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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Day1. 백만년만의 출국 - 몰디브 예약 TIP! 리조트 고르기/환전/인천공항 발렛파킹

고마끌리 2022. 7. 24.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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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9 ~ 220605
[ 몰디브 신혼여행 ] Day 1.


꿈에 그리던 신혼여행.
코로나때문에 해외로 신혼여행을 갈 수 있을까 했는데 정말 타이밍이 너무 기가막혔다. 출국은 가능한 당시였지만 입국시 7일 격리라는 조건 때문에 몰디브라는 선택지를 생각도 못하다가 드디어! 입국시 격리가 해제되어 바로 몰디브를 알아봤고 비행기 값이 비싸지기 전에 예약할 수 있었다! 몰디브 예약시 예약 TIP을 다 풀어보았으니 참고바란다.

 


 

몰디브 예약하기

몰디브 리조트 예약은 하나투어를 통해서 했다. 여행사 없이도 잘 다녔었지만, 코로나라는 특수한 상황에서 리스크를 줄일 필요가 있었고 결혼준비에도 너무 에너지를 많이 쏟은 상태라 한방에 해결하고싶었다.😂 그리고 몰디브 상품같은 경우에는 에어텔, 그러니까 항공권과 호텔로만 구성되어 있어서 괜찮았다.

대형 여행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에서 몰디브 신혼여행 상품을 검색하여 비교해본 뒤 결정했다. 천차만별의 가격대에 다양한 리조트가 나오고 여러가지 옵션이 존재한다. 처음에 너무 기준이 없었던 터라 어렵긴 했는데 3가지 정도만 기억한다면 어렵지 않게 예약을 할 수 있을거다.

1. 예산 및 일정 정하기
2. all-inclusive 기준으로 리조트 비교 및 숙소 정하기
3. 상담사를 통해 디테일 조율하기


1. 예산 및 일정 정하기

처음부터 복잡하게 생각할 필요가 없다. 일단 각자의 파트너끼리 먼저 의견을 일치시켜보자. 예산은 어느정도 생각하는지, 4박을 할지 5박을 할지 그리고 스탑오버 여부 등. 스탑오버를 생각한다면, 두바이를 경유하는 에미레이트항공,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싱가포르 항공이 있는데, 이후 상품을 선택할 때, 원하는 항공사를 선택해야한다. 항공사를 따로 바꿀순 없기 때문이다. 항공권 불포함 상품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다.


2. all-inclusive 기준으로 리조트 비교하기

  2-1. all-inclusive 포함사항
리조트를 정해야하는데 조금 고민도 많이 되고 힘들 수 있는 과정이다. 일단 몰디브 리조트에는 all-inclusive 라는 옵션이 있는데, 쉽게 말하면 자유이용권 이다. 물론 모든게 자유는 아니고 리조트에서 선택한 부분에 대해서만 그렇다. 여행사 예약 페이지에서 날짜를 설정하고 검색을 하면 가격대별로 다양한 리조트들이 나오는데, all-inclusive 인 것도 있고 아닌 것도 있다. 일단 무조건 all-inclusive를 추천한다. 가서 돈 나갈 일도 많이 없고 생각보다 all-inclusive가 아니면 음식 가격들이 꽤 비싸기때문에 맘놓고 즐기려면 필수다.

하나투어 몰디브 허니문 리스트 샘플
출처 : 하나투어 / 와 정말 많이 올랐다. 아마 비행기 값이 오른 탓일것 같다.
여행의 상세 포함사항 올인클루시브
출처: 모두투어 / 룸 서비스 포함/불포함을 고려해보는것도 좋다.

하나투어는 홈페이지에 따로 올인클루시브 포함사항이 없다(내가 예약할땐 있었던거같은데.. 문의를 해야할듯). 대부분 포함사항은 비슷비슷한데, 주류 포함 여부와 룸서비스 가능 여부를 잘 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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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all-inclusive 포함사항
숙소 이름들이 정말 각양각색인데 어렵지 않다. 몰디브 리조트들의 숙소는 수영장 유무, 물위에 있는지, 해변에 있는지에 따라 나뉜다.

- 워터, 오션, 오버워터 = 물위에 있다.
- 비치 = 해변에 있다.
- '풀', '위드풀' = 수영장이 있다.

ex) 비치빌라위드풀 = 해변 수영장이 딸린 숙소


우리는 워터방갈로위드풀에 묵었다. 즉, 물위에 수영장이 딸린 숙소에 묵었다는 말이다. 개인적인거긴 하지만 수영장이 딸린 곳을 추천한다. 그리고 물위에서 2박, 해변에서 2박 이런식으로도 많이들 다녀오더라.

 

  2-3. 리조트 이동수단

리조트까지 이동수단모터보트경비행기 2가지로 나뉜다. 모터보트는 비교적 가까운곳 그리고 경비행기는 비교적 먼 곳으로 이동할 때 이용하는데, 몰디브 자체가 말레에서 먼 섬들은 상당히 멀기 때문에 비행기로도 1시간 가까이 갈 수가 있다. 경비행기는 하늘위에서 몰디브를 볼 수 있는 장점이 있고, 모터보트는 20분 정도? 가까운 곳을 빠르게 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모터보트로 가더라도 운이 좋으면 돌고래 무리를 마주칠 수도 있다.

 

  2-4. 수중환경

수중환경 샘플 사진. 밝은 색 바다와 약간 어두운 바다 비교.
구글로만 봐도 이쁘군

몰디브의 최대 장점은 바다이므로 수중환경이 정말 중요하다. 수중환경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정말 쨍하게 이쁜 캔디바색 바다 - 바닥이 대부분 모래로 되어있어 맨몸으로 놀기 좋음. 장비 없이 놀고 인생샷 가능.
적당히 푸르면서 회녹색이 섞인 바다 - 산호초로 되어있어 스노클링하기 좋음. 수많은 물고기와 아기상어 접선가능.

 

내가 갔던 벨라사루는 두가지 바다를 모두 가지고 있어서 두가지 바다 모두를 즐길 수 있었다!

 


3. 상담사를 통해 디테일 조율하기

1박 더 늘릴 수 있는지, 같은 리조트 내에서 숙소를 한 번 옮겨도 되는지, 스탑오버를 하고싶다든지 등등 많은 고민들이 있을텐데, 어차피 여행사를 통해서 예약한다면, 주저하지말고 여행사 직원들에게 일감을 주도록 하자. 우리도 4박짜리 상품에서 1박을 추가하는 일정으로 진행했는데, 직원이 친절하게 상담해줬다.

상담사와 메일 주고받은 화면
메일도 메일이고 전화로도 여러번 상담을 받았다. 코로나 관련해서도(당시엔 더 심했으므로) 많이 물어봤다.

코로나 관련해서는 여행사 쪽에서 상세하게 챙겨줄것이고, 궁금한 점들도 물어보면 된다. 몰디브는 위드코로나상태라 아무런 제약이 없지만 경유지나 항공사, 그리고 입국시에 필요한 서류들이 있으니 잘 챙기면 되겠다.

 



5.28일 토요일 식을 올리고 29일 일요일 밤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짐이 많아서 주차비를 내고 공항에 주차해놓기로 했다. 인천공항도 발렛파킹이 가능하다. 그리고 생각보다 카드제휴가 많이 되어 있어서 카드 혜택을 한번 살펴보기를 추천한다. 특별하게 뭘 해야하는 것도 아니고 발렛으로 주차를 하고 출차시에 카드만 제시해주면 된다. 주차장 가는길도 발렛 주차 표지판만 따라가도보면 도착할 수 있다.

인천공항 가는 길인천 공항 들어서는 길
정말 얼마만에 이 도로를 밟아보는건지..


당시만해도 정~~말 사람이 없었다. 정말 코론로나가 뭔지.. 공항에 이렇게 사람이 없는 모습을 또 볼날이 있을까?
환전하는 곳도 다 닫았나 싶었는데 한 군데 있어서 환전하고 식당에서 마지막으로 구시한 된장찌개 한그릇 하고 출발 할려고 했는데.. 다 닫아버렸다. 아니 이건 좀 너무한거 아니니??😭 결국 지하1층 롯데리아만 연다고 해서 그리로 갔다..

텅텅 빈 공항의 모습
터~~엉~~.. 이게 무슨일이냐 정말.

아참, 환전은 많이 하지 않아도 된다. 리조트에만 머물 계획이라면 직원들 팁으로 1달러씩 주면 되기 때문에, 100달러 정도만 환전해가면 충분할 거라 생각한다. 몰디브의 팁 문화는 필수적인 부분은 아니다. 식당에서는 부가세 포함으로 계산이 되고, 청소해주는 직원들 배게 밑에 1달러정도, 그리고 짐 옮겨주는 분들, 룸서비스나 하우스키퍼에게 1달러정도씩 주면 친절하게 대해줄 것이다.


공항에는 뭐 다 닫아서 할 수 있는 것도 없고 면세쇼핑은 어차피 두바이가서 해도 되고(면세점도 거의다 닫았기도하고 그만닫어 사람있잖어😒) 주류나 담배는 몰디브 반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바로 비행기를 타러 갔다.

에미레이트항공 모니터 화면비행기에 탄 우리 모습
한국 영화도 꽤 있었는데, 그다지 볼만한 건 없었다.

두바이까지 9시간.. 정말 오랜만에 장거리 비행이었다. 에어버스330 비행기였는데, 이코노미였지만 여태 탔었던 친구들에 비해서 그래도 그나마 조금 여유가 있어서 좋았다. 얼른 돈 많이 벌어서.. 다음에는 꼭 비즈니스를 탈 수 있길..!

신혼 여행을 되짚어보려니 참 벌써 아련해진다. 기억 안나는 것들도 있고 다시 사진들을 보고 있으니.. 정말 다시 가고싶다는 생각이 많이 든다. 물론 정말 잘 놀고왔지만 말이다.
앞으로 일자별로 몰디브에서의 신혼여행 기록을 업데이트 할테니 많은 기대? 바란다. 🤪

그럼 안녕~

 

 

 

다음 이야기. 두바이 경유, 알란 라운지, 우리는 무사히 도착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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