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이 되면 가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다양한 가을 제철 음식들이 나오는 시기다. 제철에 먹으면 더 맛있고 영양가 높은 과일, 해산물, 채소 15가지를 소개한다. 각각의 특징과 제철에 먹어야 하는 이유를 짧게 정리해 봤다. 10월 대표 제철음식 확인하고 한 번 챙겨드셔 보시길!
A. 과일
10월 제철 과일로는 감, 배, 사과, 대추 그리고 밤 등을 꼽을 수 있다. 각 과일의 특징과 제철 시기를 알아보자.
1. 감
가을의 대표 과일 감은 비타민C와 탄닌, 베타카로틴이 풍부해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감을 말려서 먹게 되면 떫은맛이 감소하고 당도가 높아져 간식으로 먹기 좋다. 홍시는 바로 먹어도 좋지만 냉동 후 살짝 녹여 먹으면 아이스크림이 따로 없다.
감의 제철은 9월부터 11월까지다. 제철이 짧고 하우스 재배가 많이 없기 때문에 제철일 때 많이 먹어두자. 제철 감은 햇빛을 충분히 받아 당도와 영양소가 최적이다.
2. 배
아삭하고 시원한 배는 수분이 많아서 갈증 해소에도 좋고 숙취해소에도 아주 좋다. 소화를 돕고 감기 예방과 기침 완화에도 효과적이다. 배는 생으로도 먹고 즙을 내어 먹는 경우도 많다. 달달한 맛 덕분에 간식으로도 딱이다.
배 제철은 9월부터 11월까지로 추석 차례상에 올려지는 대표적인 과일이다. 제철 배는 항산화 성분과 과즙이 더욱 풍부하다. 사과와 함께 추석 선물로도 많이 하게 되는 과일이다.
3. 사과
10월 사과는 아삭함이 다르고, 향도 더 진하다. 식이섬유와 항산화 성분, 비타민 C가 풍부해서 혈당조절과 소화에 도움이 된다. 사과는 에틸렌 가스를 배출하여 다른 과일의 숙성을 촉진시킬 수 있으므로 따로 보관하는 게 좋다.
사과 제철은 9월부터 11월까지인데, 아오리 사과 제철은 7월~8월, 홍로는 9월 중순, 부사의 경우 10월~11월 등 품종에 따라 다르다. 제철 사과는 더 달뿐 아니라 영양이 풍부하고 과육이 아삭하다.
4. 대추
대추는 말린 대추로 먹는 게 보통인데 사과대추는 생으로도 많이 먹는다. 말린 대추는 저장성이 좋아 사계절 내내 섭취 가능하고 한방차, 한약재로도 사용된다. 면역력 강화와 피로해소에 효과가 있다.
대추의 제철은 10월에서 11월까지다. 제철 대추는 생과로 섭취했을 때는 비타민C가 풍부하고 건조 후에는 면역력 증진 효과가 더욱 크다. 또한 몸에서 합성되지 않는 비타민 P가 함유되어 피부 미용에도 좋다.
5. 밤
밤은 탄수화물과 비타민B가 풍부해 에너지원으로 좋다. 밤은 위에 부담이 적고 소화도 잘되는 식품으로 밥으로 짓기도 하고 디저트, 간식까지 다양하게 활용이 가능하다.
밤의 제철은 9월에서 11월로, 제철 밤은 신선도와 당도가 높아 맛이 좋다. 밤은 찌거나 구워 먹게 되면 더욱 고소하게 즐길 수 있고, 찬바람 불기 시작할 때 군밤냄새는 참기 힘들다.
B. 해산물
10월 제철 해산물로는 꽃게, 새우, 고등어, 갈치 그리고 오징어 등이 있다. 각 해산물의 특징과 제철 시기에 대해 알아보자.
1. 꽃게
가을철 암꽃게는 알이 꽉 차있어 맛이 좋고 영양가도 높다.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성장기 아이들에게도 좋다. 꽃게는 찜, 탕, 게장 등 다양하게 요리할 수 있다. 꽃게 철이 되면 각종 마트에서 살아있는 톱밥 꽃게로 많이 판매한다.
암꽃게는 살이 부드러워 찜이나 게장으로 담그고, 수컷 꽃게는 살이 단단해 꽃게탕에 적합하다. 꽃게 제철은 암꽃게는 봄철, 숫꽃게는 가을철이 제철이라고 한다. 하지만 봄과 가을 모두 제철이라고 할 수 있고 맛도 준수하다. 가을철 꽃게의 제철은 9월에서 11월까지다.
2. 새우
새우도 10월, 가을이 철이다. 살이 통통하고 단맛이 뛰어나다.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 피로회복에도 좋다. 또한 새우 껍질에는 키토산이 풍부해 면역력 강화와 콜레스테롤 감소에 도움을 준다. 껍질째 굽거나 튀겨서 함께 먹으면 좋은 이유이다.
새우의 제철은 9월에서 11월까지다. 자연산 대하의 경우에는 겨울로 갈수록 크기가 커진다. 제철 새우는 구이나 찜, 간장새우장 등으로 먹으면 좋다. 제철 새우를 간장새우장해서 먹으면 오래 먹을 수 있다.
3. 고등어
가을 고등어는 지방이 풍부해 맛이 아주 진하고 고소하다. 주로 구이, 조림, 찜으로 즐기는데, 이 시기에 먹는 고등어는 살이 통통해서 씹는 맛이 좋다. 고등어는 대표적인 등 푸른 생선으로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심혈관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고등어 제철은 9월부터 11월까지다. 제철 고등어는 지방 함유량이 높아서 더욱 고소하고 영양가도 높다. 제철 고등어는 구이로 먹거나 조림으로 먹으면 좋다. 묵은지와 함께 졸이면 밥도둑이 따로 없다.
4. 갈치
가을 갈치는 지방이 적당해서 살이 부드럽고 고소한 맛이 일품이다. 갈치에는 비타민D와 오메가-3가 풍부해 뼈 건강과 심혈관 건강에 좋다.
갈치 제철은 7월에서 11월인데 피크는 9월에서 10월이다. 갈치의 지방 함유량이 이 시기에 가장 높다고 한다. 제철 갈치는 구이, 조림, 신선한 갈치는 회로도 먹는다.
5. 오징어
오징어는 가을철에 살이 두툼해지고 단백질과 타우린이 풍부해져 피로 회복과 간 건강에 좋다. 칼로리가 적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많이 먹는다.
오징어의 제철은 9월에서 12월까지로, 제철 오징어는 살이 더 단단하고 맛이 진하다. 제철 오징어는 구이, 볶음, 튀김 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칼로리도 낮은 오징어, 제철에 많이 먹어보자.
3. 채소
10월 제철 채소로는 배추, 고구마, 무, 쪽파 그리고 시금치 등이 있다. 각 채소별 특징과 제철 시기에 대해 알아보자.
1. 배추
김장철이 다가오면서 배추가 제철을 맞는다. 가을배추는 단단하고 수분이 많아 김장용으로 적합하다. 비타민C와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에 좋고 장건강에도 좋다.
배추 제철은 9월 말에서 12월 초까지로 딱 김장철이다. 가을 배추는 김치로 담았을 때 유산균이 더 많이 증가한다고 한다. 요즘은 김치도 많이 사 먹지만 두어 포기라도 제철 배추로 직접 담가보는 건 어떨까?
2. 고구마
가을 고구마에는 베타카로틴과 식이섬유가 풍부해 소화기 건강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다. 가을, 겨울철 대표 간식으로도 인기가 많다. 고구마는 냉장보관보다는 상온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고구마 제철은 9월부터 12월까지다. 가을 고구마는 당도가 최고조에 달한다. 제철 고구마는 굽거나, 쪄서 먹거나 칩으로 말려서 간식으로 먹어도 좋다.
3. 무
가을 무는 단맛이 강해서 국물 요리에 넣으면 국물이 정말 시원해진다. 소화 효소가 풍부해 소화를 돕고 디톡스 효과도 뛰어나다. 무생채, 무김치, 무나물 등으로 만들어 먹으면 입맛도 돋우고 건강에도 좋다.
무는 5~6월에 나오는 부드러운 봄무도 있지만 9월~11월에 나오는 단단한 가을무가 보약이다. 제철 무로 깍두기, 동치미로 담가 먹거나 소고기 뭇국과 같이 국물요리에 사용하면 시원한 국물 맛이 일품이다.
4. 쪽파
쪽파는 독특한 향과 식감이 특징이다. 파김치, 양념장, 부침개 등에 사용되며 비타민A와 비타민C,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감기와 같은 질병으로부터 면역력을 키워준다.
쪽파의 제철은 10월에서 12월까지로, 제철 쪽파는 신선하고 아삭한 식감으로 각종 요리에 풍미를 더해준다. 된장국, 부침개, 겉절이, 무침등 다양한 요리가 가능하다. 방금 담근 파김치와 흰쌀밥은 참을 수 없는 조합이다.
5. 시금치
가을 시금치는 단맛이 강하고 철분과 비타민이 풍부해 빈혈 예방과 면역력 강화에 좋다. 시금치는 옥살산을 제거하기 위해 데쳐먹어야 한다.
시금치의 제철은 10월에서 11월이다. 제철 시금치는 비타민과 미네랄과 같은 영양소 함량이 더 높다. 제철 시금치는 나물로 무치거나 국에 넣어먹으면 좋다.
제철에 나는 과일, 채소, 해산물을 먹는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에 순응하는 것과도 같다. 맛뿐만 아니라 영양소, 건강을 신선한 제철 음식으로 채워보자. 이번 가을, 10월의 풍성한 제철 음식과 함께 더 건강하고 활기찬 식탁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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