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운 깔끔 구수한 샤브와 칼국수
고슬고슬 잘 들어가는 볶음밥
다채롭게 즐기는 한편의 마라톤
항상 만족스럽게 먹고가는
등촌샤브칼국수 양재매헌점!
퇴근길에 늘 지나다니는 곳이라
한번 땡기면 며칠 내로는 꼭 들리게 된다.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10길 19 2층
양재시민의숲역(매헌역) 3번 출구에서 직진 200m
📞 02-2058-2038
큰 길가에 있지만 도로와 거리도 좀 있고
가로수로 가려져있어서 아늑한 느낌이 든다.
내부도 넓고 깔끔한 편. 에어컨도 빵빵하다.
넓은 실내에 손님이 많은 날도 반 정도밖에
안차기 때문에 조용히 밥과 술을 즐기기에
괜찮은 곳이라고 생각된다.
메뉴
메뉴 이름은 얼큰칼국수이지만
밑에 작은 글씨로 야채+국수+볶음밥이라고
앞으로 마주하게 될 긴 레이스에 대해 예고하고 있다.
탈주하지 않고 반환점을 돌아 결승선까지 통과해야
비로소 등촌을 다녀갔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이 집 또한
물가인상을 버티지 못하고 가격을 올린 듯하다.
자 레이스가 시작되었다.
미나리가 듬뿍 들어가는 게 이 집 샤브샤브의 특징이다.
긴 레이스를 도와줄 페이스메이커 섭외는 필수다.
바짝 긴장해 있는 소고기들을 워밍업 시켜주자.
한 번에 다 넣으면 먹는 동안 소고기가 너무 익어서
질겨지므로 조금씩 나눠서 넣어주는 게 좋다.
하나씩 건져먹다 보면 금방 사라진다.
소고기 1인분을 추가시켜보자.
레이스 초반의 국물은 시원 깔끔한 맛이 나고
소고기를 넣어 먹다 보면 소고기 국물이 우러나와
구수한 국물로 바뀐다.
국물 맛의 변화를 느껴보는 것도 포인트!!🧐
야채만 군데군데 남은 상태까지 왔다면
이제 반환점을 돌았다고 볼 수 있다.
얼른 칼국수 면을 넣고 센 불로 바꿔주자.
페이스 조절은 중요하다..
칼국수를 먹다 보면 배가 꽤 부르다.
사실 가게 이름도 그렇고 메뉴도 칼국수지만
개인적으로 다음 코스를 더 좋아한다.
등촌의 또한 가지 묘미는 바로 이 볶음밥 그 자체다.
고슬고슬~하니 배부른 상태에서도
정말 계속 손이 가는 맛이다.
배부르다고? 볶음밥을 국물에 살짝 적셔서 먹어보자.
이제 결승선이 얼마 남지 않았다.
정말 대장정이었다..!
축하 세리머니까지 해주면 정말로 끝이 난다!! 👏👏
등촌칼국수에 올 때마다 느끼지만
다 먹고 나면 정말 잘~~~ 먹었다는 생각이 절로 난다.
가격이 조금 올랐지만 여전히 맛있고
1차, 2차 한 번에 했다고 생각하면 나쁘지 않다.
포스팅을 하면서 다시 보니 또 배가 부른 것만 같다.
이만 줄인다. 한 달 뒤에 또 가야지ㅎ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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