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 적 할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시래기국이 며칠 전부터 너무 생각이 났는데, 파는 곳도 없고 다른 느낌의 시래기국 밖에 없어서 직접! 만들어보기로 했다.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다. 구수한 시래기 된장국! 한 번 따라 해보길 바란다.
📒 재료 (4인분 기준)
- 무시래기 40g
- 된장 1.5 아빠숟갈
- 다진마늘 1 아빠숟갈
- 다시멸치 (쌀뜬물, 사골국물 가능)
- 멸치액젓 1 아빠숟갈
- 청양고추 2개
🍲 조리 방법
1. 시래기 불리기
시래기를 불리는데 시간이 꽤 든다. 1시간 반 ~ 2시간 정도 걸리기 때문에 여유있게 조리를 시작해야 한다. 미리 불려놓고 사용하면 좋다.
a. 먼저 30분 미지근한 물에 담궈놓는다.
b. 다음에 중불로 30분 삶아주고
c. 불을 끈 상태로 30분 식혀주면 된다.
조금 더 무른 식감을 원한다면 삶는 시간을 늘리면 된다.
2. 시래기 손질하기 / 무치기
a. 시래기를 두어번 헹궈서 냄새를 제거하고
b. 사진처럼 적당한 크기로 썰어주면 된다.
된장 1.5큰술, 다진마늘 1큰술을 넣고 야무지게 무쳐준다. 무쳐 무쳐~
3. 끓이기
육수는 다양하게 가능한데,
그냥 맹물도 괜찮고 사골육수를 물과 1:1로 섞어도 괜찮다.
물론 멸치육수도 괜찮다. (멸치육수 없어서 까나리를 넣었는데.. 뭐 나쁘지는 않지만 조금 비릴 수 있다.)
요즘 아주 잘 나오는 동전육수도 추천이다!
4. 간 맞추기
집마다 된장도 다르고 취향도 다르기 때문에 간은 꼭 먹어보면서 맞추기를 추천한다. 액젓류는 특히 과해지면 비려질 수가 있기 때문에 취향이 아니라면 소금과 국간장으로 간을 해도 괜찮다. 다시가 잘 되었다면 소금간만 해도 된다.
청양고추도 취향이긴 하지만 시래기국에는 개인적으로 넣는 걸 추천한다. 칼칼하니 구수한 맛이 시래기국의 포인트가 아닐까.
5. 맛있게 먹기~!
레시피 포스팅은 처음인데 왠지 주부가 된 것만 같은 기분이다. 요리하면서 사진 찍는 게 정말 쉬운 게 아니라는 걸 깨달았다. 혼자 하시는 분들은 어떻게 일일이 다 찍는지 대단들하십니다~
이상 마치고 또 다른 레시피로 찾아오겠다.
오늘도 칼칼하고 구수한 하루 되길!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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