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ip/Jeju

제주 스테이 '스테이 호꼼만'에 머물다. 아늑한 실내와 자쿠지가 있는 독채 숙소

고마끌리 2022. 9. 28.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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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 호꼼만

stay hokomman

 


노을과 숙소의 모습
stay hokomman

 

'호꼼만'은 '조금, 잠깐'의 제주도 방언이다. 숙소에 오신 분들이 잠깐이나마 머무르시면서 일상생활의 스트레스를 잊고 편히 쉬다 가셨으면 하는 마음에 지은 이름이라고 한다. 스테이 호꼼만은 제주도의 서쪽, 한경면 고산리의 작은 마을에 위치하고 있어 조용히 쉬다 가기 좋은 숙소다.

 

낮에는 바람과 대나무 소리가 들리고, 밤에는 하늘에 수놓은 많은 별들을 감상할 수 있는 곳. 지친 몸을 자쿠지에 녹여도 좋고 오설록 차를 한 잔 마시며 여유를 즐겨도 좋을 것 같다. 예약 안내는 포스팅 최하단을 참조바란다.

 

사실 제주도를 몇 번 가봤지만, 굳이 숙소에서 바다가 보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루 종일 바다와 함께하고 저녁에는 해가 지기 때문에 어두워서 잘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에어비앤비같은 곳을 통해 한라산 중턱이나 조용한 시골 동네의 스테이 같은 곳들이 더 좋았던 것 같다.  주차는 골목에 대거나 도로 맞은편 주차장에 대면된다.

 

 

창을 통해 보이는 대나무 숲
거실에서 보이는 대나무 숲과 자쿠지

집 뒤편에 대나무 숲이 울창하다. 사진만 봐도 바람이 불 때 대나무 잎이 만드는 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의자에 앉아 대나무 숲을 바라보자. 육지에서의 고뇌는 제주 스테이 호꼼만에 들어오면서부터 잠시 제쳐두자. (자쿠지는 아래에 소개해 놓았다)

 

 

깔끔하게 정돈된 실내 그리고 샤워가운
나뭇가지와 끈을 이용해 옷걸이를 걸어놓았다. 센스있군?

깔끔하게 정돈된 내부 모습. 귀여운 귤 패턴 장식과 솥에 삶아서 빤 듯 하얗게 깨끗한 샤워가운. '스테이 호꼼만'이라는 글자가 왠지 모르게 귀엽다. 발음도 그렇고.

 

 

은은한 조명이 있는 침실의 모습
심플하면서 이쁘다. 건축을 배우신 분인듯.

너무 밝지 않고 조명이 은은해서 누우면 잠이 스르르 올 것 같은 침실. 마샬 스피커로 느낌 있는 재즈곡 은은하게 틀어놓고 정말 아무 생각 없이 가만 누워서 머리를 비워보는 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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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실 작은 테이블과 티포트라탄의자와 테이블
쪼꼬미 식물과 티포트 그리고 라탄의자

정말 이런 숙소들 소품 보면 어디서 다 구했는지 궁금해진다. 깔끔하면서도 비어있지 않은 느낌. 그냥 라탄 의자에 툭 앉아서 한 컷 찍어도 예쁘게 나올 것 같다. 티백과 찻잔, 전기포트가 있으니 특별히 준비해오지 않아도 가능한 티타임~

 

 

주방의 모습
주방도 깔끔하다

깔끔한 주방 모습. 취사는 안되니 주의하도록 하자. 제주도는 굳이 숙소에서 불 써서 뭐 해먹을 일은 잘 없긴 하다. 전자레인지와 냉장고는 구비되어 있으니 잘 활용하면 될 것 같다. 와인잔과 와인 오프너도 구비되으니 와인 생각하고 있다면 딱 와인만 챙겨 오면 된다! 👍

 

 

거실과 거실에서 보이는 마당
거실 - 너무 평화롭다.

거실에서 뷰가 상당히 맘에 든다. 잡스러운 것 없이 마당과 나무 그리고 하늘. 제주에 워낙 할 것들이 많지만 연인끼리 가만히 마당 보며 앉아서 조곤조곤 진지한 이야기 나눠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물론 커피나 술과 함께면 더 좋고. 💑

 

 

어둑어둑해진 숙소의 모습
굉장히 심플한데 정말 다양한 모습을 보여준다.

해가 져도 느낌 있는 제주 스테이 호꼼만이다. 마당이 참 넓다. 배드민턴 쳐도 될 듯. 마당에 화로는 현재는 아직 준비중이라고 하니 쓰고 싶다면 문의해보길. (하단에 인스타 링크 있음) 마치 집이 자그마해서 그림으로 슥삭 그려놓은 모습 같다. 이쁘다.

 

 

밤의 자쿠지자쿠지와 와인
밖에서 전혀 보이지 않으니 안심하자.

하루 동안 제주도를 여행하느라 피곤해진 몸과 마음을 녹여줄 스테이 호꼼만의 비장의 무기! 노천 자쿠지 되겠다. 요즘처럼 선선한 날에 따듯한 물에 몸 담고 있으면 정말 그만한 게 없지~ 맥주나 와인을 가져가서 마시다가 밤하늘에 별도 보고.. 아니 너무 강력한 것 아닙니까?

 

 

침실의 빔프로젝터

아까 침실 설명에서 빠졌던 부분. 침실에는 빔프로젝터가 있다! WOW 자쿠지로 노곤해진 몸을 침대에 누이고 영화 한 편 딱 때리고 잠드는 코스라니. 당연히 넷플릭스 가능하다!

 

 

맑게 개인 하늘과 스테이 호꼼만
맑은날에도 깜찍한(?) 모습

독채 숙소라 다른 집 신경 쓸 일 없고 동네 조용하고 실내는 아늑하니 느낌 있고.. 제주 스테이 호꼼만은 정말 그 이름대로 잠깐이나마 일상의 스트레스 벗어버리고 조용히 머물다 가기 좋은 곳 같다. 

 

< 예약 안내 >

현재는 예약은 인스타그램 DM으로만 진행된다고 한다. 요금은 현재 평일 기준 23만 원, 주말 26만 원이다. 독채에 아늑하면서 감성 넘치는 실내 그리고 자쿠지, 화로, 넓은 마당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만들 수 있는 외부공간을 생각하면 별로 비싸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

 

예약방법 / 숙소 및 비품 안내 / 이용안내사항 / 요금 및 환불에 대한 안내사항은 변동될 수 있으므로 아래의 스테이 호꼼만 인스타그램을 참고하면 되겠다.

 

▷ 스테이 호꼼만 인스타그램

 

이만 제주 스테이 호꼼만 소개글을 마친다. 아무쪼록 제주도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아름다운 제주를 맘껏 즐기고 또 좋은 사람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돌아오길 바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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