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대문어를 코스로 다양한 맛으로 즐길 수 있는 곳
소중한 사람들과 연말 송년회, 신년회로 분위기도 괜찮은 곳
강남 신논현 교보타워 뒤쪽 약속 잡기도 좋다.
양도 많고 맛도 정말 괜찮았다! (먹물라면 빼고)
📌 서울 서초구 사평대로52길 11 1층
📞 02-599-6789
⏰ 매일 17:00~01:00, 일요일 휴무
📝 캐치테이블 예약
🅿 주차 가능
신논현역 9번 출구에서 300m, 직진하다 3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여 들어오면 된다. 옥토스는 본관과 별관이 따로 있으니 예약했다면 본관인지, 별관인지 꼭 확인해 보길 바란다.
[ 문어요리 전문점, 옥토스 OCTORS ]
우리는 옥토스 별관에 예약이 되었다. 나오는 메뉴와 음식은 차이가 없으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본관이 조금 더 넓어 보이기는 하는데 분위기는 비슷한 것 같다. 내부 사진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OCTORS는 OCTOPUS와 DOCTOR을 조합한 이름이며 문어에 대한 자부심을 의미한다고 한다. 동해안의 싱싱한 피문어를 이른 아침 직접 공수한다고 한다. 실제로 문어는 정말 맛있었고 싱싱했다.
옥토스 입구를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술장고와 와인 진열대. 꼭 한 잔 해야만 할 것 같은 분위기다. 실제로 한 잔 하지 않을 수 없었다. 소중한 사람들과 입맛에 맞는 술이 함께라면 더욱 좋은 옥토스. 소주, 맥주는 기본이고 사케, 와인까지 다양한 종류가 구비되어 있고, 콜키지도 가능하다. 콜키지 프리는 아니다.
- 와인 글래스 차지 : 테이블 1병 잔당 5,000원 추가 3만 원
- 브로큰 차지 : 30,000원(쇼트즈위젤)
* 와인 외 (사케, 위스키) 병당 3만 원
연말이라 다들 오붓하게 즐기고 있었다. 테이블 간격도 좁지 않아서 옆 테이블과 부대낄 일도 없었던 것 같다. 본관이 확실히 더 넓고 분위기도 조금? 더 나아 보인다. 옥토스 룸이 있었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전화로 문의 바란다.
메뉴
옥토스가 처음이라면 세트메뉴인 활문어 코스를 시키면 될 것 같다. 우리는 4명이서 활문어 코스 대자를 시켰는데 양이 적당했다. 코스를 먹은 후에 먹물해물라면 2개도 시켜 먹었으니 참고 바란다.
해산물이기 때문에 확실히 사케나 화이트와인이 어울리긴 할 것 같다. 화요 같은 고급 소주도 괜찮아 보인다. 하지만 우리는 입이 고급이기 때문에 소맥으로 달렸다. 자주 먹어서 그렇지, 맛으로 전혀 밀리지 않는 게 소맥이다.
기본 테이블 세팅인데 그릇도 깔끔하고 연말 모임 송년회, 신년회에 약속 잡아 오기에 적당한 곳이라는 생각이 든다. 땅콩이 직접 볶으셨는지 맛있었고 양파 절임, 계란 모두 맛이 괜찮았다.
정말 살아있는 문어를 눈앞에서 넣어준다. 싱싱함은 정말 보장이다. 주의할 점은 문어와 눈이 마주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 입수한 문어를 옆에서 썰어주시고 숙회가 다 나오면 저 국물이 문어탕이 된다.
문어 입수한 기념으로 고급술 소맥으로 시작을 알리는 우리. 연말에 정말 술 많이 마신다..
요 구멍 난 접시 위에 옆에서 직접 문어숙회를 썰어주시면서 부위별로 하나씩 올려주신다. 얇게 슬라이스 하지 않고 통으로 썰어 먹는 게 훨씬 맛있었다. 정말 촉촉하고 부드러웠다. 꽤나 미끄러우니 젓가락질을 잘해야 한다. 나무젓가락이었다면 더 좋았을 것 같다. 양도 생각보다 정말 많았다.
숙회를 먹다 보면 문어 튀김이 나온다. 문어를 그대로 튀긴 것은 처음 먹어보는데 정말 맛있었다. 바삭하면서도 속은 촉촉하고 쫄깃했다. 겉바속촉 쫄 이었다. 인삼도 함께 튀겨서 나오는데 향이 좋았다. 문어탕과 문어숙회, 문어 튀김까지 양이 상당했다. 비싸고 양 적으면 좀 속상한데 옥토스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었다. 😊
후식으로 먹물해물라면이나 먹물죽 정도를 선택할 수 있는데(추가 주문) 솔직히 먹물 라면은 그냥 그랬다. 먹물 맛이 더 났더라면 좋았을 텐데.. 13000원 치고는 좀 창렬스러운 게 아닌가 했다.
라면 하나 먹물 죽 하나 시키려고 했는데 아주머니가 자꾸 양 적다고 라면 둘에 먹물죽 하나 시키라고 해서 시켰는데 배가 불러서 먹물 죽은 결국 못먹었다. 먹물죽은 문어가 빠졌다가 나온 문어탕 국물에 해주는 건데 먹물 죽이 왠지 더 나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옥토스 먹물해물라면은 솔직히 좀 비쌌다.
전반적으로는 만족스러운 식사였다. 문어가 정말 맛있었다. 모임장소로도 괜찮았다. 먹물라면은 가성비가 안 좋으니 참고 바란다. 다음에 문어 생각이 나면 한 번 더 가볼 의향은 있다. 그땐 먹물 죽을 먹어봐야지. 어쨌든 옥토스 추천은 추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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