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점점 다가오면서 냄새, 벌레와의 싸움이 두려워졌다. 쓰레기를 제때제때 잘 비워야 하는데, 휴지통 가득 채우기도 힘들고 고민하다가 매직캔 히포 2 휴지통을 구매하였다. 쓰레기통을 이 돈 주고 사는 게 맞나 생각이 들었지만, 정말 사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생긴 것도 깔끔, 사용할 때도 깔끔한 매직캔 히포 2 휴지통 리뷰를 시작해 본다.
매직캔 히포 2 내돈내산 리뷰!
매직캔 히포 2는 27L, 21L 두 가지 모델이 있다. 27리터는 20리터 종량제 봉투크기만큼 채울 수 있다고는 하지만 어차피 리필봉투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서 버려야 하고, 많이 차기 전에 조금씩 묶어서 버리고 싶어서 작은 용량으로 선택했다. 기저귀 쓰레기통 겸용으로 쓴다면 27L가 더 좋을 것 같다.
쓰레기통 답지 않게 포장도 깔끔하게 해서 왔다. 표면에 흠집을 방지하기 위해 비닐 한 겹도 붙어서 왔다. 이 비닐 뗄 때 참 기분이 좋다. 깔끔~ 화이트에 크롬으로 사길 잘한 것 같다. 모르고 보면 쓰레기통인지 모를 정도다.
뚜껑과 속뚜껑은 조립이 되어서 왔고, 봉투(매직롤)도 끼워진 채로 와서 처음부터 헤매지 않고 바로 쓰레기통을 사용할 수 있어서 좋았다. 페달만 조립하면 되는데 그냥 꽂으면 되는 거라 간단하다. 투명 테이프와 매직롤은 소모품이다. 하지만 거의 몇 년은 쓸 것 같다.
페달을 누르면 뚜껑이 열린다. 뚜껑이 2개라 그런지 조금은 무거운 느낌이 있다. 그리고 열리는 각도도 조금 답답하긴 한데 사용상 문제 될 건 전혀 없었고 쓰다 보니 적응이 되었다. 하지만 만약 다음 시리즈를 만든다면, 개선하면 좋을 것 같다.
문을 열었을 때 모습이다. 매직롤(리빌봉투)에서 미세한 분냄새? 같은 게 났다. 부러 쓰레기 냄새와 상쇄되도록 한 것 같다. 처음에는 리필봉투형 휴지통을 안 사려고 했는데, 냄새를 완전히 차단하려면 일단 리필봉투형 쓰레기통이 유리했고, 봉투를 교체하거나 묶어서 버릴 때 불편함을 아주 많이 개선해 놓은 제품이 바로 매직캔인 것 같아서 선택했다.
매직캔 히포 2는 쓰레기를 버릴 때, 자동으로 잘라주고 묶어준다. 쓰레기통 내부에 커터가 장착되어 있어서 손쉽게 자르고 봉인할 수 있다. 정말 어디까지 편해지려고 하는지 모르는 인간이다. 휴지통 비우는 법은 아래에서 다시 한번 확인해 보자.
매직캔 휴지통 비우는 법
1. 쓰레기를 잡고 당겨주면 자동으로 비닐이 딸려 나오면서 당겨진다. 쭉~ 꺼내주자.
2. 바로 자르면 비닐이 아까우니까 쓰레기를 좀 압축시켜준 다음, 잘릴 윗부분을 2~3바퀴 정도 돌려준다.
3. 꼬아준 부분을 사진처럼 오토실링 장치에 넣어준다. 이때, 쓰레기봉투가 장치 왼쪽으로 가게끔 해주어야 한다.
4. 아래 방향으로 힘을 주어서 내려주면 봉투 윗부분이 잘리면서 테이프로 실링이 된다.
5. 잘린 부분은 손으로 매듭을 지어준다. 이 부분까지 자동으로 되었더라면 더 칭찬해 주었을 텐데 아쉽다.
총 평
비싸긴 하지만, 정말 냄새와 벌레..(특히 깔따구 이 새끼들) 지긋지긋한 분들이라면, 그리고 아기를 키우는 집이라면 아주 만족감을 줄 수 있는 쓰레기통이자 휴지통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생긴 것도 정말 깔끔해서 집 안 어디에 두더라도 잘 어울리고 미관을 해치지 않는 모습이다. 단 한 푼도 받지 않은 순수 내돈내산 리뷰임을 밝히며.. 깔끔한 여름 되시길! 이상 매직캔 히포 2 크롬 리뷰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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