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슬 찬바람이 불기 시작한다.
겨울 냄새나~ ❄
금주의 첫째주! 과연 어떻게 지냈을지
돌아보니 별거아니다?
이번 주도 잘~먹었습니다~🐷
#월요일
월요일인데 도시락도 안 싸고
주문도 안 해서 결국 밖으로 먹으러 나갔다.
삼계탕이 먹고 싶었는데
휴가를 가셨다..!
아쉽지만 바로 옆 수제버거집으로 갔다.
좀 프리미엄 같은 거 두 개 시켰더니
점심으로만 삼만 원을 썼다. 젠장.
#화요일
퇴근하고 집에 오니
문 앞에 한약이 도착해 있다.
오우 요즘 한의원은 다르군!
이런 감성적인 패키지에 담아주시다니
센스 있게 고마랑 나랑
다른 색의 패키지에 담아주셨다.
고마가 야근을 조금 해서
집에서 남은 재료를 가지고
저녁을 차렸다.
대충 또 있는 거 다 넣은 제육볶음과
배추와 콩나물이 들어간....
시원한.... 국 ㅋㅋㅋㅋ
그냥 채소 국이야...!
#수요일
수요일은 정말 헬이다.
정말 졸음의 절정이었다.
옷도 두껍게 입고 있어서 그런지
뭔가 둔해지고 불편한데 졸리다.
잠을 깨고 싶은 친구들과 함께
음소거 줌통화를 했다.
서로 졸음 가득한 얼굴을 보니
푸풐...! 비웃음이 나온다.
뭐야 이 좀비들은 ㅋㅋ
저녁은 스파게티
버섯이 은근히 여기저기 넣을 데가 많아서
고정 구비 목록에 넣을까 싶다.
오랜만에 토마토소스 스파게티가 먹고 싶었다.
요즘 최애 올리브
밥을 먹고 약으로 치얼스
내 거는 아메리카노
고마 꺼는 모카색이다.
밥 먹고 또 게임하는 거 구경했다.
오늘은 안 하냐고 물어봤더니
냉큼 시작!ㅋㅋㅋㅋ
어때 이런 아내
#목요일
점심으로는 함박스테이크 덮밥이 배달 왔다.
반찬은 좀 부실한가 싶긴 한데
밥이 전자레인지 데우면
살짝 밥솥 밥 느낌이 난다.
아침에 한 건가
저녁은 오랜만에 카레라이스
또 계란을 올려주는 고마 ㅋㅋㅋ
인마 계란 마이 묵네!
#금요일
드디어 금요일이다.
약간 특식 느낌의 도시락이 왔다.
양이 많아서 처음으로 남겼다. 와우
슬슬 발도 시려서
사무실 서랍에 박혀있던
방한슬리퍼를 꺼냈다.
발가락을 감싸주니
이제야 좀 뜨듯하다 ㅋㅋ
남은 카레와 소세지로 저녁을 먹었다.
주말의 시작이야 ㅜㅜㅜ으헝헝
잠이 오지 않았다.
게임한다고 하길래
아예 간식까지 챙겨서 직관했다.
치즈랑 올리브랑 하몽이랑
크래커랑 방토랑 오렌지주스
그 밤에 저걸 다 먹었다.
물론 고마도 같이~
#토요일
얼마 만에 미용실을 간 건지~
머리는 개판이 되었지
이제 코로나도 잠잠해져서 그런 건지
음료랑 간식도 주신다.
얼른 끝나버려라 지겨운 코로나
한참 염색약 바르면서 졸았는데
깨어보니 백발이네
약간 카리스마 있어 보이는 게
이경영 생각이 났다.
저녁 뭐 먹을꺼냐고 물어봤는데
답이 없던 고마에게
사진 찍어서 보내었다.
"어이 신랑 뭐 먹을 거야, 아무거나 진행시켜"
머리 다 하고 고마한테 나오라고 해서
집 가는 길에 장을 봤다.
수육 또 먹고 싶어서 해달라고 했다.
그 사이에 나는 잔치국수를 쨘~
후식으로는 조안나 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발견하고
눈물 날 뻔했다..!
저엉말 내 어린 시절 먹었던
아이스크림의 반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자주 먹었던 조안나바
옛날에는 비닐봉지에 들어있었는데 흐흐
집 냉장고에 항상 있어서
무조건 하교 후엔 조안나바였지!
#일요일
아 늦잠 자려고 했는데
살짝 깨서 시계 보다가
올리브영 광고를 눌렀다가
립스틱을 보다가
내 퍼스널 컬러가 뭔가
하면서 잠이 다 깨버렸다.
하... 잠 좀 자라구!
근데 난 진짜 무슨 톤일까
자가 진단하는 어플 있어서 해봤는데
난 또 결정장애가 심하게
있는지라
좀 더 어울리는 것을 고르라는데
그게 너무 어려웠다.
누... 누가 같이해줘요!
할 때마다 틀리긴 했는데
나 = 가을 웜
신념이 흔들렸다.
왜 안 나와..?
뮤트라구요...? 여름이요....?
매번 오렌지 가득하거나
벽돌색만 발랐었는데
안 그래도 요즘
네일은 쨍한 핑크가 잘 어울리고
실수로 잘못 샀던 핑크 끼 있는 립스틱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았다.
머 선일이고🤯
화장대 다 갈아엎을 판이다.
결국 오후가 되고
너무 배가 고파서
밥을 먹으려던 찰나
고마가 일어났다.
커피 내려서 브런치 만들어 먹었다.
소세지에 계란에 빵 있으면
브런치 아입니까?
엄청 맛있움👍
옷 환불하러 갈 일이 있어서
느지막이 씻고 나왔다.
그냥 오긴 아쉬우니
겉옷도 하나 사주고
집에 도착해서 둘이 양념 깻잎지를 만들었다.
이렇게 하는 게 맞나..? 하면서 만들었는데
양념이 꽤 맛있었다.
바로 먹으니 아직 깻잎 향이 세긴 했다.
친정에서 게를 가져가라 그래서
열 마리 넘게 얻어왔다.
대게보다는 조금 작은데
홍게인가 ㅋㅋ
고기 사다가 뭇국도 끓여서 먹었다.
너무 잘 쉬었던 건가
저녁 먹고 설거지하다가
다쳐버렸다 🥲
잘 쉬다가 마지막에!ㅋㅋ
조심해야지...
주말이 지나고 나면
너무 시간이 훅 지나버린 것 같아서
아쉬운 마음이 크지만
이렇게 사진과 함께 정리해보고 나면
그래도 시간이 아깝게 흘러간 건 아니구나~ 싶다💙
다음 주도 행복하게 지내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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