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핑을 끝내고 돌아와
다시 일상으로 복귀
그나마 월요일 휴일로
4일 근무한 덕분에
주말까지 채워 놀 수 있었다 😁
#화요일
오전 일하는 중 갑자기 느낌이 왔다.
나는 햄버거가 땡긴다
고마한테 말해놓고
점심시간 땡! 하자마자 달려갔다.
입사한 지 7년째...
처음으로 스윗칠리버거가 아닌
다른 버거를 먹었다...!
이 날 먹은 버거는 애기 버거
반숙 계란이 들어가 있어서 고소하고 맛있었다.
이 집은 빵도 느끼하지 않고
패티도 항상 맛있다~
요즘 고마가 머리숱에 걱정이 많다
만져보니 전과 다르게 조금 비어 가는 것 같다며...
근데 또 보면 그대로다 ㅋㅋㅋ
기분 탓일 거야... 탈모라니...
검은콩을 사줘야겠다. ✨
으슬으슬 추워진다.
집 가는 길에 뜨끈한 찌개에
밥이나 먹고 가자고
나만 가봤던 동태탕 집에 고마를 데려갔다.
이거 이거 소주가 땡기는 맛
간단하게 한 병 마셨다.
근데 다시 와보니 좀 비싼 것 같아..?
집에 오니 도착해 있던
본식 앨범~
다시 보니 결혼한 게 이상하다 ㅋㅋ
내가 결혼을 했다고???
"자기 나랑 결혼했어?"
"그럼~ 결혼했지. 가족이지~"
서로 웃겨서 키득키득거렸다.
본식 영상을 담은 목재 함
패키지가 귀엽고 감성적이다.
본식날
노래했던 고마의 모습이 통편집돼서
매우 아쉽다.
그게 포인트였는데!
#수요일
웬일로 고마가
고민 없이 먹고 싶은 음식을 얘기했다.
삼겹살!
난 거부하지 않지
시원하게 소맥으로 달렸다.
양심상 냉면은 안 먹었다.
(소맥 먹고 양심을 챙기다니?)
집에 와서 텐트를 씻었다.
비가 왔는데 하필 파쇄석이 반밖에 안 깔려있어서
아래쪽에 완전 흙으로 엉망이 되었다.
쿠팡에서 호스까지 샀다.
싹싹 씻어주고 폴대랑 팩들도 말려주었다.
#목요일
샌드위치나 사서
공원에 나가려고 했는데
하필 건물에서 김치찌개 냄새가 나길래
나도 그냥 밥집으로 갔다.
생고기 김치찌개를 시켰는데
고기가 별로 없었던 기억..
저녁에 지쳐서 집 가는 길
갑자기 생각나버린
곱창....
어쩌겠어 먹고 싶은데
바로 가서 먹었다ㅋㅋㅋㅋ
이 집은 곱창이 진짜 맛있다.
대창처럼 기름도 붙어있고 곱도 가득하다.
생이라 그런지
구울 때 곱이 흘러나오지도 않고
비린내도 안 나고
사장님이 좋은 곱창 쓴다며 자랑하신 이유가 있다.
약하게 간을 한 부추는
구워 먹어도 맛있고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다.
나는 요즘 아삭아삭한 게 있어야
고기를 먹어서
생으로 엄청 많이 먹었다.
특이한 건 감자가 너무 맛있었다...!
버터맛? 팝콘 맛? 이 나길래
이거 감자에 뭔가 하셨구먼 했는데
아무것도 안 한 감자였다.
아무래도 곱창 기름하고 만나서
고소한 맛이 더해진 것 같다.
조금 더 주신 감자에서는
그 맛이 안 났다.
곱창 일 인분을 더 추가하고서
볶음밥까지 싹쓸이하고
다음날 집들이에 먹을
곱창전골 대자를 2개나 포장해갔다.
(곱창전골도 맛있다)
#금요일
이 날도... 같은 동네 주민인 책임님과
외근을... 갔다..... 흑흑 😥
일하다가 점심 먹으러 나왔는데
시선강탈당해버린
쭉.쭉.빵.빵.
저런 거 달아도 되나?
'와! 싸다'라는 문구가
인상적이네 ;;;
주변에 라멘집이 없어서
먹은 지 참 오래됐는데
마침 발견하여 들어간 집
국물이 고소~하다.
양도 많고
생마늘 하고 마늘 으깨는 도구 주시는데
초반엔 그냥 먹다가
반쯤 먹었을 때 넣어먹으면
또 다른 맛~
라멘에 들어있는 저 계란이
맛있다.
책임님이 스벅에서
케이크까지 사주셨다 ㅜㅜ감사합니다
나는 오랜만에 차이티라떼
계피맛인가 매운맛?
이상한 맛이 자꾸 끌려서
자주 먹는다 ㅋㅋㅋ
저녁에는 우리 집에서
고마의 회사동기들과 집들이를 했다.
어제 사온 곱창전골에
밥도 볶아먹고
육회랑 연어회도 먹고
과일도 먹고 ㅋㅋㅋ
친구들이랑 있는 모습
너무 웃기다 ㅋㅋ
다들 선물들도 많이 챙겨 와서
너무 고마웠다 😭
덕분에 집에 화분도 생기고!
술 선물도 받고~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토요일
회사 친구의 집들이가 있었다.
사원때부터 알고 지내다가
점점 만나는 시간이 적어져서 아쉬웠는데
집에 초대를 해주어서
오랜만에 모였다.
아내분도 성격이 좋으셔서
다 같이 잘 놀았다.
결혼했던 홀이 같아서
더 깊은 인연이 되었다!
우리 온다고 김치찜에 잡채까지
너무 배부르게 먹었다.
역시 취사병이라면서
남자들끼리 엄지 척하는 게 웃겼다 ㅋㅋㅋ
높은 집에 감탄하고 있는지
경치를 감상하는 고마 ㅋㅋㅋㅋ
찍어달라는 거 같아서
한 장 찍어줌
처음에는 점심에 만나니
밥 먹고 금방 집에 가겠거니 했는데
아니었다.
이 집도 어제 집들이했다는데
지치지 않는 우리 ㅋㅋ
근처에 볼링장이 있는
센터가 있다길래 따라나섰는데
와우 생각보다 엄청 크다!!
볼링장에 쇼핑몰에 롤러장도 있고
손님들 오면 나와서 놀기 딱 좋아 보였다.
우리 집 근처에도 이런 거 있으면 좋겠다.
볼링 비 내기를 하고 두 판을 쳤다.
처음엔 연습게임으로 하기로 했는데
점수가 잘 나왔다...!
오늘 되는 날인가 보다!!! 했는데!
두 번째 판에서는 완전
꼴찌 했다 꼴찌
힘도 다 빠지고 ㅋㅋ손도 아프고 ㅋㅋㅋ망했다.
결국 볼링 비 냄ㅋㅋㅋㅋ
떠나질 못하고
오락실로 들어가서 이번엔
사격게임ㅋㅋㅋㅋ
고마가 잘한다...!
전에 내가 총 쏴 봤냐고 물어봐서
고마가 뭐 그런 질문을 하냐는 듯
헛웃음을 쳤었는데 ㅋㅋㅋ
보고 나니 그때 생각에 미안해졌다.
이 집 부부가 적극 추천한 골뱅이집
진짜 찐 맛집이라고 하여 따라갔는데
뭐냐
진짜 맛집이었다?
파랑 같이 무쳐져 있는 골뱅이는
토실토실 엄청 실하고
파는 정말 싱싱해서
샐러드 같았다.
파가 알싸해서 같이 먹으라고
계란말이도 주시고
부추전도 얼마나 바삭한지요
걸 크러쉬 사장님이
맛있게 먹는 법도 알려주신다 ㅋㅋㅋ
해물파전 감자전도 먹었다.
1시에 시작된 집들이는
10시에 끝났다. 완전 잼 👍
좋은 친구들하고 시간을 많이 보내서
마음이 뿌듯한 한 주였다.
이틀 내리 집들이로 달리고
일요일이 있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하루 푹 쉬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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