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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 Day2-2. 여기 몰디브 맞아? 우기의 몰디브 - 몰디브 날씨

고마끌리 2022. 8. 6. 2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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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529 ~ 220605

[ 몰디브 신혼여행 ] Day2-2

 

 

 

6일 내내 이런 날씨이면 어떡하지?
우리는 두려움에 휩싸였다.
우기에 몰디브를 간다면 마음의 준비는 하자.

 

 

 

이번에는 흐린 몰디브의 모습, 몰디브의 날씨 그리고 언제 몰디브를 가면 가장 좋은지 포스팅 하였으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두바이 경유, 알란라운지, 몰디브 도착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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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 신혼여행 Day2-2 에서는

  • 흐린 날씨 속 숙소 도착
  • 리조트 간단 소개
  • 몰디브의 날씨 알아보기

순서로 포스팅을 하였다.

 

 

 

흐린 날씨 속 숙소에 도착하다

 

벨라사루 몰디브 리조트 숙소 평면도
왜 리조트 홈페이지 까지 찾아가야 평면도를 볼 수 있을까.

우리가 묵었던 리조트는 Velassaru Maldives (벨라사루 몰디브) 이고 숙소는 Water Bangalow with pool (물 위에 프라이빗 수영장이 있는 숙소)이었다. 사이즈가 작지도 않고 딱 좋았다. 데크 공간도 넓어서 안에서도 밖에서 잘 즐길 수 있었다.

 

 

 

킹사이즈 침대숙소에서 보이는 데크와 수영장 그리고 바다
하. 다시보니까 다시 저기 있고싶은걸

침대는 킹사이즈 같다. 매트리스도 푹 꺼지지 않고 적당히 단단해서 괜찮았다. 청소 상태도 좋았다. 침대에서 수영장 쪽으로 바라본  뷰. 가운데 소파와 티비, 테이블이 있다. 날씨가 흐려서 참.. 맛이 안 산다.

 

 

 

숙소 내부 파노라마
저 소파가 참 편했는데..

 

 

 

수영장과 흐린 하늘의 모습옆 숙소에서는 잘 보이지않는다
수영장이 막 작진 않았지만, 조금만 더 넓었으면!
숙소에서 보이는 넓은 인도양의 바다
6일 내내 많이 본 뷰. 흐린날, 맑은날, 해질녁 정말 다양하게 변했던 모습

바깥 데크에서 바라본 드넓은 인도양. 그래도 참 멋지다. 속이 뻥 뚫린다. 옆 숙소는 수영장 정도만 보이고 다른 부분들은 다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우리의 몰디브는 첫 만남부터 모든 걸 보여주지 않았다.. 

 

 

 

투명한 몰디브의 바다
화질이 좀 그런데,, 정말 투명했다. 저정도가 허리까지 오는 깊이

침대에서 몇 걸음 안 떨어진 곳에 180도로 펼쳐진 끝이 안 보이는 바다. 부산에서 자란 나이지만 감동적이었다. 물이 너무나도 투명하다. 물아래에 산호초가 굉장히 많기 때문에 거뭇거뭇하게 보인다. 다음날, 다다음날, 다다 다음날 숙소 바로 앞에서 스노클링도 했다. 물속의 모습도 포스팅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욕실로 향하는 공간숙소 욕실의 모습. 욕실에서 뷰가 좋다.
개인적으로 욕실에서도 뷰가 좋은걸 선호한다.

화장실 앞 옷장과 화장대가 있는 공간과 화장실의 모습. 화장실에서 드넓은 바다가 보인다. 다른 숙소에서는 화장실을 볼 수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욕조가 조금 더 컸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

 

 

 

웰컴 드링크 샴페인과 작은 스낵들샴페인 한 잔
샴페인은 평소에 잘 안먹는데, 좀 자주 즐겨도 좋을 것같다.

웰컴 드링크로 샴페인이 있었고 간단한 간식들이 있었는데, 샴페인 맛이 참 괜찮았다. 첫 도착한 상황의 분위기와도 잘 어울렸다. 록시땅 파우치에는 립밤, 필로우 스프레이 등이 들어있었고 허니문 쿠폰으로 스파 할인권과 칠바(Chill Bar - 벨라사루의 바 중의 한 곳)에서 타파스 셋트를 먹을 수 있는 쿠폰이 있었다. 사용할 때, 청첩장이나 결혼사진을 보여주면 된다.

 

[몰디브 신혼여행] Day4. 드디어 몰디브에 해가 떴다 - 스노클링, 석양

 

[몰디브 신혼여행] Day4. 드디어 몰디브에 해가 떴다 - 스노클링,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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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라사루 몰디브 (Velassaru Maldives) 간단 소개

 

 

WELCOME TO VELASSARU

Enjoy a relaxed, romantic holiday at Velassaru Maldives resort that offers you ideal getaways with luxury accommodation in a private coral island in the sapphire Indian Ocean. Choose according to your liking from our various beach and over-water villas and

www.velassaru.com

말레에서 스피드보트로 20분 정도로 가깝다. 몰디브에서 꽤 예전부터 운영을 하던 리조트라고 한다. 음식이나 서비스가 괜찮고 가격도 나쁘지 않다. 수중 환경도 다양해서 선택적으로 놀 수 있고, 숙소도 다양하게 마련이 되어 있어, 꾸준히 인기가 많은 것 같다. 정말 잘 즐기다 왔고, 추천해줄 만한 몰디브 리조트다.

 

 

 

벨라사루 몰디브 리조트 지도
친절하게 운영시간과 전화 단축번호를 안내받았다.

벨라사루 몰디브의 미니맵. 숙소가 꽤 많다. 바다 쪽과 해변 쪽으로 크게 나뉜다. 저녁 레스토랑 3곳(10, 11, 12) 아침과 저녁에 이용 가능한 뷔페식당(9), 점심 레스토랑(7)이 있다. 바(bar)는 3번 펜 바와 17번 칠바 두 군데가 있다. 그 외에 다이브센터, 스파, 헬스장, 워터스포츠센터, 기념품샵 등이 있다. 상주 의사의 진료실도 있다. 지도상으로 위쪽 바다는 스노클링이 하기 좋은 바다이고 아래쪽은 더 뽕따색 바다인데, 보트 같은 것들이 많이 떠있어서 많이는 이용하지 않고 왼쪽 바다나 메인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는 편이다.

 

 

 

창백하지만 아름다운 흐린 몰디브
흐려도 도착 기념 사진흐려도 도착 기념 사진2

짐 정리를 대충 하고 리조트를 산책했다. 흐렸지만 또 흐린 대로 예뻤던 몰디브다. 모래가 너무나 하얗고 바다 색깔이야 말할 것도 없다. 얼른 해가 쨍하고 떴을 때 모습이 보고싶었다. (이때는 당장 내일 정도면 볼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

 

 

 

어둑해진 리조트. 여전히 흐리다.

해가 조금씩 지면서 석양을 기대하긴 했는데, 구름이 많아서 제대로 볼 수는 없었다. 하지만 제대로 된 석양을 한번 보게 되는데, 4일 차인가 그랬던 것 같다. 미리 얘기하는데 정~말 미친 석양이었다.

 

 

 

조명이 잘 어우러진다.숙소가는 길

좀 더 어두워진 모습. 완전 밤이 되어도 조명이 많이 밝지 않아서 좀 어두울 수도 있는데, 오히려 좋았다. 자연 그대로의 느낌을 해치지 않는 느낌?

 

 

 

진라면과 열라면 컵라면

첫날이라 저녁 식당에 남은 시간이 9시에 밖에 없어서 매우 배가 고팠다. 오자마자 한국의 맛으로 위장을 씻어주었다. 신혼여행이든 뭐든 해외여행에 컵라면은 필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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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저녁 식당은 Sand라는 곳이었다. 해변 위에 위치하고 있는데 그래서 이름이 Sand 인 듯. 역시나 서양식이어서 그런지 애피타이저, 메인디쉬, 사이드디쉬, 디저트 이렇게 하나씩 시켜야 한다. 넘나 어려운 것. total 0달러인 것은 all-inclusive 덕분! 예~~ 😘

저녁 식당 sand의 계산서
팁은 저 계산서에 1달러정도 같이 넣어주면 되는데 나는 직원이 좀 까칠해서 안줬다 ㅋ
생선 세비체와 야채 샐러드
전체적으로 깔끔하게 음식이 나왔다.

식전 빵은 어느 식당이든 나왔다. 버터가 참 맛있다.?? 애피타이저로는 생선 세비체(reeffish ceviech)와 야채샐러드(vegetable salad). 맛있었다! 처음 맛보게 된 벨라사루 몰디브 리조트의 음식이어서 약간 신경을 곤두세우고 맛을 봤는데 다행이었다. 꼼짝없이 6일 내내 이곳에서 밥을 먹어햐 하니까!

 

 

 

안심 스테이크와 커리

메인으로 안심스테이크(tenderlion)와 치킨커리(chicken curry). 그리고 사이드로 볶음밥(fried rice). 스테이크가 아주 맛났다. 커리도 맛있었고 볶음밥은 익숙한 맛! 그리고 전체적으로 양이 많았다. 아주 배불렀다.

 

 

 

후식 소르베

후식식으로 소르베! 시원하고 달달했다. 코코넛 맛이었었던 걸로 기억한다. 아우 갑자기 아이스크림 땡기네.

 

 

 

후~ 배부르게 먹고 집에 왔다. 집에 올 때까지만 해도 날씨가 괜찮았는데 숙소 와서 쉬고 있는데 갑자기.. 바람이 엄~청나게 불었다. 정말 웬만한 태풍 정도의 바람이었다. 이때만 해도 잠시 이런 것뿐일 거라고 내일 되면 정말 화창한 몰디브가 나타날 거야..라고 생각했다. 과연 그랬을까?

 

밤에 자다가 깼는데, 비인지 바닷물인지 숙소 내부까지 막 들이 칠 정도로 엄청난 폭풍우가 몰아쳤다. 집이 흔들렸다. 바다로 떠내려가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마저 들었다. 약간 진지하게. 바람은 미친 듯이 불고 수영장의 물이 바람 때문에 엄청 날리고 있었다. 그 장면을 찍은 게 없는 게 너무 아쉽다. 정말 여기가 어딘건지 싶었다.

 

 

🌀 ⚡ 🌊 ☔

 

 

해가 뜬날도 있었다!!

[몰디브 신혼여행] Day5. 해가 쨍쨍! - 해변, 스노클링, 석양, 별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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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디브의 기후 및 날씨
  • 몰디브의 기온

몰디브의 기온 차트
https://ko.weatherspark.com

몰디브의 기온은 1년 내내 큰 변동 없이 따뜻한 편이다. 건기인 12월에서 4월까지 조금 더 높은 편이긴 하지만 연중 내내 27도에서 31도 사이로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문제는 구름과 비, 바람이다.

 

 

 

  • 몰디브의 구름

몰디브의 구름 차트
https://ko.weatherspark.com

10월부터 4월까지는 그래도 맑은 날이 꽤 있고 5월부터 9월까지는 대부분이 흐린 날씨라고 볼 수 있다. 맑은 날 중에서도 1월에서 3월까지가 가장 맑은 날의 몰디브를 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그렇더라도 흐린 경우의 확률이 50%가 넘기 때문에, 매일이 맑다고 볼 수는 없겠다. 정말 운이 잘 따라줘야 할 것 같다. 우리는 저기 최저점 6월 3일 12% 딱 저 때 몰디브를 갔다. 대단한걸? 🤔

 

 

 

  • 몰디브의 강수량

몰디브의 강수량 차트
https://ko.weatherspark.com

강수량 또한 보면, 12월부터 4월 정도까지는 적은 편이고, 5월부터 11월까지는 비가 많이 오는 편이다. 와 5월 31일.. 모든 최악의 상황이 우리 일정과 겹친다. 지금 보니까 정말 제일 비도 많이 오고 구름도 많이 끼는 날 몰디브를 갔네..😶 해 뜬 날이 있었던 게 정말 기적이었구나..

 

 

 

  • 몰디브의 풍속/풍향

몰디브의 풍속, 풍향 차트
몰디브의 풍향은 계절에따라 바뀐다
https://ko.weatherspark.com

몰디브가 정~말 바람이 많이 분다. 건기라 하더라도 평균 풍속이 최저 10.9km/h면 상당한 거다. 우리가 갔을 때도 날이 맑은 날에도 바람은 꽤 불었다. 바람이 보통은 불더라도 좀 멈췄다 불던지 해야 하는데 끊임없이 바람이 계속 분다. 풍향은 건기와 우기가 완전히 반대로 분다. 벨라사루에도 분명 위쪽 바다가 잔잔하다고 되어있었는데, 건기 기준인 것 같다. 숙소 위치를 잡을 때 참고해야겠다.

 

그리고 몰디브 자체가 굉장히 남북으로 퍼져있어 섬마다 날씨가 다른 경우가 많다. 우리도 한창 흐릴 때 같은 시간 다른 섬에서는 해가 쨍쨍하기도 했다. 앞선 날씨 정보들은 모두 수도인 말레 기준이다.

 

몰디브에서의 옷차림은 사실 별거 없다. 우리나라 여름 때 생각하면 되고, 햇볕이 굉장히 강하므로 얇은 긴팔 셔츠나 모자, 수영할 때 타는 게 싫다면 래시가드를 챙기면 된다. 개인적으로는 해외 휴양지에서 한국적인 느낌을 싫어해서 나시만 입고 다녔다. 수영할 때도 웃통을 까고 막 태울 거라고 까불었는데 화상을 입어서 고생했다. 😂 선크림 무조건 2 통정도는 챙겨가자. 덕지덕지 바르면 된다.

 

날씨가 흐려서 우리도 여러 포스팅을 많이 찾아봤는데, 정말 몰디브에 있는 내내 흐려서 울었다는 사람도 있었다. 몰디브 2일째 우리는.. 계속 이런 날씨이면 어떡하지.. 잘못 왔구나 하고 정말 많이 걱정을 했다. 사실 뭐 걱정한다고 해결될 날씨도 아니지만.. 살면서 한 번 올까 말까 한 몰디브까지 왔는데 너무 아쉬운 마음이 클 것 같았다.

 

폭풍우 속에서 내일은 맑겠지.. 하며 2일 날 밤 잠이 들었다.

 

 

다음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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