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가 되어 병원진료를 받고 있는데 보건소를 꼭 가야 할까? 임신 중 모든 검사를 병원에서만 받을 수 있는 건 아니다. 산전검사부터 출산 후까지 다양한 혜택과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경제적인 임신과 출산을 준비하자.
임산부 남편의 임신 공부 #6
임산부의 보건소 100% 활용법 - 각종 검사와 혜택, 프로그램까지
1. 보건소 이용시 체크사항
a. 신분증과 산모수첩 지참하기
보건소에서 제공하는 일부 검사(풍진, 기형아 검사), 서비스는 해당 지역구에 거주하는 임산부에 한해서만 제공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거주지와 임신 사실 여부를 확인받은 후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그러므로 주민등록증과 같은 신분증과 산모수첩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b. 예약 및 운영시간 확인하기
보건소의 운영시간은 지역마다 상이할 수 있고 각종 검사나 프로그램의 운영시간이 따로 정해져 있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예약을 필히 해야만 가능한 서비스가 있기 때문에 운영 시간과 예약 필요 여부를 확인 후에 보건소를 가도록 하자.
c. 지역 보건소의 지원 여부 확인
보건소는 기초자치단체장이 설치 및 운영하도록 되어있다. 보건소의 다양한 사업 중 국가의 지원으로 보건복지부의 지도를 받는 보건 사업은 공통적으로 운영이 되지만 다른 사업들은 지방자치단체의 방침에 따라 각각 운영된다. 따라서 진료의 범위, 비용 등은 보건소마다 상이할 수 있기 때문에 거주 지역의 보건소의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확인해야 한다.
d. 병원 진료와 병행하기
보건소의 검진이나 프로그램 등을 활용한다고 해서 병원을 가지 않아도 되는 건 아니다. 고위험 임산부라던지 정확한 출산 예정일을 추정하기 위해서는 산부인과 진료를 병행해야 한다. 한 가지 팁은 무료 검사 혹은 병원보다 저렴한 검사는 보건소에서 진행하고 질식 초음파 검사, 입체 초음파 검사 등 정밀 초음파 검사는 산부인과를 이용한다면 보다 경제적일 수 있다.
2. 보건소 산전 검사
a. 임신 반응 검사
임신 사실을 확인하는 기본 검사로, 무료로 받을 수 있다. 공식적으로 임신을 확인하는 절차이며 임신이 확인되면 임산부 배지를 준다. 대중교통을 자주 이용한다면 임산부 배지를 지니고 다녀야 배려받을 수 있다.
b. 임신 초기 검사
보건소에서는 임신 초기 12주 이내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임신 초기 검사를 지원한다. 임신 초기검사로는 다음과 같은 검사들이 있다.
- 풍진 항체검사
- CBC(혈액검사)
- 간기능 검사
- 신장 검사
- 매독
- 에이즈
- B형 간염
- 혈액형 검사
- 소변 검사
c. 기형아 검사(쿼드검사)
모체의 혈청으로 다운증후군, 척추이분증, 무뇌아 등 기형아 가능성 유무를 판단하는 검사이다. 보건소마다 지원 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무료로 검사해 주거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
d. 복부 초음파 검사
일부 보건소에서는 복부 초음파(복식 초음파) 검사를 받을 수 있다. 해당 지역 보건소에 연락하여 검사 가능 여부를 확인하고 예약을 필요하면 예약을 통해 검사 시간을 예약하자.
f. 임신성 당뇨 검사
16주~20주 사이의 임신 중기에 필수로 받아야 하는 검사로, 무료 또는 저렴하게 지원해 주는 보건소가 있으니 확인 바란다. 같은 기간에 빈혈검사도 필요하며 보건소의 검사 지원 여부를 확인해 보자.
3. 보건소의 다양한 혜택
a. 엽산제 및 철분제 제공
대부분의 보건소에서는 임신 12주까지 엽산제를, 16주부터 출산 전까지는 철분제를 무료로 제공한다. 제공하는 엽산제와 철분제는 보건소마다 상이할 수 있으니 참고 바란다.
b. 임산부 선물
보건소에 임산부(임신부) 등록을 하면 임산부 배지와 함께 선물도 제공된다. 선물의 종류는 보건소마다 다르지만 임산부에게 필요한 튼살 크림이라던지 칫솔, 손수건 등을 제공한다.
c. 임산부 상담
지자체별로 임신으로 고민, 갈등하는 임산부들을 위해 임산부 상담 기관이나 핫라인을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다. 모든 상담내용은 철저하게 비밀이 보장된다고 한다. 출산 및 양육에 갈등을 겪고 있는 임산부라면 고민하지 말고 일단 연락해 보자. 지역별 해당 기관으로 직접 연락할 수 도있고 위기임산부 핫라인 통합전화 1308로 연락해도 된다.
d. 유축기 대여
지역 보건소에서는 유축기를 대여하여 모유 수유율 증가 및 모자 건강에 증진을 도모하고 있다. 관할 주소지 보건소에 사전에 예약하여야 하고 인터넷 예약을 지원하는 곳도 있다. 출산 후 3개월 이내에 신청 가능하며 기본 한 달에 한 달 더 연장 가능하여 최대 2개월 대여가 가능하다. 유축기 수량이 한정적이니 잘 알아보고 미리 예약하길 바란다.
f. 산후조리경비지원
일부 지자체에서는 산후조리경비 지원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서울시는 신생아 1인당 100만 원, 경기도는 50만 원의 바우처를 지원한다. 약국, 한약방, 건강보조식품 등 구매에 사용이 가능하며 산후운동수강 서비스,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서비스 업체에서 사용 가능하다. 각 지자체별로 사용 범위, 금액이 다르니 확인 바란다.
4. 각종 서비스&프로그램
a. 예비부모교실
보건소마다 다르지만 대부분 임산부, 예비 부모를 위한 출산 준비 교실, 태교 교실, 예비부부 교실 등을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모유수유에 어려움이 있는 산모와 아기들을 위한 모유수유 클리닉 같은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각 보건소 홈페이지에서 지원내용을 확인해 보고 관심이 있다면 들어봐도 좋을 것 같다.
b. 임산부 건강 관리
보건소에서는 임산부에게 필요한 모성 검사뿐만 아니라 임산부의 건강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임산부의 구강 질환 예방, 임산부의 운동 관리(산전 필라테스, 산후 필라테스 등)를 지원한다. 보건소 별로 내용은 상이할 수 있으니 확인 바란다.
c. 각종 동아리
임산부 및 영유아 부모를 위해 여러 동아리들도 운영이 된다. 산후에 지속적인 운동을 원하는 사람들이라던지, 정서적으로 교감할 수 있는 엄마들의 모임 등이 있다. 지역 공동체에서 함께 육아에 대한 정보를 나눠보는 것도 좋겠다.
d. 임산부 영양상담 서비스
일부 보건소에서는 '영양 플러스 사업'을 진행한다. 임산부와 산모, 영유아를 위한 건강관리 서비스로, 월 1회 영양 교육과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쌀, 감자, 달걀, 우유 등의 패키지를 제공한다. 보건소별 대상자 선정기준이 다르므로 관할 보건소에 문의하자.
이상 임산부의 보건소 활용하기라는 주제로 글을 정리해 보았다. [임산부 출산 육아 대백과]를 많이 참고 했으며, 서초구 보건소 및 지역 보건소 홈페이지 등을 많이 참고하여 작성했다. 우리가 낸 세금이 아깝지 않도록 공공에서 제공하는 여러가지 서비스와 혜택을 활용하면 보다 현명하고 경제적인 임신과 출산이 가능하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모두 건강하게 순산하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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