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logue

Prologue. 2

느리몽 2022. 7. 11.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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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마의 프롤로그를 이어 쓰는 우리의 이야기

사실 고마한테 다 하라고 했는데 옆에서 보다보니까 재밌어보여서 나도 쓴다.

⭐오늘은 느리가 끄적여본다...!⭐

#1

부산에서 상경한 고마는 2018년 내가 사원일때 회사에 신입사원으로 들어왔다. 

그 많은 신입들중에 어떻게 딱 우리 본부로 배정이 되어 왔는지 지금생각하면 너무나 신기한 인연이다🧡

때마침 사원들끼리 자연스럽게 많은 술자리(ㅋㅋ)를 함께 하게 되었는데

사원들 모두 비슷한 나이대였지만 우리는 동갑이구 관심사나 취향도 비슷해서 더 빠르게 친구가 되었당ㅎ

얼마안되서 고마가 냉녹차를 타주며 마음을 슬쩍 표현했고,

나는 어깨가 올라가며 '촤핫 이사람 진짜 왜이럴까~' 하면서 내심 좋아했다.

그렇게저렇게 선후배에서 연인이 되었다는 이야기~! 꺅

 

초반에는 둘다 말랐었다_첫여행 : 강릉

 

#2

사내연애는 아주 Easy 할 것이라 생각했지만 그것은 우리만의 착각이었다.

조금 지나니까 "둘이 사귀죠?🧐"라는 질문을 엄청 받았고 ㅋㅋㅋ 애써 부정하는 우리의 모습은..정말 웃겼겠다 싶다.

지금와서 회사 친구들 얘기로는 고마의 눈빛으로 알아채셨다는ㅋㅋ 아니 자리도 끝과 끝인데 어떻게 눈빛을 보낸거야?

팀이 달랐어서 누구 한명 합사를 나가거나 줄야근이 있는 날에는 밤늦게 10분~20분 애틋하게 만나는날도 많았다.

그때를 생각하니 간질간질하군.

 

주말출근하면 몰래 공원에서 만났다

 

#3

그렇게 만 4년을 만나고 우리는 결혼을 해서 사내부부가 되었다👰🏻🤵🏻히히

청첩장을 받고 놀라는 직원들도 더러있긴 했다. "잠시만, 어떻게 둘이..?" (왜몰라?!?)

아침에 눈떠서 밤에 잠들때 까지 거의 모든 시간을 함께 하고있다. 마! 이게 사내부부 아이가!

 

언제 지나가버렸나 싶은 결혼식 ㅠㅠ

나는 일기를 오래 쓰기도했고 워낙에 기록해 놓는 것을 좋아해서 여기저기 끄적여 놓은것이 많다.

하지만! 요즘들어 일기쓰는 빈도가 너무너무너무 줄고 있고... 

우리가 서로 함께 하는 순간들을 조금이라도 기록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시작한다.(결혼준비 스토리도...함께!✨)

무쪼록.. 이것만큼은 꾸준히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 고마느리 화이띵!!!😘

 

-

주절주절 쓰는게 재밌구만ㅋㅋ 이거 쓰고 일기에 쓸거없으면 어떡하지..?

오늘은 오랜만에 냉녹차를 한번 타달라고 해야겟다. 그 찐~한 맛을 다시 느끼면서 사랑을 되새겨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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