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초기 증상으로는 생리가 중단되는 것 외에도 가슴통증, 피로감, 입덧, 빈뇨, 식욕 변화, 출혈, 변비 등이 있다. 임신이 의심된다면 참고될 만한 여러 가지 임신 징후 혹은 임신 초기, 극초기 증상을 알아보고 임신 여부를 파악해 보자. 그리고 임신을 확인하는 3가지 방법도 소개해 본다.
임신의 증상 8가지
생리 지연 / 가슴통증과 붓기 / 감기 기운 / 피로감 / 메스꺼움(입덧) / 변비 / 빈뇨 / 질 분비물과 출혈
1. 생리의 지연
생리 주기가 규칙적인 여성의 경우 생리 예정일보다 일주일 이상 늦어지면 임신의 신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은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도 많기 때문에 임신이 아니더라도 생리가 멈출 수 있으므로 다른 징후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2. 가슴 통증과 붓기
임신 초기에는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호르몬 수치가 증가하기 때문에 가슴이 민감해지고 부을 수 있다. 유두나 유륜이 거무스름하게 변하거나 가슴에 묵직한 느낌이 들 수 있다. 그런데 이러한 변화는 못느끼는 사람도 있다. 유방뿐 아니라 얼굴, 복부, 겨드랑이 등에 색소 침착이나 기미, 주근깨가 나타나기도 한다.
3. 감기기운
감기가 걸린 것처럼 평소보다 체온이 높아져 몸이 으슬으슬 추울 수 있다. 임신을 하면 기초체온이 내려가지 않고 배란기처럼 37도 내외의 미열이 지속되는데, 3주이상 계속된다면 임신으로 의심해 볼 수 있다. 마찬가지로 증상이 없는 경우도 있으며 실제 감기에 걸린 것일 수도 있다.
4. 쉽게 피로감을 느낌
임신 초기에는 프로게스테론 수치가 급격히 상승하면서 극도의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수면량이 늘고 쉽게 짜증이 나기도 하는데 이는 임신부를 보호하기 위한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충분한 휴식과 영양 공급이 중요하며 규칙적인 수면 패턴을 유지하자.
5. 구토 및 메스꺼움 (입덧 증상)
임신 6주 이후부터 시작되는게 보통이지만 일찍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특정 음식이나 냄새에서 더 심해지는 증세가 나타난다. 숙취가 있는 것처럼 속이 울렁거리기도 한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고 작은 식사를 여러 번 하거나 과일과 같은 간식이 도움이 될 수 있다.
6. 변비
황체호르몬의 영향으로 소화기관의 움직임이 느려지고 자궁이 거지면서 아랫배가 단단해지는 느낌이 들며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섬유질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고, 충분한 물도 마시자. 기존에 치핵이나 치질 증상이 있는 경우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7. 소변을 자주봄 (빈뇨)
자궁이 커지면서 방광을 압박하게 되어 소변을 더 자주 보게 된다. 그뿐 아니라 소변을 본 후에도 잔뇨감이 발생한다. 이는 임신을 하게 되면 골반 주위로 혈액이 몰리면서 방광을 자극하기 때문이다. 임신 후기에는 태아가 방광을 누르면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소변은 참지 않아야 방광염에 걸리지 않을 수 있다.
8. 질 분비물 증가, 출혈
수정란이 자궁 내막에 착상되면 호르몬의 영향으로 자궁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분비물 또한 많아진다. 임신 초기의 분비물은 냄새가 없고 가려움증도 없는 것이 특징인데, 만약 질 주변이 가렵고 분비물에서 냄새가 나거나 색깔이 짙을 경우 질염일 수 있으므로 반드시 진료를 받도록 한다. 그리고 착상혈이라 불리는 소량의 출혈이 발생할 수 있고 약간의 경련이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임신 확인하는 3가지 방법
임신테스트기 / 혈액검사 / 초음파검사
1. 임신테스트기 aka.임테기
소변 샘플을 이용하여 테스트한다. 아침 첫 소변으로 검사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다. 임신 시 생성되는 융모성선자극호르몬(hCG)라는 호르몬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데 이를 감지하는 것이다. 가정용 임신 테스트기는 상당히 정확성이 높은 편이지만 임신 초기에는 hCG수치가 낮을 수 있어 며칠 후 다시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2. 혈액 검사
병원에서 받는 검사로, 소변 검사보다 정확하다. 혈액 샘플을 채취하여 혈액 내의 hCG수치를 측정한다. 소변 검사보다도 빨리 결과를 알 수 있으며, 임신 여부뿐만 아니라 임신 진행 상황도 평가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3. 초음파 검사
병원에서 초음파를 이용해 자궁 내 태아의 모습을 확인하는 방법이다. 임신 4주 이후부터 질식 초음파를 통해 태낭을 확인할 수 있으며 임신 6주 정도가 되면 태아의 심장 박동까지도 확인할 수 있다. 임신 10주까지는 복부 초음파보다는 질식 초음파 검사가 더 정확하다.
이상으로 임신 초기에 나타날 수 있는 임신의 징후에 대해서 알아보았고 확실하게 임신을 확인하는 방법까지 알아보았다. 개인적으로도 임신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공부차원에서 정리해 보는 시간을 가져보고자 한다. 포스팅을 통해 정보도 얻어가고 임신을 계획 중이라면 예쁜 복덩이도 얻어가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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