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를 돌아보자면 행복한 일이 참~ 많았다.
진행했던 프로젝트가 당선되었고, 결혼한지 100일도 있고,
추석도 있고, 아버님과 막내동생 생일까지! 🎉🎉
하루하루 즐거웠던 덕에 한번 더 모든 것에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게 된다 😍
#월요일
캠핑 짐은 다 정리도 못하고 ㅋㅋㅋ 방에 널어둔 텐트 생각만 가득하던 하루..
허리는 으찌나 아픈지! 어제는 걷지도 못했는데 하루지났다고 좀 나은듯 했다.
캠핑을 갔다 올때마다 왜이렇게 골반이 아픈지? 매트를 바꿔야하나
아침부터 불편한 하루였다... 누가볼까 쓰진 못하지만 ㅋㅋㅋ
다른직원 험담좀 그만합시다!!! 안궁금하다구요!!!!
으휴... 다 돌려받을 것이오~~
오후에 회의했는데 내가 팀이 바뀐다고하셨다!!! 🎉
생각해보니 이것도 축하할 일이었네 ㅋㅋ
이야 드디어 탈출인가
휴가다녀와서 자리를 옮기기로 했다.
잘버텼다...! 드디어 탈출이야!!! 감사합니다
하루에 분노와 기쁨을 여러번 느끼고 더 있으면 병이 올것 같아서 집으로 튀튀했다.
집에 뭐가 먹을게 있나.. 계획적으로 장을 보지 않았어서 당황했지만
스팸마요 덮밥으로 정했다! 기분이나 내자 하고 무알콜 맥주로 딱 마셔주었지 🍻
오늘있던 일은 안주로 잘 씹어먹었다 😮💨
#화요일
심사가 있던 날
팀원중 반은 휴가가고 한가로운 사무실~
날씨도 좋아서 더 앉아있기 싫었다 😁
점심먹고 들어와서 심사현황 보고있는데...당선! 오~
바로 당선 후 작업해야 하는 것들 정리했다.
추석에 아버님 생신이시라 고마가 떡케익도 주문해 놓고~
당선소식에 기분좋으신 어르신들
직원도 반밖에 없는데 바로 회식하자며 고우!!! 회사근처 족발집으로 갔다.
본부장님이 소맥 시원하게 말아주시고~
얼마나 마셨을까 자리 파하고 여직원들끼리 맥주쪼금 마시다가 퇴근했다.
와우..벌써 여직원들끼리 모이니 내가 왕고참이라니...허 세상에
할줄 아는 것도 없는데 언제 이렇게 세월이 지난걸까
#수요일
오늘도 회사에서 사건이 하나 있었다.
왜자꾸 불화가 생기는지 정말 지겹다.
아침부터 친구들이랑 주고받은 '충동적으로 사표 내고 싶은 순간' ㅋㅋ
정말.. 업무에 관한 건 4위 반복되는 업무 밖에 없고 다~ 사람스트레스다.
모든 직장인들이여 😭 우리 모두 같은 생각을 하고 있었군요~ 힘을 냅시다!!!!!
원래 월요일은 결혼한지 100일째 되는 날!
기념으로 맛있는 거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비가 많이 온다는 소식에 수요일로 미뤄두었지
ㅋㅋ둘이 처음으로 오마카세를 경험해 보러 퇴근하자마자 강남구청으로 향하였다.
지하철도 오랜만이군~
그런데 역에 내리자마자 어딜 가야한다는 고마!
세상에 뭐야뭐야 뭐 준비했네
생각도 못했고 나는 준비도 못했는데
꽃집에 가더니 준비한 꽃다발을 들고 나온 남편이~💕
뭐야~ 센스쟁이 진짜 대박이네 꺄 😍
꽃도 내가 받고 싶었던 보라색 꽃~ 넘넘 고마와용~ 짱예뻤오
첫 오마카세 방문 소감이요? 하...감동의 감동의 감동의 연속이랄까
배가 불러오는 내가 미웠다 ㅋㅋㅋ같이 마신 사케도 정말 찐이었어..
비싸지만 값이 생각이 안나게 하는 맛ㅋㅋ
밥양 괜찮냐고 하셔서 줄여달라고 하길 천만다행이지
그런데 나중에 안 사실
"한치는 안나오는 거였는데 잘 드시길래 더드렸어요~"
오잉ㅋㅋㅋㅋ 하나를 더 먹었어여??
무튼 잘먹었습니다 💕
오는 길에 와인집에서 복권을 팔길래 몇장 사왔다.
꼭 대박나자구욧! 행복한 하루를 보내었다 😋
#목요일
다음날이 추석이라 일찍끝나기를 기다렸다!
고마네 본부는 점심먹고 다들 퇴근~ 나는 회의가 좀 있어서 세시쯤 퇴근했다.
마트로 가서 추석에 드릴 선물을 샀다.
드디어 휴일 시작~
#금요일
간만에 늦잠도 좀 자고 집정리도 했다.
캠핑 다녀와서 내내 집이 좀 어수선 했는데 청소하고나니 개운했다 ✨
내내 서로 할거 하고 오랜만에 동숲도 좀 하고나니 벌써 저녁시간이 되어가길래
살것도 좀 있고 해서 다시 마트행
그런데 갔다 오니까 시간이 늦어서 늦은 저녁을 먹게 되었다.
소고기를 좀 사서 양파랑 마늘이랑 굽고
오마카세에서 남아서 다시 들고온 사케를 마셨다.
고깃값, 채소값 너무 많이 올랐다 흑흑
추석에 가족들 많이 오신다고 해서 샤인머스캣 두상자를 샀는데
우리도 먹고 싶어서 한송이 더 사왔다.
그런데 포장 뜯어보니 상태가 너~무 안좋아서 다시 마트에서 환불했다 ㅜㅜㅋㅋ
추석을 알려주듯 보름달이 뜬 밤
선선하니 시원한 바람이 부는 것이 정말 가을이구나 싶다.
#토요일
추석 시작! 새벽 네시반에 기상해서 준비하고 출발 했다.
짐을 어제 미리 실어놓길 잘했지~ 벌써부터 넘 피곤ㅋㅋ
먼저 아빠가 차례지내는거 보고 가라고 하셔서 큰집으로 갔다.
올해 추석에는 우리가족밖에 못 보려나 했는데
큰아빠 큰엄마도 뵙고 내려가게 되서 다행이었다.
차례 지내고 아침도 먹고 과일도 먹었는데 아직도 아홉시 ㅋㅋㅋ
큰엄마가 가면서 먹으라고 송편이랑 약밥이랑 싸주셨다.
시댁은 부산이 아니라 충주에서 모이기로 해서 조금 쉬다 갈까 했지만
뉴스에 차막힌다고 많이 나와서 가까워도 늦지말자 하고 출발했다.
역시 차는 중간중간 많이 밀렸다. 이런게 명절인가요~ㅋㅋ
이제는 아빠차가 아니구 남편차 타고 명절 도로 위에 있으니 뭔가 이상ㅋㅋ
충주에 도착! 떡케이크 픽업해서 숙소로 가니 한시 반쯤 되었다.
날씨도 너무 맑고 경치도 좋았다. 탁트인 맑은 하늘 너무 좋다~
조카들 온다고 해서 놀으라고 텐트를 마당에 피칭 해주었다.
친척분들이 많이 오셨다.
ㅋㅋ관계 파악하는데 좀 오래걸렸다.
고모같은데 하면 사촌누나, 삼촌이셨나 하면 형부 🤣
서로 인사 나누고 근황토크좀 하다가 아버님, 어머님, 아주버님, 형님까지 오시고 모두 모였다.
조카들이랑 한참 놀고 마당에 저녁상을 준비 했다.
역시 큰어머님, 어머님, 고모님들까지 많이 계시니 반찬도 많고 준비도 뚝딱되었다.
아주버님이 준비해 오신 오향장육! 정~말 맛있었다.
아버님이 낚시 다니시면서 직접 잡으신 뽈라구 ㅋㅋ
숯불에 싹 구워서 먹으니 엄청 맛있었다.
날씨가 맑아 노을도 너무 멋있었다. 📸
열심히 고기굽는 아들들과 며느리 ㅋㅋㅋ
사이좋아 보이는구만ㅋㅋ
어제보다 더 둥근 한가위 보름달!
밝기도 엄청 밝고 어찌나 크던지 슈퍼문이었다.
정리하고 들어가서 저녁먹은 것들 치우고, 설거지 한판 하고!
형님이랑 둘이서 한잔했다. 며느리들의 시간ㅋㅋㅋ
아버님 생신 파~티도 하고 포켓볼, 윷놀이, 노래방~ 많이도 놀았다.
다들 흥부자셔서 그런지 웃음도 끊이지 않고 재미있는 시간 보냈다.
막내 며느리라고 잘 챙겨주셔서 처음이지만 어색하지 않을 수 있었다 😁
#일요일
아침에 시원하게 황태 해장국 먹고 짐정리하고 집으로 출바알~
다들 아침먹고 출발했는지 ㅋㅋ
점심전에 출발해서 눈치게임 성공일줄 알았는데 많이 막히긴 했다.
오다가 너무 졸려서 휴게소에서 삼십분정도 잤다.
말을 걸어줄라고 했는데 나도 눈이 감겨서 포기 ㅋㅋ
집도착해서 짐은 간단하게만 들고 올라가고 나머지는 내일 가져가기로 🥲
바로 뻗어서 한두시간 자다가 다시 우리집으로 출발했다.
막내동생 생일이기 때문ㅋㅋㅋㅋㅋ
아버님이 집에 가져가라고 주신 소고기로 동생 생일상 차렸다 ㅋㅋ
벌써 우리막내가 스물 다섯이라니...
나랑 나이차이가 많이나서 마냥 애기같은데 생일때마다 언제 이렇게 컸나 싶다.
하지만 넌 영원히 우리집 애기야~ㅋㅋㅋ
우리막내 생일축하한다~ㅋㅋ 항상 행복하길 바래 💕
결혼하고 추석에 많은 가족들과 함께 해서 더욱 풍성한 한가위였다.
명절은 항상 기분이 좋다. 오랜만에 맘편하게 가족들과 함께해서 그런걸까
점점 더 이런시간들이 소중해진다.
그런말이 생각나는군
더도 말고 덜도 말고 한가위만 같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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