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디브 신혼여행]Day2-1. 두바이 찍고 몰디브 도착! - 라운지 이용, 섬들어가기

 

220529 ~ 220605

[ 몰디브 신혼여행 ] Day 2.

 

 

오랜만에 당하는 기내 사육🥩
두바이 공항 Ahlan Lounge(알란 라운지)
비행기 창문 너머 보이는 캔디바색 섬들!

 

 

 

인천(ICN)에서 두바이(DXB)까지 9시간 반

두바이(DXB)에서 말레(MLE)까지 4시간

정말 오랜만에 장거리 비행에 나섰다. 우리는 식 끝나고 하루라도 쉬었으니 망정이지 머리에 삔도 못빼고 온 신부도 있었다. 😮

닭고기와 빵, 감자무스, 김치, 계란찜인줄 알았던 레몬케잌 그리고 위스키... 머선조합..

에미레이트항공(Emirates) 기내식. 역시나 비행기가 뜨고 얼마 지나지 않아 사육당하기 시작했다. 맛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김치도 나온다! 그리고 에미레이트항공의 '우쥬라잌섬띵투두링' 에는 위스키가 있다! 멋진 항공사다 역시 기름power!

 

 

 

한국영화가 다른 항공사들에 비해 꽤 있긴한데, 약간 흥행 실패한 것들 위주인 듯 했고 외화(요즘도 이런표현 쓰나?)에 한국어 자막이나 더빙이 제공되는 것들이 좀 볼만했다. 디즈니 덕후인 느리는 여전히 하늘위에서도 디즈니를 본다. 아, 1회용(씻어서 쓰겟지)헤드폰을 주는데 성능이 그래~도 써줄만 하다.

디즈니 엘칸토. 요거요거 재밌다. 안봤다면 한번 추천한다.

먹고 자고 영화보고 비행기 항로화면보고 또 자다가 일어나서 먹고 영화보고 자고...😬

탈때마다 느끼지만 장거리는 정말 힘들긴하다. 그래도 결국 두바이 도착! 우리가 환승하는 곳은 Terminal 3. 경유 시간이 5시간정도 되었기 때문에 라운지를 미리 예약해 뒀었는데 라운지를 찾아 삼만리~ 생각보다 잘 안보인다.

출처 : https://www.dubaiintlhotels.com/location-map

일단 탑승동B 쪽으로 온 다음 B26게이트를 찾아와서 2층을 유심히 둘러보면 보일것이다. 의외로 나 라운지 여기있소~ 하고 적혀있지 않아서 잘 안보인다. Cadiz Tapas Bar라고 되어있는 곳을 찾았다면 거기가 맞다. Winston Smoking Cafe가 보인다면 맞은편을 보면 있다.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된다. 아 그리고 탑승동이 A나 C인 경우 가는데 20분정도는 걸리기 때문에 시간을 생각해서 움직이자.

 

두바이 공항에는 여러 라운지들이 있는데, 탑승동과도 그리 안멀고 평판?이 나쁘지 않아서 Ahlan Lounge at B를 예약했다.

라운지를 예약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THE LOUNGE 앱에서 '전세계 라운지 이용권' 을 구매하면 알란 라운지 뿐만 아니라 앱에서 지원하는 전세계의 라운지를 이용할 수가 있다. 복잡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간편한 시스템이어서 좋았다.

 

 

2층에 단독으로 라운지가 위치해 있어서 조용하고 아늑한 느낌도 든다.

라운지에는 호텔 조식마냥 간단한 음식들과 음료, 술을 즐길 수 있다. 물과 음식들은 공짜고 음료나 술은 유료다. 음식들이 생각보다는 괜찮았다. 사육당한 직후지만 감각이 무뎌져서 그런지 간단하게 또 요기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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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을 사용 할 수있고 샤워실은 있긴한데 운영시간이 정해져 있는 것 같다.(엿들은거긴 한데 정확하지 않음) 라운지 바로 맞은편에 흡연실이 있는데 거리는 좀 있어서 라운지에서 담배냄새가 나거나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가까워서 좋았다ㅋ

좌석은 식당 테이블 같은 곳(왼쪽사진)과 적당히 몸을 기댈 수 있는 소파(오른쪽 사진) 그리고 거의 누울 수 있는 자리도 있는데 편안한 순으로 빈 자리가 없다. 우리도 식당 테이블에 앉아 기회를 엿보다가 잽싸게 소파자리를 차지했다.

 

 

크록스는 참 편하다. 양말신고 신으면 쾌적! 비행기 탈때 추천한다.

적당~히 쉬다가 발걸음을 옮겼다. 두바이 공항은 정말 크다. 면세점도 즐비하게 있고, 코로나 시국이지만 사람도 아주 많고 거의 모든 인종을 다 만날 수 있다.👩👨🏻🧑🏼👧🏽👦🏾👵🏿🌏

 

 

 

위로 갈 수록 좁아져서 정말 하늘 끝까지 닿아있는 듯 하다.

그리고 버즈 칼리파(부르즈 할리파, Burj Khalifa)가 지도상에서 보면 공항에서 보이겠다 싶었는데 아무리 찾아도 없더니 게이트 통과하고서 비행기 타러가는 길에 보였다! 두바이.. 살면서 한번은 꼭 다시 오고싶다.

 

 

 

두바이에서 몰디브 말레까지는 4시간정도 걸린다. 4시간도 짧은 건 아니지만 그 전에 9시간을 와서 그런지 금방 간 느낌?

사막뷰는 처음이다! / 김국진이 9시간동안 본다는 비행항로 화면 ㅋㅋ

 

뭔가 슬슬 몰디브가 보일 것 같아서 창문을 계속 쳐다봤는데! 와~ 정말 신기하고 아름다운 캔디바색 섬들이 보이기 시작했다. 말레 들어갈때는 창가자리 앉는거 추천이다!

비행기에서 보이는 몰디브를 꼭 보고싶었는데 볼 수 있어서 정말 좋았다.

정말 아름다운 곳이다. 가라앉지마 ㅠㅠ

 

 

개인적으로 해외 입국할 때 종이쪼가리 말고 도장 찍어주는걸 참 좋아한다. 여권에 남으니까. 여권 처음 발급받을 때 도장으로 가득 채우자고 다짐을 했지만.. 조만간 만료인거같은데..😂

여튼! 몰디브 도장 너무나 맘에든다.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다. 몰디브의 특징도 너무 잘 표현했고. 아 저기 '우유무우 '처럼 써진거는 디베히어라고도 하는 몰디브 글자다. 정말 세상 처음보는 문자였다. 좀 웃기게 생겼다.

 

 

 

공항을 나오면 바로 항구랑 이어져 있는데, 각 리조트에서 나온 직원들이 피켓을 들고 서있기도 하고 우리의 벨라사루처럼 작은 부스형태로 되어있기도 하다. 아마 먼저 벨라사루? 하고 물어볼텐데 꼭 정확히 확인해야한다.

 

 

 

굉장히 빨리 달리는데, 놀이기구 탄줄알았다.

항구에서 벨라사루까지는 스피드보트로 20분정도 걸렸다. 중간에 갑자기 속도를 낮추더니 바다 가운데를 가리키는데 돌고래 무리가 우리를 환영해주었다! 사진을 찍는다고 찍었는데 제대로 나온게 없다.😥 여튼 생각도 못한 돌고래 구경을 했다.

 

 

 

와~~ 드디어 도착!! 집에서 출발한지 22시간만의 일이다. 날이 좀 흐렸지만 환상적이었다. 해가 뜨면 너무너무 이쁠거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이들은 이틀동안 해를 보지 못했다는 슬픈 이야기.. 자세한건 계속 이어질 포스팅에! 많관부!😉)

 

 

 

리셉션에서 이것 저것 안내를 받고 서명할거 서명하고 중요한것! 저녁식당을 미리 예약을 했다. 식당에 대해서도 소개를 할터이니 조금만 참아주기 바란다. 저녁을 제공하는 식당은 총 3군데인데, 미리 예약을 해놓지 않으면 아주 늦은 시간이나 아예 식사를 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숙소 까지는 3-4분정도 걸어야 했는데, 숙소까지 가는길에 아주 친절하게 리조트를 소개해주었다. 도마뱀 이름까지도 말이다. Garden Lizard. 그 직원에게 나중에 고맙기도 하고 앞으로 잘 챙겨달라는 의미로 고마 5$나 팁을 주었는데, 그럴필요 없다면서 손은 앞으로 나오고 입에는 자본주의 미소가.. 😊 나중에 안주더라도 첫인상으로 똭 각인시켜주면 좀더 신경 써주지 않을까?

 

Day 2가 이렇게 포스팅이 길어질줄은 몰랐다. 리조트랑 객실 간단하게 소개하고 마치려고 했는데, 2편으로 나누어서 다음편에 양보하기로 했다. 보러 오실거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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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 Day 1. 백만년만의 출국. 몰디브 예약 TIP! 리조트 고르기/환전/인천공항 발렛파

다음 이야기. 뭔가 불길한 예감이..? 날씨가 왜이래!! 

[몰디브 신혼여행] Day2-2. 여기 몰디브 맞아? 우기의 몰디브 - 몰디브 날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