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 영덕 여행💙
( 24. 5. 25.~26. )
나는 솔로 레전드 편을 골라 정주행 하던 중 18기를 보게 된 우리
바다가 나올때마다 너~무 예뻐서 어딘고 했더니 영덕이었다!!
고마는 아무래도 부산 남정네라
종종 동해바다가 그립다는 말을 한다(꼭 동해)
나도 오랜만에 바다가 보고 싶어서
바로 숙소 예약 후 차타고 6시간 달려버림! 🚗
-
차 밀릴까봐 아침 일찍부터 나왔다
하도 캠핑갈때 예상시간보다 늦게 나와서
이번엔 작정하고 일찍 나옴
중간에 경기광주휴게소에서 끼니를 때웠다
평소에 감자 먹지도 않는데 꼭 눈에 들어온다니까ㅋㅋ
고래불 머구리 횟집
📍 경북 영덕군 병곡면 병곡1길 72
⏰ 매일 10:00 ~ 22:00
📞 054-734-1434
배가 고파서 바로 밥을 먹기로 했다
나는 솔로 맛집 투어를 하려다가 발견한 물회집!
바다 앞에 위치한 고래불 머구리 횟집으로~
뷰가 정말 장난없다
날씨 왜 이렇게 좋은가요
사과슬러시 물회가 유명한 듯
독박투어 팀이 왔다갔나보다 ㅋㅋㅋ
(KBS 개그맨들 좋아함)
고마한테 물회+밥 조합 처음 배웠는데
알고 보니 나만 몰랐나 보다?
물회 (20,000원)
드디어 나온 슬러시 물회
사과슬러시 소스(?)는 한 번에 2인분 주셔서
나눠서 먹으면 됩니다
오이도 많이 들어있고
회도 이 정도면 무난한 듯
무엇보다 국물이 새콤 달콤 매콤 맛있다
국수 한 덩이씩 말아먹고
밥까지 뚝딱 말아먹으니까 진짜 맛있네 ㅋㅋ
배부르게 먹고 나와서
고래불 해수욕장 구경을 갔다
바지 걷어올리고 발도 담그고~
해변에 앉아서 둘이 첫 여행 갔던 사진처럼 기념사진도 남겼다 ㅋㅋ
좌 2018년 우 2024년
뒤에서만 봐도 살이 쪘네 ㅋㅋ
시원한 바다 보면서 한참 시간 때웠다
이제는 시장으로 갈 시간!!
강구항 쪽으로 내려가야 해서
이번에는 해안도로를 따라 쭉 달려보았다
중간중간 예쁘고 한적한 곳에 내려서 사진도 찍었다
영덕은 해안도로가 너무 잘 돼있는 것 같다
제주도랑 다른 것이 한쪽은 바다, 다른 한쪽은 산!
이것이 동해바다의 가파름인가 ㅋㅋㅋ
정말 멋있고 달리는 맛이 난다
가다 말고 또 내려서 사진 찍기
푸른 바다가 너무 예쁘다 💙
마을에 낮은 산이 끼어있어 들어왔더니 축산항이라는 항구가 나왔다
카메라에 다 담을 수는 없었지만
어촌 마을의 분위기가 너무 잘 살아있다고 할까
조용하고 아기자기한 모습이 너무 예뻤다 🥲
영덕 해맞이공원 근처
영덕은 신기하게도 여기저기 캠핑을 하는 사람이 많다
해수욕장은 그러려니 했는데 갓길에도 차박이나 캠핑카를 가져온 사람들이 많았다!
이럴 거면 숙소 예약 안 했죠~ 다음엔 텐트 가져오기로 ㅋㅋ
엄청 멋있는 바이크, 사이클, 캠핑, 백패킹...
많은 사람들이 영덕바다를 보면서 여가를 즐기는 모습에
감동 아닌 감동해 버렸다 ㅋㅋ
영덕은 낭만이 있는 도시였어!!
다음에 우리도 즐겨보자며 결의를 다지고
비장하게 대게거리로 입장 ㅋㅋㅋ
가면서 열심히 게 잘 고르는 법을 검색했다
동광어시장
📍 경북 영덕군 강구면 영덕대게로 108-1
⏰ 매일 8:00 ~ 20:00
📞 054-733-6745
대게 철 마지막이라고 하길래
국산 한번 먹어보자 싶어 달려간 동광어시장!
들어가자마자 삼촌~삼촌~뭐 찾아요~ 하면서
고마를 불러 세우는 사장님들 ㅋㅋㅋ
잘 몰랐는데 국산 박달대게는 엄청 비싸고
러시아산 대게가 많았고 홍게도 많았다
(주저리 주의)
영덕까지 왔는데 박달대게 한번 먹어야 되지 않을까!
쭉 둘러보다가 가운데쯤에 있는 종철수산에서 대게를 구입했다
내내 러시아산으로 흥정하시다가
아니요 이거 말고 국내산 주세요 했더니 놀래시는 사장님
이제 정말 마지막이라고 하셨다
철이 지나가면 엄청 비싸진다고 하심!
기대하면서 그중에 제일 힘 좋은 게로 골랐는데
12만 원이라고 하셔서 OK👌🏻
그런데... 갑자기 소라를 한 봉지 넣어주셨고
카드 드리면서 12만 원이죠? 했더니
갑자기 13만 원이라면서 남는 거 없다고 울상 지으시는...!
뭐죠!!!! 12만 원이라고 하셨잖아요!
그제야 아이고~ 남는 거 없어요 하시며 홍게를 두 마리 더 주셨다...
하도 설명을 잘해주셔서 그냥 만원 더 드리고 홍게 얻어옴 😅
그래... 맛이나 보자 ㅋㅋ
부자되세여..
무전기로 어떤 남자분 부르시더니
우리가 구입한 것들을 넘겨드렸고
따라가래서 2층으로 올라가니 이렇게 찜만 해주는 곳이 나왔다
박스값, 찜값을 받는데 박스는 1층에서 아저씨가 주심
찜비로 만원을 냈다. 맛있게 쪄주세요!!
10분 걸린다고 하셔서 그 사이에 근처 하나로 마트로 장을 보러 갔다
다른 블로그에서 여기 빵집이 정말 맛있다고 해서
구경하다가 아침에 먹으려고 맘모스빵이랑 피자빵을 샀다 ㅋㅋ
(빵 진짜 맛있음)
고기도 먹으려고 목살이랑 쌈, 술을 사가지고 갔다
나머지는 내가 바리바리 집에서 챙겨 왔다 후후
다시 돌아온 동광어시장
주차하고 나오니까 눈에 들어온 포장마차
사장님이 계속 이것저것 가져다주시고 계셨다
이 분위기는 뭐지!!! 너무 탐났음ㅋㅋㅋ
다음번에는 저기로 갈 테다 ㅋㅋ
게를 찾아서 숙소로 출발~
우리는 바다 앞에 있는 펜션으로 예약했다
시설이 좋은 건 아닌데 발코니가 바다 바로 앞으로 나와있어서
밖에서 밥 먹기 정말 좋았다
맛있게 쪄진 박달대게, 홍게, 소라
대게가 유명한 영덕의 펜션답게
게살 포크가 준비되어 있었다 ㅋㅋㅋ
좋아 좋아
역시 살이 꽉꽉 차있는 박달대게~
국산은 저렇게 집게에 띠가 달려있다
살이 너무 달달해서 맛있었다
파도소리 들으면서 소주가 그냥 넘어감
ㅋㅋㅋㅋㅋㅋㅋ
숯 피워서 고기도 굽고
그 사이에 나는 게딱지비빔밥을 했다 ㅋㅋ
정말 정말 정말 고소했다~ 😋
이게 바로 영덕세트🦀
집에 고구마가 남아서 가져갔는데
한참 얘기하고 놀다가 까봤더니 새까매졌다
한입 밖에 못 먹은 고구마 ㅋㅋ
바로 앞에 이름도 없는 정말 작은 해변이 있었는데
텐트 치고 백패킹하는 한 커플이 있었다
캬 정말 부럽다
밤 되니까 갑자기 다른 커플이 나타나서
헤드라이트 켜고 뭘 잡으러 한참 들어갔다 나오기도 하고 ㅋㅋ
뭐야 뭐야 다들 영덕을 흠뻑 즐기고 있었군!
붉은 보름달이 뜬 바다 🌝
우리도 밥 먹고 산책 다녀옴 ㅋㅋ
시원한 바다 너무 기분 좋다
거울 되게 더럽네
낭만이 있는 영덕여행
2편에서 계속됩니다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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