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병원역 맛집] 가락면옥 - 칼칼 시원 함흥냉면

 

다대기 없이 칼칼하고 시원한 국물
쫄깃한 면발에 적셔진 짭조름한 육수
이런 냉면은 처음 본다!

 

 

 가락동 경찰병원역 맛집 [ 가락면옥 ] 

 

 

 

📌 서울 송파구 오금로36길 67 1층
📞 02-409-0290
⏰ 정보없음

📝 예약 가능

🅿 주차 가능 (가게 왼편 골목)

 

 

경찰병원역 맛집 가락면옥의 수수한 외관이다. 역시 로컬 맛집들은 삐까뻔쩍하지 않다. 그냥 그 동네 모습과 하나가 된 듯 녹아있는 모습이다. 가게 왼편으로 골목이 있는데 그곳에 주차를 하면 된다. 냉면 만두 글씨체가 귀엽다.😊

 

장사하신 지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10년 정도 된 것 같다. 2015년에 새 단장했다는 글이 있는데 그 이전부터 영업을 하셨으니 말이다.

 

가락시장 맛집 가락면옥 내부는 테이블이 많지는 않고 깔끔하고 시원했다. 여름이 끝나가는 와중이었지만 먹는 도중 끊임없이 손님들이 들어왔다. 포스가 다 로컬 주민 분들 같았다. 냉면 말고 닭곰탕 주문하시는 분들도 계셨다. 

 

 

메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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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락동 맛집 가락면옥 메뉴는 많지 않아 신뢰가 간다. 냉면, 만두, 닭곰탕 정도에서 파생되는 메뉴들이다. 가격이 정말 대박이다. 요즘은 냉면도 만오천 원씩 하는데 정말 혜자스러운 가격이다.👍 그리고 직접 빚은 손만두가 6개에 7000원이라니.. 만두를 2알부터 주문할 수 있어서 좋다. 냉면에 곁들여 먹기 딱 좋았다.

 

 

기본 반찬도 심플하다. 무절임과 열무김치가 나오는데 둘 다 맛있다. 무절임은 살짝 달큼하니 중독성 있는 맛이고 열무김치는 매콤하면서 시원하다. 냉면이랑도 잘 어울리고 만두랑도 잘 어울렸다.

 

 

우리는 함흥냉면 물냉면 2개를 주문했다. 국물이 밀면 국물처럼 검다. 직접 정성 들여 끓이는 육수라고 한다. 돼지고기와 배, 오이, 무절임이 고명으로 올라간다. 이 집은 다대기는 따로 나오지 않는데 국물 자체에 매콤한 맛이 있어서 칼칼하니 시원하고 깔끔했다. 약간 밀면 육수 같은 느낌도 났다. 살짝 달큰하면서 매콤하니 자꾸 들어가는 맛이다.🤤

 

 

면도 직접 뽑으신다고 한다. 개인적으로 면발의 질긴 정도가 딱 좋았다. 어떤 집들은 막 끊어지지가 않을 정도로 질기다. 그런데 가락면옥은 막 질기지는 않으면서도 쫄깃하고 탱탱하니 좋았다. 그리고 짭조름한 국물이 면발에 잘 묻어서 츄르릅 면과 국물의 조화가 좋다.

 

 

왕만두. 2개만 시켜도 커서 배가 불렀다. 직접 빚은 만두를 오랜만에 먹어본 것 같다. 바로 쪄서 주셨는지 속이 뜨끈뜨끈해서 더 맛있었다.

 

비빔하나 물하나 시킬걸 그랬다는 생각이 살짝 들었는데 가락면옥은 물냉면의 국물이 맛있다고 해서 물냉면을 먹었는데 다음에는 비빔도 먹어보고 싶다. 사장님의 정성과 내공이 꽤 들어간 것 같아서 다른 메뉴들도 맛있을 거라 생각한다.

 

오랜만에 맛집 리뷰를 해봤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 가볍게 글쓰기도 좋은것 같고 맛집은 어쨋든 공유되면 좋은 법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