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 맛집] 육즙 터지는 솥뚜껑 삼겹살 맛있어서 뚜껑열려! - 아랑솥뚜껑 양재본점

 

솥뚜껑 보고 놀란 가슴
육즙 터지는 삼겹살에 한 번 더 놀란다
솥뚜껑, 삼겹살, 김치의
삼위일체가 이루어지는 곳

 

 

 

 

 

📌 서울 서초구 강남대로6길 22 1층

      양재시민의숲역 3번출구에서 직진300m
📞 02-3463-3392
⏰ 매일 11:00 ~ 23:30 / 연중무휴

📋  예약가능 (전화) 

🅿 주차장 있음 (식당 바로 앞)

 

 

 

바로 앞에 주차가 가능한데, 자리가 많지는 않다.

오랜만에 회사 동기들과 회식날 아랑 솥뚜껑에 예약을 해두었다. 안그래도 최근 삼겹살이 땡겼는데 솥뚜껑삼겹살이라니 너무 맛있을것같다. 이름도 귀여운 '아랑솥뚜껑'은 잠원점, 호매실점이 있는데 양재점이 본점이다. 보통 본점만의 swag이 있기 마련인데, 기대가 되었다.

 

 

 

먹고 나갈때 찍었는데, 들어갈 당시에는 거의 만석이었다.

실내는 깔끔하게 정리가 잘 되어있다. 홀에도 자리가 넉넉하고 우리는 예약을 해둔 덕분에 안쪽 룸자리에서 쾌적하게 우리만의 시간을 즐길 수 있었다. 테이블 가운데 그릴이 아니라 솥뚜껑들이 배를 뒤집어 까고 고기를 구워주기만을 기다리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메뉴

사진에는 미나리가 있는데, 왜 안주시죠? 개인적으로 미나리+삼겹살도 진리라고 생각하는 편

우리는 가장 대표메뉴인 통삼겹살 그리고 후식 볶음밥을 먹었다. 다른 부위도 맛있을 것 같다. 다음에 또 가게 되면 다른 부위와 다른 메뉴도 먹어보고싶다. 근데 가히 여기 아랑솥뚜껑에서 가장 대표적인 메뉴는 통삼겹살과 볶음밥이 아닐까. 그 이유는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아이~ 곱다.

때깔이 너무나 곱다. 보정도 안한 그대로인데, 보통 삼겹살을 이렇게 많이 시키면 기름이 많은 부분이 딸려나올텐데, 살코기와 기름부분의 세박자가 딱 맞는 말그대로 3겹살이다. 

 

 

 

뭔가 색깔 조합이 좋다? 맛의 조합도 좋다.

기본 상차림과 세팅. 김치와 콩나물, 버섯, 고사리는 나중에 솥뚜껑에서 삼겹살과 함께 굽는 용이다. 파저리가 짜지 않고 삼겹살과 잘 어우러졌고 카레가루가 은근히 맛있었다. 그리고 저 초록색 병들도 기본적으로 세팅해줘야 하는 부분이다.

 

 

 

개인적으로는 고기집에 돼지 캐릭터는 좀.. 고마워 돼지야..

기름이 많이 튈 수 있으니, 앞치마는 필수다. 귀여운 돼지..얼굴이 있는 1회용 앞치마를 준다. 심플하고 귀여운 이미지다.

 

 

 

고기가 골고루 정말 잘 구워진다. 내가 잘구워서 그런가?

솥뚜껑이라 고기가 골고루 잘 익는다. 솥뚜껑이 달궈지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데 충분히 달궈진 후에 고기를 올려야 늘어붙지 않는다. 가운데 어느정도 기름이 모이면 김치와 나물, 버섯을 올려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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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서 일해본 적은 없는 동생이 알려준 꿀팁!

이게 또 포인트인데, 기름을 더 많이 빠르게 모아주려면 삼겹살을 세워서 지방부분을 솥뚜껑에 지져준다. 그러면 정말 기름이 많이 나오고, 김치와 채소가 더 잘 구워지게 된다.

 

 

 

타지않고 잘 익지만 시간은 좀 걸리는 편

너무 멋지다. 어느정도 익으면 고기를 잘라주면 된다. 확실히 솥뚜껑이라 그런지 불은 가운데만 있는데도 가운데 김치와 채소들이 타지 않으면서 고기도 잘 익었다. 고기는 익히면서 가운데로 모아진 기름에 김치를 굽는다.. 솥뚜껑과 삼겹살과 김치는 정말 삼위일체라고 해도 되겠다.

 

 

 

정말 맛있었다.

솥뚜껑이 달궈지는데도 좀 시간이 걸리고, 고기도 두꺼워서 익히는데 시간이 걸려서 첫 입을 하기까지는 조금 인내심이 필요하다. 하지만 고기를 입에 넣자마자 모든게 용서가 된다. 삼겹살이 어떻게 이렇게 육즙이 터질수있지? 정말 대박이다. 처음 입에 넣었을 때 무슨 과일인 것처럼 육즙이 나와서 놀랐다. 

 

김치와의 조합이야 말 할 것도 없고, 마늘과 파저리 그리고 쌈까지 아주 열심히 먹어야한다. 콩나물과 삼겹살을 같이먹는게 또 생각보다 괜찮은 조합이었다.

 

 

 

이모님이 친절하셨다.

볶음밥을 시킬 예정이라면 삼겹살을 다 먹기 전에 3-4점은 아쉽지만 남겨놓길 바란다. 여기서 눈치없이 집어먹으면 뚜껑열리는 수가 있으니 조심하자. 돼지기름에 남은 삼겹살을 잘게 잘라서 볶음밥을 해주신다. 이게 또 보통 볶음밥이 아니다.

 

 

 

저 상태에서 한 5분정도면 완성이다.

얼른 먹고싶지만 볶음밥에서도 인내심이 조금 요구된다. 충분히 볶음밥 바닥이 눌러질때 까지 기다리자. 돼지기름에 누룽지가 된 볶음밥은 정말 어떤 따듯한 위로의 말과도 같다. 고기를 다 먹고 약간 배부른데? 라고 생각했는데 저 볶음밥을 정말 다먹어버렸다. 밥에 뭐라도 탄것일까. 너~무 잘 먹었고 덕분에 회식도 즐겁게 마무리했다. 고기집에서 2시간 반정도 있었는데 룸 테이블이어서 그런지 맛있고 편안하고 재밌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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