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신 37-38주 차
자연분만 결정, 태동검사
이제부터는 언제든 나올 수 있다!
자연분만 안내서 받으니 더 떨려오는...
과연 언제 나올까?

37주 들어선 뽀롱이
언제든 나올 수 있는 상태라고 하니
새로운 증상들에 더 민감했던 것 같다

37w0d 검진 날 뽀롱이의 상태
아기 크기는 정상이고, 치골정도에 내려와 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걸을 때 묵직~한 느낌이 있고
방광이 많이 자극되는 것 같음
37w4d 배뭉침이 엄청 잦아졌다
역류성식도염인지 식도가 화끈거린다
자려고 누우면 자주 그래서 잠을 못 자고 새벽에 한참 앉아있는다
정말 오랜만에 약한 생리통 느낌이 생겼다
아랫배가 아려오면서 질 입구가 저려오는...?
37w5d 밤에만 배가 뭉치더니 아침에도 뭉친다
태동은 약해지지 않고 점점 세지는 중!
연속으로 화장실을 세번이나 갔다
나올 때 되면 그런다던데...양수 터질까 봐 무서웠다
37w6d 분비물이 많아졌다
이제는 이슬이 비칠까 봐 조마조마함
몸이 너무 무거워져서 그런지 산책이 많이 힘들다
살짝 얌전해 진 것 같은 태동
식은땀날 것 같고 얼굴에 피가 안도는 느낌 있었음




검진하고 자연분만 안내서를 주셨다
도곡함춘은 가족분만실로 운영되고 있고
초산모의 자궁문은 보통 한 시간에 1cm 열린다고 보면 된다
진통이 규칙적으로 오거나 양수가 터졌을 경우 내원하라고 하셨다
부작용 페이지는... 무서워서 자세히 읽지 않음 😓
나는 개복수술은 물론 장기를 건드리는 수술을 해본 적이 없었고
워낙 수술을 무서워해서 자연분만을 선택했다
회복력도 제왕보다 빠르다고 하니 도전...!
그런데 왕쫄보라 자연분만도 무섭긴 마찬가지다


회음부열상주사 안내서도 주셨고
수납할 때 주사 사용 동의서? 서명해서 드렸다
당연히 좀 더 낫겠지...!
매일매일 진짜 무섭다

아기 딸꾹질 모자를 샀다
모자동실도 해야 하고~ 없으면 당황스러우니까

집에 놀러 온 친구들이 선물을 주고 갔다
뽀롱이 물려준다고 한번 입은 매쉬 바디슈트도 몇 벌주고 감 😙
얼마나 더워할지 몰라서 매쉬 안 샀는데 아주 좋아
간단하게 짐 넣을 수 있는 기저귀가방이랑 치발기,
뜨개질 잘하는 친구가 직접 떠준 보넷, 아기 속싸개랑 양막주머니도~
산타클로스가 왔다간 것 같네🤶 너무 고마워❣️

어느 날 뽀롱이한테 온 택배
받는 사람에 뽀롱* 돼있어서 너무 웃겼다

딸기태몽꾼 친구가 보내준 아기옷~
입을 때마다 딸기이모 꼭 알려줘야지!
너무 귀엽다 고마워🩷

연고도 못 바르는데 쌍엄지를 다 베였다 🥲
세상에... 그렇게 피나도록 깊이 베이다니!!
너무 아파서 악 소리를 질렀다
더더 조심해야겠다...

오동통해진 뽀롱이
37주에는 나오지 않았네!

38주 검진은 초음파 없이 진행되었다
얼마나 자랐는지 궁금했는데 아쉬워하는 뽀롱이아빠 😙
소변검사에 당이 나왔고 혈압은 아슬아슬
간단하게 담당선생님 면담하고 태동검사를 하러 감!
(별말 없으셨음)

3층 분만실로 가라고 하셨다
30~40분 정도 걸린다고 하셔서 고마는 다시 사무실로 복귀

초인종 누르라고 되어있는데
반응도 없고... 소리가 난 건지 안 들려서 좀 다다다 눌렀더니
간호사 선생님이 나오셨다
신발 갈아 신고 방 안내받고 침대에 누웠다
침대 조금 세우고 똑바로 누우니까 너무 허리가 아팠음...!

아기 심박수 재는 거 배에 달아주셨고
태동 느껴지면 버튼 누르라며 손에 쥐어주고 나가셨다
한 번씩 폭풍 태동을 해서 저것도 연속으로 다다다 누름
이게 분만실인가... 화장실도 있네... 하면서 계속 방구경
생각보다 병원 같지 않고 너무 방 같아서 여기서 아기 낳아도 되나 싶었다 🤭
그 와중에 관장하면 저 화장실로 뛰어가야겠구나
진통할 때 잡을만한 건 없나 이리저리 눈 굴려가며 나름 시나리오 짜봄ㅋㅋㅋ

햇빛도 따뜻하고... 잘 뻔했다
태동 놓칠까 봐 눈 부릅뜸
밖에서도 모니터링하고 계신 건지
30분쯤 지나니까 "아기가 잘 노네요? 귀가하셔도 됩니다~" 하셨음

결국 38주에도 나오지 않음
진짜 예정일에 나올 생각이야~? 이 친구 파워 J인 건가
38주 증상으로 마무리 💫
0d 잠깐씩 두통 있음
태동이 다시 세짐, 손발이 생각보다 등 쪽에서 느껴진다
돌아 누우려는 걸까...!(아니었다!)
갑자기 천장 보고 자는 게 편했다
1d 전보다 저녁태동이 줄었다
배뭉침이 더 잦아지고 딱딱해지는 정도도 심해짐
특히 명치 쪽이 조였다가 풀어졌다 하는 경우가 많다
3d 자다가 식도염을 넘어서 진짜 토할뻔했다
결국 아침에 잠들었다
배뭉침은 여전히 많고 태동이 다시 심해졌다
4d 잠은 잘 잔 것 같은데 태동이 심해서 두 번 정도 깼다
아기가 아직 덜 내려갔는지 갈비뼈가 너무 눌린다
몸무게가 일주일 만에 1kg 늘어서 걱정이다
5-6d 이틀 내내 저녁에 한두 시간 정도 십 분 간격의 배뭉침이 있었다
식도 화끈한 느낌이 없어지지 않는다
몸이 너무 무거워서 무릎, 허리가 아프다
아직 예정일은 남았지만
하루하루 긴장 속에 살아가니
이젠 좀 나와주었으면 싶다... 또르륵💧
나 너무 무섭다고
'Neullllli > Baby'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임신 35-36주 차 : 막달검사, 산전마사지, 임신축하박스 (6) | 2025.03.08 |
---|---|
임신 33-34주 차 : 밤부베베 손수건 세탁, 건조기 돌리기 (1) | 2025.02.26 |
임신 31-32주 차 : 백일해 주사, 집에서 셀프 만삭촬영 (4) | 2025.02.23 |
임신 29-30주 차 : 29주 정기 검진, 폭풍 태동 중 (0) | 2025.02.03 |
임신 26-28주 차 : 이름 생각해보기, 기저귀갈이대 조립 (2) | 2025.01.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