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의 생일 이벤트 준비로
재미있었던 한 주였다.
오랜만에 월드컵도 개막하고
즐거운 일이 많았던 일주일 😊
#월요일
일본 여행 다녀온 분이 과자 선물 주셨다.
와작와작 과자 먹으면서 오전 일과~😁
바나나 빵에 도라에몽이라니 크크
너무 귀엽다!
보쌈을 며칠 먹는 건지
주말에 먹고 도시락으로도 싸왔다.
하루 지났다고
깻잎지가 숨이 많이 죽었다. 오호!
알쏭달쏭한 퍼스널 컬러
진단받으러 한번 갈까 말까?
가지고 있는 립스틱 두 개 비교해보니
하나는 오렌지 하나는 핑크
그나저나 모양은 왜 저렇지 🤨
점점 갈고리가 되어간다.
떡볶이도 만들고
만두는 튀기고 순대도 준비해서
집에서 떡튀순을 먹었다.
시판 양념인데 조금 맵지만 맛있었다!
역시 떡볶이는 한국인의 소울푸드🧡
앞집 사시는 책임님이
감에 이어서 고구마를 또 나눠주셨다!!!
세상에 너무나 감사하다.
집에 김치는 있냐며 물어주시는 서윗함 🥰
잘 먹겠습니다~
#화요일
금주 2주 차인가...
사실 생각 많이 안 난다.
오랜만에 친한 직원들하고
술자리가 있었는데
아쉬워서 물이라도 소주잔에 마셨다.
수다를 많이 떨었더니
취하는 느낌이었다.🤣
#수요일
마트에 갔다가 귤을 한 박스 사 왔다.
정말 겨울이 오는가 보다.
티비보면서 하나씩 까먹었는데
다 먹고 나니 테이블에 귤껍질이
산더미처럼 쌓였다.
#목요일
회사로 색지들 주문해 놓고
점심시간에 열심히
'생일축하해' 붙일 글자들을 만들었다.
이번 생일은 유치원 다닐 때 생일잔치 느낌을 내주려고
최대한 촌스럽게 해 보자 하고 시작했는데
나름... 이쁘게 되었다 ㅋㅋㅋ
난 너무 이런 걸 좋아해💕
드디어 월드컵 첫 경기가 있는 날!
10시 경기라서 치킨을 시키기로 하고
저녁은 간단하게 차려 먹었다.
예열하려고 2002년 골 모음 영상을 찾아봤는데
열광했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국뽕이 차올랐다...! 꼭 이겨라!!!
가마치 통닭 시켜먹으려고
기다리다가 8시 40분에 배민을 켰는데
저녁 먹을 때까지만 해도 주문받고 있더니
매장 준비 중으로 바뀌어있었다!!!!
오픈 시간 맞추어 바로 주문 결제 눌렀는데도
배민 어플이 먹통이 되어서는
결제도 안되고 배달지연으로 주문 취소되었다 흑흑
이대로 못 먹으려나 싶다가
전에 동네 치킨집 한번 시켜먹은 곳이 있어
주문 넣어보았는 데 성공했다!!
왜 축구하면 당연히 치킨이라고 생각했는지ㅋㅋ
이 날 전국에서 치킨이 된 닭이 몇 마리일까..?
드디어 경기가 시작되고
너무 재미있고 알찬 경기였다.
우리 팀 진짜 잘한다~~!!!
결과는 무승부였지만
경기 내용이 좋으니 아쉬움도 덜했다.
다음번엔 꼭 승리하길! 🙌🏻
#금요일
친구네 놀러 가려고
버스 타고 오산에 갔다.
고등학생 시절에 살았던 곳인데
오랜만에 와보니 느낌이 이상했다.
그때는 참 사람도 많고
애들도 많았는데 뭐가 생기려는지
간판은 그대로지만 텅 빈 가게들을 보니
아쉬움도 있었다.
대학생 되었다고 막걸리 먹으러 자주 갔던 집
왜 그렇게 술을 많이 마셨을까?
친구는 오산에서 떡케이크집을 하고 있다.
놀러 간 김에 고마 생일 케이크도 주문하고
만드는 과정 구경도 했다.
그때 그 시절 케이크를 만들어 달라고
구글에서 열심히 사진 찾아서
보내봤는데 괜찮다고 해서 진행!!!
떡케이크 하면서 이런 색은
정말 처음 써본다는 친구 ㅋㅋㅋㅋㅋ
고맙다 ㅋㅋㅋ열심히 만들어줘서
떡 찌는 것부터 앙금 꽃 만드는 것까지
모든 과정이 신기했다.
내 친구 금손이다..! 배워보고 싶군?
어쩌다 친구가 떡을 만들고 있는 건지
너무 신기했다 ㅋㅋ
내가 보낸 사진을
잘 재현해준 친구에게 감사를 ㅋㅋㅋㅋ
원하는 대로 잘 되어서 굳굳 👍👍
블루베리 설기에 블루베리잼으로 해줬다.
맛보라고 작게 쪄준 거 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정말 디저트 느낌? 🍰
아빠 생신 때는 저 디자인으로
단호박 설기를 했었는데
다들 맛있다고 그 자리에서 다 드셨다.
사촌동생들도 좋아하니 나도 뿌듯했지😋
종일 주문이 있어서
친구는 계속 떡 찌고 만들고
나는 옆에서 말만 했다 ㅋㅋㅋ
소중히 들고 집으로~
(진짜 내 친구, 진짜 내돈내산)
😊떡케이크 정보는 아래에👇🏻
소복해
0507-1489-2422
경기도 오산시 원동로37번길 26-1 1층 소복해
정기휴무 매주 월요일
https://www.instagram.com/sobokhae_ricecake/
먹고 싶은 것 물어봤더니
팥 찰밥과 미역국을 말하는 고마...
준비해주마..!
내가 준비하는 음식은
팥 찰밥, 미역국, 불고기, 잡채!
도전이다!!! 재료 준비 싹 해놓고 잤다.
#토요일
아침에 일찍 일어나서
방에서 몰래 주문해둔 신라 금관을 만들었다.
그 시절 생일잔치에 빠질 수 없었던 왕관
종이 사서 만들어야 하나 했었는데
요즘은 세상 좋다.
그냥 모양대로 뜯어서 보석 스티커 붙여주면 끝!
너무 귀엽잖아!
생일 축하해 글자 색깔과 어울리는
반짝반짝 꽃 풍선까지 불어주고
일단 씻고 준비하고
요리 시작!
전날 재료를 싹 정리해두고 잤더니
생각보다 더 수월했다.
타임랩스 찍어 놓았는데
시간 허투루 쓰지 않았어..!
ㅋㅋㅋ음식 다되어갈 때쯤 고마를 깨웠다.
눈 비비면서 걸어 나와서 물 마시더니
내가 툭툭 치면서 붙여놓은 거 보라니까
잠이 깨셨다 ㅋㅋㅋ
케이크 앞에 요구르트도 둘러주고
선물로는 또 그 시절 친구 생일잔치에
꼭 들고 갔던 글라스데코를 선물해 주었다.
그래도 성인버전이야. 반 고흐 컬렉션이라구.
아침을 든든하게 먹고 케이크까지 먹은 뒤
고마의 인생 뮤지컬, 인생 첫! 뮤지컬이었다는
'지저스 크라이스트 수퍼스타'를 보러 갔다.
의미 있는 날에 의미있는 공연이라니!
더 특별해 🥳
유다 역할 맡았던 서은광이 안 나오고
대체된다는 것만 알고 갔는데
유다가 낯이 익다...?
얼마 전 갔었던 디즈니&지브리 콘서트에 나왔던
백형훈님이었다!! 왕 잘해
너~~~~무 좋은 공연이었다.
나는 역시나 또 울었고~
성경의 파격적인 해석으로
71년 초연이던데 어떻게 흥행하고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놀라웠다.
.
고터에 들려서 롱패딩을 하나 사고
집에 돌아오는 내내 공연 얘기를 했다.
각자 느낀 거 해석한 거 얘기를 꼭 하는 편
내가 술을 먹었더라면 집에 가서도
새벽까지 얘기했을 것이다. 분명ㅋㅋ
지나치기만 했던 집 앞 중국집에서
저녁을 먹었다.
되게 오래돼 보여서 꼭 가봐야지 했는데
내 입맛에 딱 맞는 중국집을 이제야 발견했다.
탕수육도 짬뽕도
어릴 때 먹어본 맛이었을까
내 기준 진짜 맛있다!
다음에 또 먹어야지
일요일에 고마는 순천으로
친구 결혼식을 갔고
나는 피곤했는지
하루 종일 누워서 뒹굴거렸다 ㅋㅋㅋ
하루 연차를 내니
주말이 길어서 너무 좋았다.
오랜만에 친구도 만나고~
좋은 공연도 보고
고마에게 행복한 생일이 되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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