다.

 

역시 국밥류는 취향을 많이 타는 편이라 돼지국밥에 익숙한 나의 취향은 아니긴 했다. 하지만 충분히 맛있고 정성을 들인 맛이 났다. 고기도 적지 않고 부드러웠다. 취향 따라 순댓국에 부추와 들깨가루 넣어서 먹으면 된다.

 

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밥이면 좀 팔팔 끓으면서 나와줘야 하는데 그렇지 못했다. 물론 뜨거웠지만 더 뜨거웠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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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 오징어 숯불구이. 요놈 요게 생각보다 맛있었다. 달짝지근하면서 숯불향이 강하게 느껴지면서 통통한 오징어에 매콤한 양념을 무쳐놓으니 계속 들어갔다. 술안주로도 정말 괜찮아 보인다. 지금 당장 진로에 이 오징어 숯불구이를 먹고 싶어 졌다. 🤤

 

 

편백정식을 시키면 편백나무 찜기에 순대와 수육, 버섯, 숙주 등이 함께 나온다. 이왕 온 김에 다 먹어보자 싶어서 편백정식으로 시켰는데 맛은 있었지만 양이 정말 많아서 조금 남겼던 것 같다. 2~3명이서 한 명만 편백정식으로 해서 같이 먹으면 딱 적당했을 듯싶다.

 

 

마지막까지 제대로 책임져주는 식당이다.👍 커피와 과일주스가 무료! 푸짐하게 순대국으로 배가 가득 찼지만 무료 후식은 놓칠 수 없지! 커피를 한잔 뽑아 밖으로 나갔다.

 

 

동네에 생긴 줄 서는 식당 줄서는 맛집이라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드디어 와봤다. 줄을 설만한 이유는 충분히 확인했다. 국물이 진하고 담백했고 정성이 들어간 맛이었다. 하지만 본인의 국밥 취향에서는 조금 벗어나있어서 한 두 번 정도는 더 갈만하다고 생각한다. 

 

이상 양재시민의숲역 매헌시민의숲역 청와옥 양재직영점에 대한 리뷰를 마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