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ullllli/Daily record

22년 9월 1주차 일상

느리몽 2022. 9. 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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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젝트 끝나고 휴식기를 가졌다.

밀린잠도 실컷 자고 탱자탱자 놀기만 했군

그치만 얼마나 이런 날을 기다렸는가 😭

 

 

#화요일

 

월요일 제출 후.. 술을 잔뜩 마시고 다음 날 자다 깨다를 반복, 결국 열두시에 하루를 시작하였다.

집청소를 싹 하고 쉬다가 막내동생이 집에 놀러왔다.

출근 늦게하는 날이라고 와서 놀다가 같이 햄버거도 시켜먹고 커피마시고 갔다.

동생 오기전에는 너무 오랜만에본다는 생각에 두근두근 한데막상 만나고나면 어제도 본거같아서 다시 편해진다 ㅋㅋㅋ

저녁에는 고마 퇴근하고 2차 해장으로 돼지국밥을 먹었다.역시 햄버거+국밥 싸악 해줘야 속이 편-안 하다.

 

 

 

 

#수요일

 

저엉말 오랜만에 머리를 하러 미용실에 갔다.컬도 다 풀리고 곱슬올라오고 뿌리염색도 시급하다.

이런 곱슬머리... 너무 싫다. 아빠를 닮은 것인데 어릴 때 엄마는 가끔 아빠를 수세미라고 불렀다.🤣🤣

거의 숏컷만큼 머리를 잘라버리고 볼륨매직도 해주고 아~주 속이 시원하다!!!!!이런 속시원함. 미용실가는 이유 아입니꺼?!

 

 

초당콩나물과 빵

 

오는 길에 소금빵이 먹고 싶어서 빵집을 들렀는데 역시 하나만 사겠다는 의지는 금방 사라졌다.

앙버터 프렛즐같은 빵도 하나 샀지롱

집에 대패 삼겹살이 남아있어서 저녁에 콩불을 해주려고 콩나물도 한봉지 사들고 집에 갔다.

집에 가는 길이 너무 선선하고 기분좋았다💕

 

 

 

콩불, 왜 초라해보일까?

 

백슨생님의 콩불 레시피를 따라했는데 대성공이었다!

되게 많이 했는데 사진으로 보니까 너무 적어보이네..?

 

 

저녁만 먹으려다가 술꺼내는 바람에 야식으로 다먹어버렸다.

 

 

 

#목요일

 

팔도비빔면

 

휴일에 늦게까지 잘 못자는 타입인데

이번 휴가에는 유독 늦잠을 많이 잤다! 성공인가 ㅋㅋ

먹고 싶은 것도 없고 귀찮기도하고 뭐먹지 하다가 비빔면을 먹었는데 반도 못먹었다.

라면류가 잘 안땡긴다 ㅋㅋ

 

 

 

중경마라탕 & 크림새우

 

고마는 갑자기 야근이 생겨서 늦게 온다고 했다.

또 뭐먹지 한~참 고민하다가 최근에 잘 안먹었던 마라탕을 시켜보았다.

가격도 많이 안비싸고 양이 많아서 자주 시키는 곳😋강남에서 배달오는데도 빨리와서 좋다.크림새우 첨 먹어봤는데 완죤 맛있었다!!!! 부들부들 통통해서 맛있어.

 

 

 

#금요일

 

3일의 휴가를 마치고 다시 출근했다.결재도 올리고~ 자료 정리도 하고 진짜 끝났구나~~

 

태풍 뉴스가 많이 올라왔다. 날씨도 슬슬 습해지는 것 같기도하고주말에 친구네랑 캠핑예약해놓았는데 너무 불안해서 하루종일 날씨정보만 찾아보았다.취소를 할까 펜션을 갈까 어떡하지 고민하다가 그냥 고! 하기로~

 

 

 

열무 참치 비빔밥

 

집에와서 짐챙기기 전에 고마랑 열무김치에다가 참치넣고 계란 툭 얹어서 비벼먹었다.역시 비빔밥 ㅋㅋ 말해뭐해~~~ 이런게 소울푸드지👍👍

 

 

 

의문의 택배

 

집에 왠 택배가 왔는데 보낸사람도 모르겠고 이게 뭔가 싶었는데

알고보니 웨딩홀에서 결혼 100일 기념으로 보내준다던 디퓨져였다.

디퓨저는 보이지 않고 왠 된장..?ㅋㅋㅋ 우리꺼 아닌줄 알았다.

5월말에 결혼했는데 벌써 백일이라니~~ 

 

 

100일 기념 디퓨저

 

봄날 청보리에 바람을 타고 퍼지는 풀향기

여름날 무성해진 풀잎 사이로 올라오는 흙내음

겨울 무성한 갈대밭, 그리고 찬 겨울 바람의 향

 

이라는데....ㅋㅋㅋ

어디에 둘까 하다가 안방에 넣어봤는데 뭔가 향이 안어울려서

안그래도 디퓨저 하나 놓으려고 했던 욕실에 갖다 두었다.

그래도 이렇게 100일 까지 기념선물을 챙겨주니 다시한번 웨딩홀 참 잘 선택했구나 싶다!

 

 

 

장작 & 숯 말리기

 

집에 있던 장작은 현관앞에 두었더니 장마 내내 습기를 먹었고, 

숯은 저번 캠핑에서 써보니 습했는지 팍팍 튀는것이 몇개 있어서 어떻게 말릴까 하다가제습기를 연결해서 말려주었다 ㅋㅋㅋㅋ원래 신발 말리라고 주는 호스인데 딱 양쪽으로 나누어서 바람 쐬어주니 아주 좋았다.

 

 

#토요일

 

신나게 출발하는 캠핑~~~결혼하고 오랜만에 가는 첫 쀼캠이당!

 

전에 친구들이랑 갔던 수레의산 휴양림을 다시 찾았다.꼭 날씨좋을 때 고마를 데려오고 싶었는데태풍이 온다고해서 넘넘 걱정했다 ㅜㅜ

 

 

수레의 산

 

오오 근데 태풍 어디갔나요~~~날씨 너무 좋고요!바람도 솔~솔~ 기분좋게 불었다.친구네는 조금 늦는다고 해서 먼저 피칭하다가 그늘에서 제로맥주도 한 캔씩 마셨당

 

 

 

B 사이트

 

사실 A사이트가 전망도 좋고 사이트도 넓은데

이미 예약도 꽉 차있었고 B사이트가 화장실이랑 가까워서 나란히 붙은 자리로 예약했다.

 

 

배가 슬슬 고파올 때 쯤 친구랑 친구남자친구랑 와서 옆에서 요리시작했다.정말 긴시간동안 끊임 없이 먹었다. 이것이 캠핑의 묘미. 먹는 즐거움ㅋㅋㅋㅋ

 

 

쭈꾸미&닭목살

쭈꾸미랑 닭목살볶음! 친구가 아주 야무지게 싸와서 마늘이랑 꽈리고추도 넣어서 볶볶볶~!

옆에서 고마가 한 냄비밥도 아~주 잘되었다 호호

닭목살 매운양념 들어간 것 까지 클리어 하고 잠시 수다떨면서 쉬었다.

 

 

양갈비

 

우리가 가져온 양갈비도 구워주고

(돼지바..?)

 

제습기로 말려온 장작이 아주 최고였다!ㅋㅋ너무 잘 탐

 

 

파막창

 

친구가 챙겨온 파막창도 구워주고~~

 

 

파막창, 모둠전, 양고기

 

모둠전까지 준비해서 이렇게 저녁상을 차렸다!

정말 배터지게 먹었다 ㅋㅋ

비가 몇방울 떨어지는 것 같아서 우리텐트 밑으로 자리를 옮겼는데 비가안오네

 

 

너무 예쁜 저녁하늘

 

저녁에 달뜨니까 더 예뻐진 저녁하늘 🤍

폭풍전야인건지 그냥 그때 그순간을 즐기기로 했다.

 

 

한번 정리 싹 해주고 3차로 라면까지 끓여먹고 하루가 끝났다.

 

자는데 태풍이 슬슬 올라오는 중이어서 바람이 강하게 불었다.몇번 깨긴 했는데 그냥 우중철수 마음먹고 잤다 ㅋㅋ

 

 

 

#일요일

 

애플수박

 

 

아침에 일어나서 친구가 모카포트로 모닝커피도 내려주고

부대찌개에 라면사리 넣어서 먹구 철수 시작했다.

 

비오는거야뭐 ㅋㅋㅋ각오했으니 ㅋㅋ

출발할 때 우비도 사와서 입고 철수했다. 근데 진짜 땀복이 따로없네 ㅋㅋ

 

텐트 싹 걷어서 비닐에 넣어 챙겼다. 다 젖어가지고 집가서 얼른 말려야할 듯

 

 

 

먹구름이 몰려온다

 

기념사진찍고 어둑어둑해진 하늘을 뒤로하며 집으로 출발~

비도 맞고 땀도 흘렸는데 이상하게 개운한 기분이었다.

 

오랜만에 아웃도어 활동이라 그런가?ㅋㅋ

다음에는 꼭 날씨 좋을 때 2박해야지

 

 

치킨빠쓰

 

집에와서 둘 다 허리 나가고 ㅋㅋ

짐 막 옮겨놓고 샤워하고 뻗었다. 자고 일어나니 저녁시간

동시에 치킨생각나서 근처 사는 동료가 추천해준 치킨빠스에서 시켜보았다.

이 집 치킨잘하네~ 사이드로 떡볶이랑 오징어튀김도 있어서 같이먹었는데 정말 잘먹었다~

 

 

오랜만에 내 할일도 하고 힐링도 하고 왔더니 일주일을 알차게 보낸 느낌이다.

다음주에도 더 행복하게 보낼 수 있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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