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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년 10월 1주차 일상-2 (호수산장캠핑장, 2박3일 우중캠핑)

느리몽 2022. 10. 24. 2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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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추워지기 전에 얼른 다녀오기로 하고 

추석에 급하게 예약했었던 호수 산장 캠핑장~

날이 점점 더 추워지는데 아무래도

올해 마지막 캠핑으로 기록해야 할 것 같다.

 

 

즐거웠던 그날로~ 

 

 

 

 

 

#첫째 날

 

 

꽉차버린 우리차
꽉차버린 우리 차

 

 

 

조금 더 일찍 출발하려고 했으나

살짝 늦잠을 자버리는 바람에 

부랴부랴 챙겼다

 

 

승용차로 잘도 다니는 중ㅋㅋ

항상 이렇게 뒷좌석까지 꽉 찬다.

다 필요한 거 맞지??

(닌텐도 가서 십 분 함)

 

 

 

 

커피와 소금빵
커피와 소금빵

 

 

집 근처 소금 빵 맛집에 들러서

아메리카노랑 소금 빵을 샀다.

때마침 갓 나온 빵이 있어서 럭키! 🍀

 

 

정가로 사버린 새 폰케이스
정가로 사버린 새 폰케이스

 

새 폰을 사면서

바보같이 케이스는 주문 안 한 나

 

사진 찍어보면 다를 거다라는 말에 

얼른 하나 사서 갔다.

라벤더 색상 예쁘다 💜

 

 

 

 

뭘 캐는걸까
뭘 캐는걸까

 

드디어 출발~

오래간만에 마지막 긴 휴일이구

날씨도 좋아서

차가 많았다.

 

 

 

호수산장캠핑장

 

꼬불꼬불 이 길이 맞나? 할 때쯤 나타난

빨간 표지판

호. 수. 산. 장 ㅋㅋㅋㅋㅋ

왜 이렇게 무섭게 해 놓으신 건지 ㅋㅋ

 

 

 

맥주는 시원하게
맥주는 시원하게

 

텐트 피칭하면서 바로 먹을 수 있도록

맥주는 시원하게 보관하기!

오랜만에 마시는 코젤은 너무나 꿀맛 👍

 

 

맑은 하늘로 시작
맑은 하늘로 시작

 

 

첫날에 너무나 맑은 하늘이 나왔다!

날씨도 선선하니 좋았다.

사이트 정리해놓고서

캠핑장 한 바퀴 돌아보았다.

 

 

풀뜯는 토끼
풀뜯는 토끼

 

 

입구 쪽 걸어가고 있는데

진짜 야생인지 기르는 토끼인지

엄청 큰 토끼가 나와서 풀을 열심히 먹고 있었다.

가까이 가도 도망도 안 간다.

사람을 많이 봐서 그런가 ㅋㅋ

 

 

삼겹살 꼬치

 

간단하게 빵 먹었더니

배가 좀 늦게 고파져서

점저로 준비해온 야키 소비는 패스~

바로 저녁 요리 삼겹살 꼬치로 시작했다.

이번에는 재료 손질하는 시간을 줄이려고

집에서 모든 야채를 손질해왔다.

바로 꼬치에 끼워주고 구웠다.

소시지와 통마늘, 피망, 버섯 그리고 삼겹살(약간의 냉장고 털이)

 

 

맛나게 구워주이소
맛나게 구워주이소

 

꼬치는 우리 불 담당 고마에게 토스

노릇노릇 구워지는 삼겹살 꼬치

약간 길목에 애매하게 붙어있는 우리 사이트 ㅋㅋ

지나가는 분들이 삼겹살 보고 다 한 번씩

우와! 외치며 지나가셨다.

 

 

 

청하드라이
청하드라이

 

 

요즘 청하에 맛 들인 우리

이 날도 청하 드라이로 준비했다.

고기랑 먹어도 너무 맛있다.

고기가 말도 안 되게 부드러웠다.

야채 사이에 끼워서 구워서 그런 건가?

그냥 그릴에 구울 때랑은 다른 느낌으로 촉촉

 

 

야키소바와 별빛청하
야키소바와 별빛청하

 

다음날 비가 온다고 해서 미리 타프 쳐놓고

점심에 못 먹은 야키소바로 2차했다.

이마트에서 밀키트 사 온 것인데 맛있다!

양은 너무 많았다.

별빛 청하가 맛있다고 소문이 났던데

마침 마트에서 발견해서 데려왔다.

약간의 탄산이 있어서 가볍게 먹기 좋았다.

 

 

 

여의도 불꽃축제
여의도불꽃축제

 

여의도에서 세계 불꽃축제하는 날이어서

2차 하면서 유튜브 실시간 방송으로 보았다.

오랜만에 열리는 불꽃축제여서 그런지

다들 열심히 준비한 듯ㅋㅋ 엄청 멋있었다.

 

 

 

후식으로 홍시
후식으로 홍시

 

 

집에서 가져온 홍시로 입가심도 해주고요

 

 

 

진짜 큰 달인데...
진짜 큰 달인데 ...

 

화장실 가다가 왜 이렇게 밝나 해서 보았더니

정말 큰 슈퍼 보름달이 떠있었다.

왜 내 핸드폰으로는 담을 수 없는 것인가😭

정말 멋있었다.

삼각대까지 동원했지만 실패~

 

 

따뜻한 커피
따뜻한 커피

 

 

후식을 먹고 나니

약간 커피 생각이 나서 뜨아를 먹었다. 

따시게 먹고 자려는데.. 엄청난 이웃을 만났다.

잠을 안 잔다. 너무 시끄럽다...!

저녁 먹을 때도 그러더니... 흑

 

 

 

#둘째 날

 

 

밤사이 비도 왔고, 종일 추적추적 비가 내렸다. 

 

 

소고기 장터국
소고기장터국

 

 

아침은 정말 간단하게

바로 먹을 수 있는 

간편식품으로 준비해왔다.

전날 남긴 밥덩이 넣고 대충 끓여먹었는데 은근히 맛있음

 

 

 

토스트 재료
토스트 재료

 

 

조금 먹었나 바로 허기가졌다.

집에서 채 썰어온 야채에 계란 넣고 부쳐서

치즈 넣고 쨈 바르고 케첩, 마요네즈 발라먹었다.

 

 

집토스트
집토스트

 

 

빨리 먹고 싶으니까 빵은 수분만 날리듯이 살짝 굽고

썰어 먹으니 정말 맛있는 주말 집 토스트~

본가에서 주말마다 잘해 먹었었는데

이렇게 밖에 나와서 먹으니 더 꿀맛

 

비가 오는데도 입촌해서 피칭하시는 분들이 많았다.

와우! 철수는 할 수 있어도 그건 진짜 대단하다!

 

 

들기름 묵은지 파스타
들기름 묵은지 파스타

 

 

낮잠도 자고 게임도 하고~

뒹굴뒹굴하다가

들기름 묵은지 파스타를 해 먹었다.

이것도 밀키트처럼 재료를 다 손질해와서 

면만 삶고 후다닥 해 먹었다.

로제 와인이 어울린다고 하길래

마트에서 장 보다가 골라온

간치아 브라케토, 다퀴

으음~ 탄산 있고 달달 하니

원래 우리가 좋아하던 무거운 와인이랑은 거리가 멀지만

뭔가 파스타랑 잘 어울리고 맛있었다.

 

 

 

마시멜로우
마시멜로우

 

 

해는 지고 비는 계속 오고

조카들 해주려고 사놨던 마시멜로우

까먹고 못해줘서

우리가 챙겨 왔다.

 

 

 

이렇게 먹어야 진짜 맛있다.
이렇게 먹어야 진짜 맛있다

 

 

마시멜로우는 살짝 그을려서

껍데기만 쏙 빼먹는 게 맛있다.

와샥와샥(?)하고 달짝지근한 맛

 

 

 

양갈비, 항정살, 똠양꿍
양갈비, 항정살, 똠양꿍

 

 

이번 캠핑에 모든 고기들은 정말

어떻게 저런 맛이 났나 싶다.

너무너무 촉촉하고 부들부들💕

친구랑 캠핑 갔다가 남았던 양갈비랑

항정살 조림하고 남은 것도 가져와서 삶아주고, 

마트에서 밀 키트로 데려온 똠양꿍도!

이 조화 난 너무 좋았다.

똠양꿍 왜 이렇게 맛있지..

 

 

 

그런데.. 갑자기 이게 무슨 일인가

의자 밑으로 물이... 흘러간다....

깜짝 놀라서 얼른 배수로를 팠다.

파고, 파고 또 파고

왜 삽 안 가져왔지?! 집에서 짐 챙길 때도 얘기했었는데

삽을 안 들고 와서 고마가 그냥 망치로 냅다 팠다.

식어버린 고기... 다시 데워먹음 ㅜㅜ 

 

 

쉽지 않은 하루
쉽지않은 하루

 

고난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와인 오프너는 왜 또 안 들고 왔니

캠 지기 할아버지는 성당가셨대구..

있는 거 다 꺼내 들고 도전하기 시작!!!

나사로 박아서 뽑아 보기도 하고

뒤에서 쳐보기도 하고 ㅋㅋㅋ

마지막으로 젓가락 굵은 부분으로 살살 쳐서 마개를 넣었다.

그래도 어떻게든 되긴 된다!

다행히 맛본

노타 모나스트렐 크리안자

모나스트렐 찾다가 발견했는데

이것도 나쁘진 않았다.

 

 

하몽과 치즈
하몽과 치즈

 

라스트 하몽이랑 치즈까지

와인이랑 먹으니 꾸울맛!

 

 

활활 타오르는 마지막 장작
활활 타오르는 마지막 장작

 

장작을 조금 덜어올까 하다가

새 박스 그대로 가져왔는데

그걸 다썼다.

마지막 장작까지 태우고

매너타임이라서 자리 정리를 했다.

 

 

막잔~
막잔~

 

 

마지막으로 청하 한병 남은 것도 먹고 잤다.

 

 

 

초창기 아이템
초창기 아이템

 

캠핑 시작 극초반에 사서

아직도 잘 쓰고 있는 미니 난로

큰 난로가 없어서 동계캠핑은 못하지만

이 난로 믿고 가을까진 가능하다.

 

하.. 이날도 이웃을 잘못 만났다.

뭐가 그렇게 억울하신지~~

고래고래 소리를 지르시는데

갑자기 반대편 텐트에서 이번엔 다른 무리가

왁자지껄!!!! 잠 좀 잡시다...

 

언니베개랑 전기장판 안들고 갔으면

잠 한숨도 못 잘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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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니 베개] 다음날 목이 편한 캠핑 베개 드디어 찾았다 - 내돈내산 리뷰

캠핑 장비를 어느 정도 갖췄지만 늘 조금 불편했던 베개. 기존에 쓰던 캠핑 베개는 낮아서 불편하고 다음날 근육도 뭉쳐서 찾아보다 구매한 언니 베개. 언니 베개를 써보니 정말 괜찮았다. 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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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날

 

 

열심히 팠던 배수로
열심히 팠던 배수로

 

 

아침에 일어나서 옆집이 빠르게 철수하는 걸 보고

우리도 얼른 챙겼다.

오후가 되면 비가 더 온다고 해서

살짝 비 맞으면서 왕창 젖어버린 텐트를

비닐에 대충 넣고 출발!!!

 

 

 

왜 맑은걸까
왜 맑은걸까

 

 

숲 속에서 밖으로 나왔는데

이런 세상에

이 예쁜 황금들판과 파란 하늘은 뭐지

갑자기 비도 안 오고? 참나 ㅋㅋㅋ

 

 

 

꾀죄죄한 내 몰골
꾀죄죄한 내 몰골

 

 

아침 안 먹고 그냥 나와서 배가 고팠다.

근처 식당에서 먹기로 하고

두부 만두전골을 먹으러 들어갔다.

우리가 첫 손님이었는데 뒤로 줄줄이 차가 들어왔다.

나이스!

맛집이었던 걸까..?

잠깐 거울 봤는데 충격적인 내 몰골

씻지도 못하고 바지는 흙투성이ㅋㅋ

 

 

두만전골

 

 

두부와 만두가 나오는 두만전골!

다 직접 만드신 거 같았다.

손두부 손만두 너무 맛있었다.

얼큰~하게 잘 먹었습니다~

 

 

 

망해버린 토스트
망해버린 토스트

 

 

집에 와서 짐 정리하고 

텐트는 테라스에 널어놓고

샤워 싹 하고 누워서 잤다.

먼저 잠이 깨서 혼자 남은 재료 가지고

발뮤다로 토스트를 해보려고 했는데

죽은 빵도 살린다는 토스트기를...

살아있는 빵을 죽이는데 쓰다니 ㅜㅜㅜ

고마가 하면 잘 되던데 왜 내가 하면 이런 것인가!!

다음에 다시 해달라고 해야지 크크

 

 

노동의 총량은 정해져 있는 것일까

음식 준비를 간단하게 해 갔더니

비가 억수같이 쏟아지고 ㅋㅋ

고난과 역경이 함께 했던 이번 캠핑ㅋㅋ

하지만 돌아오는 차 안에서 되새기면서

하하호호 웃어댔다.

이렇게 또 에피소드가 생겼구나 하면서~

 

 

어쨌던 주말 잘~보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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