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 맛집] 족발의 원조 옛날 족발 맛 그대로 - 한양왕족발 본점

 

 

부드러움보다는 씹을수록 고소하고 쫄깃한
옛날 족발 맛 그대로

 

 

 

 

📌 서울 서초구 방배천로 2안길 15
📞 02-523-3006
⏰ 매일 15:00 ~ 24:00

📝 예약가능(전화)

사당역 11번 출구 혹은 14번 출구가 가장 가깝다. 주차장은 안타깝지만 없는 것으로 보인다.

 

 

 

주택을 리모델링한 듯. 내부도 방과 방으로 공간이 약간 나뉘어져 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유명한 족발집 이름은 단연 한양왕족발일 것이다. 바로 그 족발집의 본점으로 가보았다. 어릴 적 왜 족발집은 다 한양왕족발이지 하는 생각을 했던 기억이 난다. 그게 근데 프랜차이즈가 맞나? 한양왕족발이 너무나 유명해져서 다 그 이름을 가져다 쓴 걸지도 모르겠다.

 

안쪽에도 더 자리가 많이 있다.

1973년에 개업을 했는데, 그때 그 자리인지는 모르겠지만 거의 반백 년, 3대째 족발로 먹고살고 있으니 일단 맛은 보장된 게 아닐까. 자리는 많다. 1층과 2층 각 층에도 꽤 자리가 많은데, 사람도 꽤 많아 빈자리는 많이 없었다. 회식 모임처럼 보이는 테이블도 몇 군데 있다.

 

 

 

족보(족발+보쌈)가 없어서 아쉽다. 원조 족발집의 자존심일까.

메뉴판을 보면서 알게 된 점은 가장맛있는족발이 한양왕족발의 새로운 브랜드였다는 것이다. 현재 한양왕족발 사당 본점이 가장맛있는족발의 본점인 셈이다. 다른 지역의 한양왕족발들은 거의 고유명사화된 느낌으로, 마치 부산횟집 느낌? 프랜차이즈와는 관련이 없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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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발, 보쌈, 쟁반국수, 불족발 다 기본적인 메뉴이기 때문에 취향껏 시키면 되겠다. 생굴이 있는데 신선할지는 모르겠지만 족발과 같이 먹어도 맛있을 것 같다.

 

 

 

기본 상차림. 거의 뭐 족발집 상차림의 교과서라고 할 만하다. 콩나물국이 졸았는지 조금 짰다. 쌈채소가 정말 많이 비싸졌는데도 많이 줘서 좋았다. 리필도 가능!

 

 

 

족발의 본거지에 왔으니 족발을 시켰다. 족발 中자. 양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내 기준 中자 치고는 쪼~끔 적다. 옛날 족발처럼 겉이 조금 더 까만 느낌! 족발 껍데기 쪽은 윤기가 났는데 속은 엄청 촉촉해 보이지는 않았다.

 

 

 

 

 

역시 족발은 쌈이지.

맛있다! 최근 먹었던 족발들과 조금 다르다고 생각이 든다. 요즘 족발들처럼 엄청 부들부들 거리는 느낌은 아니지만 식감이 살아있어서 뭐랄까 조금 더 있고 씹을수록 고소함과 한약재의 향이 나온다. 껍데기도 다른 족발에 비해 더 꼬들꼬들하니 색다르다. 기분 탓인지도 모르겠지만 어릴 적 족발 먹을 때 이런 맛이었던 것 같다. 예전에 저 정도 양이면 시장에서 7천 원이면 샀던 것 같은데..😂

가장맛있는족발과도 맛이나 식감이 좀 차이가 나는 것 같다. 아무래도 본점이라 옛 방식이나 레시피를 고수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사당이나 방배에서 족발집을 찾고 있다면, 옛날 족발의 씹을수록 구수하고 꼬들꼬들한 맛이 그립다면 한양왕족발이다. 

오늘도 王 즐거운 하루 되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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