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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 Day6. 여유롭게 쉬며 놀았던 마지막 날 - PCR, 스노클링, 영화보기, 룸서비스

고마끌리 2022. 8. 21. 0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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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9 ~ 220605

[ 몰디브 신혼여행 ] Day6

 

 

 

여유롭고 싶었고 실제로 여유로웠던
체크아웃 전 마지막 날의 몰디브
그래서 그런지 더욱 감성적인 하루였다.

 

 

 

 

벨라사루 몰디브의 정원
여러번 왔다갔다 했지만, 리조트 정원이 참 예쁘다.

마지막 날이 와버렸다. 😥 물론 체크아웃하는 날도 거의 하루 종일 리조트에서 머물기는 했지만 보통 아쉬운 게 아니다. 날도 다행히 계속 맑았고 조식 먹으러 가는 길이 그날따라 왜 이렇게 고즈넉한지. 기분 탓인지 차분~하고 여유로웠다.

 

 

 

평화롭고 아름다운 뷰를 보며 조식을 먹다
식당에서의 뷰. 너무나 평화롭다.

조식을 먹는 식당 벨라 Vela에 자리가 없어서 옆에 점심 먹는 식당 터코이즈 Turquoise에서 먹었는데 왜 이렇게 평온한지~ 🙂  마지막 날이라 더 눈에 담고 싶었던 건지 식당에 테이블, 의자 장식들까지 햇살과 함께 아름다워 보였다. 바다와 메인 수영장, 푸른 하늘까지 차분하고 여유로운 뷰를 감상하면서 아침을 먹었다.

 

 

 

몰디브에서의 코로나 검사

 

한국에 입국하기 위해서는 몰디브에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음성 확인서를 받아야 했다. 이 날 의사가 있는 진료실에 가서 코로나 검사를 받았다. 깊게 찌르지도 않고 정말 대충 하긴 했는데, 완전히 위드 코로나였던 몰디브지만 리조트에서도 확진자가 나오면 부담스럽긴 한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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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리조트에서는 PCR 검사를 해주는데, 특별하게 어렵지는 않다. 처음 도착한 날, PCR검사가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출국일에 맞춰서 PCR검사를 예약해준다. 그리고 전날에 숙소로 다음날 몇 시까지 진료실로 오라고 연락을 준다. 검사를 하고 다음날 결과서를 전달해준다.

 

 

 

하얀 모래와 푸른 바다, 우두커니 서있는 야자수

코로나 검사를 받고 평소와는 조금 다른 쪽으로 산책을 가봤다. 리셉션 너머로 리조트 반대쪽으로 가는 길인데 여기도 참 예뻤다. 크림색 모래와 초록색 나무들, 투톤의 바다 그리고 하늘. 더욱 센치해진 마지막 날 아침이다.

 

 

 

수영장에서 마음껏 수영을 즐기다

조식을 먹고 와서는 역시 수영이지~ 마지막 날까지 날씨가 그래도 좋아서 너무 다행이었다. 처음 3일 동안은 정말 걱정이 많았는데 흐린 날 반, 맑은 날 반이었던 우리의 몰디브. 그래도 우기에 온 것 치고는 운이 좋은 편이라고 해야 될까.

 

몰디브 날씨! 언제 가야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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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바닷속 친구들

언제 할 수 있을지 모르는 몰디브에서의 스노클링! 오늘도 당연히 해야지! 오늘은 숙소에서 바로 바다로 나갔다. 숙소 바로 앞에서 스노클링이라니. 좋긴 좋다. 여전히 바람은 좀 부는 편이어서 물살이 셌고 오래 하지는 못했지만 꽤 멀리 나갔다. 새로운 물고기 친구들도 봤다.

 

대박 많은 물고기와 산호초, 그리고 아기 상어까지 봤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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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 바의 모습타파스와 코로나 맥주

물놀이를 다 하고 보니 점심시간이 지났고 허니문 특전도 사용할 겸 칠 바 Chill Bar에 갔다. 숙소와 가까워서 좋은 곳이다. 

허니문 특전으로 타파스 3종류와 스파클링 와인을 무료로 제공해준다. 청첩장이나 결혼사진 등 간단하게만 증명하면 된다. 생각보다 맛들이 괜찮았다. 감바스, 감자고로케? 그리고 크래커 위에 뭔가 피자 같은걸 올려주는 타파스를 시켰다.

 

 

 

허니문 축전 샴페인

스파클링 와인도 맛이 좋았다. 평소 스파클링 와인은 잘 마시지 않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코로나 맥주를 많이 마셨는데, 코로나 시국이라서는 절대 아니고, 가장 저렴했던 건지 추가금액이 없는 맥주로 기억한다. 물론 나쁘지 않다 코로나 맥주.

 

 

 

여러가지 메뉴의 룸서비스

저녁에는 따로 식당으로 가지 않고 룸서비스를 시켰다. 물론 all-inclusive에 포함되어있지는 않았지만, 꼭 한번 해보고 싶은 게 바로 이 룸서비스 아닐까. 나시고랭과 양갈비인지 소갈비 꼬치 그리고 파스타, 그릴새우, 샐러드, 감튀까지! 마음껏 시켜버렸다. 주문하는데 직원이 이거 유료인데 괜찮냐고 두 번이나 물어봤다. 아니 괜찮다고 이 양반아. 나 돈 쓸거라구! 💰 

 

밤이었지만 잘 배달해 주었다. 룸서비스나 짐을 옮겨주는 직원들에게는 팁을 주는 게 맞다고는 하더라. 1달러짜리를 많이 가져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거의 팁으로 다 소진하고 마지막 날에는 약간 부족하긴 했지만.

 

 

 

캐스트어웨이 포스터톰행크스의 열연 사진

식사를 하면서 영화를 한편 봤는데, 넷플릭스에서 뭘 보나 하고 찾다가 뭔가 감정이입이 될 것만 같은 '캐스트 어웨이'를 보기로 했다. 정말 어릴 때부터 명절마다 많이 봤기도 했지만 좀 나이가 먹고 영화 전체를 본 적이 없었던 것 같아서 보고 싶었다. 정말 톰 행크스가 떨어진 섬이랑 우리가 있는 몰디브가 묘하게 겹치면서 감정이입이 잘 됐다. 이제 보니 또 느낄 수 있었던 것은 톰 행크스의 정말 영혼을 갈아 넣은 원맨쇼의 연기력이었다. 정말 대단했고 톰 행크스가 아니었다면 저런 영화를 만들 수 있었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지금도 여전히 현역으로 활동하고 좋은 연기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 존경스럽기도 하다.

 

어릴 적 캐스트 어웨이의 영향인지 아니면, 노빈손 시리즈 (같은 세대라면 다 아시리라..)를 좋아했고 좀 지나서는 베어 그릴스 형님의 Man vs Wild도 즐겨보았는데, 실제로 무인도에 떨어져서 살아 나오는 그런 상상을 해보곤 했었고 한번 해보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었다.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지금은 잘 이해가 되지 않지만 뭔가 스스로 혼자 맨땅에서 해내는 그런 느낌을 좋아했던 것 같다. 기특한 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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