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5주차 증상 및 태아 발달 - 배통증, 갈색냉, 아기집까지 알아보기

보통 임신 사실을 알게 되는 순간이 임신 4~6주 차 정도다. 우리도 5주 차 막바지에 임신 사실을 알게 되었다. 5주 차부터 산모에게 여러 증상들이 나타나고 아직까지 태아(혹은 세포?)도 급격한 발달이 시작된다. 임신 5주 차 증상과, 태아 그리고 체크할 점까지 정리해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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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임신 5주차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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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5주차에는 산모의 호르몬 변화로 인해 여러 신체적, 정신적 증상이 나타난다. 즉, 산모의 몸이 '임신 모드'로 돌입했다고 볼 수 있다.

• 입덧 - 임신 초기(~12주)에 많이 나타난다. 속이 니글니글하고 메스꺼움을 느끼며 심하면 구토까지 하게 된다. 병원에서 입덧약을 처방받아먹으면 괜찮지만 심한 졸음을 유발할 수 있다.
• 피로감 - 호르몬 변화로 인해 피로하고 졸릴 수 있다. 억지로 참지 않아도 되고 가능하다면 충분히 휴식하고 수면 시간을 확보하자.
• 가슴 통증 - 5주차부터 가슴이 팽창하는 게 느껴지며 민감해진다. 출산과 수유를 준비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며 좀 더 편안한 속옷으로 교체해 주면 좋다.
• 배 통증 - 5주차 정도의 임신 초기에 착상 그리고 자궁이 조금씩 커지기 시작하면서 배에 통증이 올 수 있다. 자궁이 확장하면서 발생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통증이 심하거나 장시간 지속된다면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보자.
• 갈색냉, 피비침 - 착상 시 출혈이 발생하여 피가 비치거나 갈색냉이 나올 수 있는데, 피가 고여있다가 나오기 때문에 갈색으로 보인다. 와이프도 겪었던 증상인데, 소량에 오래 지속되지는 않아서 의사 선생님도 괜찮다고 하셨다. 하지만 양이 많거나 오래 지속된다면 꼭 병원에 가보길 바란다. 피의 색이 중요한 것은 아니라고 하셨다.

 

 

2. 임신 5주 차 태아

임신 5주 차의 태아는 태아라고 하기에도 쑥스러운 크기다. 세포로서 급격하게 세포분열 중인 단계이지만 중요한 장기는 이미 생성이 시작되고 있다.

 

• 태아 크기 - 이 시기 태아는 약 1.5~2mm로 사과 만한 크기다. 너무나 작은 크기이지만 빠르게 세포가 분화하며 폭풍성장 중이다. (사진) 우리 아기는 거의 6주 차 다되어서 2.2mm로 나왔다.
• 심장 형성중 - 5주 차의 태아는 보통 심장 박동은 시작되지 않지만, 심장이 형성 중이며 일반적으로 6주~7주 차에 초음파를 통해 심장박동을 확인할 수 있다. 심장 박동 소리를 처음 들었을 때 정말 감동적이었다.
• 신경관 발달 - 심장뿐만 아니라 뇌와 척수로 발달할 신경관이 형성된다. 신경관은 태아의 신경계의 기본 구조를 이루는 것으로, 이 시기 엽산 섭취가 중요한 이유가 바로 신경관 결손을 예방하는데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 기타 기관 - 팔, 다리, 내장기관들은 보이지는 않지만 그 싹이 형성되기 시작한다고 볼 수 있으며, 기능은 하지 않지만 그 기초들은 이 시기에 마련된다고 할 수 있다. 

 

 

3. 임신 5주 차 체크사항

임신 5주 차는 태아의 주요 장기가 막 형성되기 시작하는 아주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다. 몇 가지 체크할 점과 주의할 점들을 유의하여 건강한 임신과 출산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하자.

• 초음파 검사 - 초음파 검사는 유일하게 태아와 아기집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수단이다. 보통 8주 차까지는 질식초음파를 통해 진찰하게 되고 9주 차 이후부터는 복부 초음파가 가능하다. 임신 13주 이하는 일반초음하 2회에 대하여 보험이 적용된다.
• 아기집 - 임신 5주 차 초음파 검사를 하면 아기집(태낭)을 확인할 수 있다. 위 사진에서 태아 주변 검은 부분이 아기집이다. 아기집은 태아가 자라는 공간으로 크기는 약 5~6mm 정도이다. 이 시기에 아기집이 정상적으로 보이게 되면 임신이 자궁 내에서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는 것이다.
• 엽산 섭취 - 태아의 신경관 결손 예방을 위해 엽산은 꾸준히 섭취해줘야 한다. 엽산을 섭취하면 속이 불편할 수 있는데 안 그래도 입덧이 시작되는 시기라 더 불편할 수 있다. 엽산 섭취로 입덧이 심해지는 것을 피하려면 자기 전에 먹어주면 된다. 
• 흡연, 음주, 카페인 금지 - 다 아는 사실일 테지만 간혹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임산부들이 종종 있다. 흡연과 음주는 태아의 발달에 해롭고 유산이나 조산의 위험을 증가시킨다. 카페인은 하루 200mg 이하로 제한하도록 하자. 
• 무리한 신체활동 금지 - 이 시기에는 다들 위험한 시기라고들 한다. 격렬한 운동, 힘을 쓰는 행동은 자제하고 가벼운 걷기, 스트레칭 위주의 운동을 하자. 직장은 단축근무를 신청하여 2시간 일찍 퇴근할 수 있도록 하자.
• 정기적인 산부인과진료 - 임신 5주 차 정도의 임신 초기는 산모와 태아의 건강 상태를 자주 확인해 주는 것이 좋다. 정기적으로 산부인과를 방문하여 자궁 외 임신이라던지 유산의 위험을 조기에 확인할 수 있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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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 임신 5주차의 증상들과 태아의 상태, 체크사항, 주의사항에 대해 정리해보았다. 임시 주차별로 간단하게 정리하는 글을 계속 올려보려고 한다. 공부도 되고 경험과 정보 공유차원에서다. 이만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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