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HMM 주가 언제까지 빠질까, 언제 다시 오를 수 있을까? feat. HMM 매각

고마끌리 2022. 9. 12. 0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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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흠슬라'라는 별명으로 굉장한 상승을 보여줬던 HMM. 주가가 고점 대비 60%가량 빠지면서 나를 포함해서 많은 개인투자자들의 곡소리가 들리는 종목이다. 사업은 어떻게 보면 단순한 구조인 반면, 현재 회사가 처한 상황은 굉장히 복잡하고 그에 따라 주가의 방향을 가늠하기가 무척 어렵다. 왜 이렇게 주가가 빠지는지 그리고 언제 다시 오를 수 있을지 현재 HMM을 둘러싼 이슈들을 체크해보자.

 

지금은 영업이익이나 PER, PBR 등 숫자적인 관점으로 HMM을 바라볼 시점은 아니라고 판단한다. 다분히 정치적이고, 세력에 휘둘려있고, 세계 경기, 매각, 전환사채 등 굵직한 상황들에 둘러싸여 있는 만큼, 거시적인 관점에서 상황을 판단해야 할 것 같다.

 

HMM의 현재 상황

a. 현재 주가

HMM 현재 주가
9월 8일 기준 종가

제작년 말부터 폭발적으로 상승하여 작년 5월 51,100원 고점을 찍은 후 몇 번의 반등이 있었지만 현재 고점 대비 60% 이상 하락하였다. 22년 3월 초 3만 원 후반대까지 반짝 반등하면서 거래량도 반등했으나 그 이후로 주가는 흘러내리고 거래량도 많이 줄어든 상태다.


b. 공매도 맛집

공매도 잔고 상위 50종목
HMM 공매도 1위

공매도 잔고는 공매도를 치고 상환하지 않은 수량을 말하는데, 아주 명예스럽게도 공매도 잔고 비중과 공매도 잔고금액 기준으로 코스피 1위를 달성하고있다. 공매도 잔고가 무려 8500억 원에 달한다. 공매도는 줄었다 늘었다를 반복하고 있지만 계속 많은 공매도가 일어나고 있고 공매도 잔고 또한 계속 늘어나고 있다.

 

대차잔고 상승하는 그래프
우상향하는 대차잔고

대차잔고는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이다. 대차 된 물량이 무조건 공매도에 사용되는 건 아니지만 상당량이 공매도에 쓰인다. 대차잔고 그래프가 주가의 그래프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아주 정직하게 우상향 중이다. 현재 대차 잔고가 6천만 주에 달한다. 총 주식수의 12%가 넘는 양이다. 올해 3월 주가가 반등할 때 확연히 줄어들었다가 그 이후로는 계속 상승 중이다. 대부분 외국인과 기관의 대차물량으로, 상환기간은 없지만 결국은 다시 사서 갚아야 하는 물량이기는 하다. 

 

 

HMM 주가 하락 이유


1. 세계적 불황 우려, 인플레이션

https://economist.co.kr/2022/09/07/stock/global/20220907081928550.html

 

파월 잭슨홀 발언 후 지금까지 다우존스 1138포인트 빠져

S&P500지수 -149.47포인트<br/>나스닥지수는 -596.8포인트<br/>“향후 추가 하락 가능 다분”

economist.co.kr

HMM은 당연히 경기가 좋아야 돈을 잘 번다. 소비가 많아져야 한다. 코로나 이후 운임과 HMM의 주가가 뛰었던 이유도 미국 및 세계가 코로나 지원금 명목으로 돈을 굉장히 많이 풀었기 때문이다. 겉으로는 상황이 안 좋았지만, 돈이 풀리고 집안에 머물면서 가전제품, 가구 등 소비가 폭발했다. 그 이후로 공급망이 적체되기 시작하면서 끝없이 해상운임이 올랐던 게 HMM 주가 폭등의 원인이었다. 물론 실제로도 돈을 어마어마하게 벌었다.

 

https://newsis.com/view/?id=NISX20220905_0002002714&cID=10101&pID=10100 

 

"美 소비심리, 인플레에 코로나19 한창 때보다 떨어져"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가 올해 들어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이 한창이던 시기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www.newsis.com

반면에 지금은 인플레이션이 이미 창궐했고 미 연준은 자이언트 스텝으로 금리를 올리면서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워지고 있다. 소비심리도 많이 꺾였고 여러 신흥국의 부도 이야기까지 들려오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꺾이지 않고, 금리 상승이 적정선에서 그치지 않는다면 세계는 불황의 늪으로 빠질 것이다. 그렇게 되면 돈을 쓸려는 사람들이 줄어들고 바다 위로 옮겨야 하는 물건 또한 줄어들 것이다.

 

2. 피크아웃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9월9일 2562.12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 - scfi

사실 해운업 특히 컨테이너 운임의 피크아웃은 작년부터 HMM의 주가가 51,100원 고점을 찍고 난 후부터 각종 언론과 증권사에서 했던 이야기다. 인디언 기우제처럼 피크아웃을 부르짖었는데 떨어질 줄 모르던 운임(SCFI -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이 약 1달 전부터 폭락하기 시작했다. 진짜 피크아웃이 와버린 것이다. 운임 하락의 기울기가 상당히 가팔라서 당분간은 운임의 하락세는 계속될 것 같다.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
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 - ccfi

SCFI는 스팟운임에 대한 인덱스인데, 그때그때 정해지는 운임이라고 할 수 있다. 반면에 CCFI(중국컨테이너운임지수)는 장기계약에 대한 운임을 바탕으로 형성된다. 그래프에서도 볼 수 있듯이, CCFI는 하락폭이 아직 그렇게 크지는 않다. HMM의 계약 또한 60%가량이 장기계약이기 때문에, 당장 SCFI가 폭락하더라도 당분간의 매출 하락은 운임의 하락보다는 크지 않을 것이다.


3. 전환사채 불확실성

hmm 전환사채 내역
HMM 전환사채

HMM에게 아니, HMM 주가에 가장 치명적인 요소를 꼽자면 바로 굉장히 많은 전환사채다. HMM이 어려운 시절 산업은행과 해양진흥공사에게서 자금을 수혈받기 위해 전환사채를 발행했다. 재작년부터 회사의 상황이 나아지고 상환을 할 줄 알았던 190회 전환사채가 산업은행에 의해 "전환하지 않으면 배임"이라는 거지 같은 논리에 의해 주식으로 전환이 되면서 남아있는 모든 전환사채가 불확실성으로 바뀌게 되었다. 사실 이때부터 주가가 내리막을 쭉쭉 타기 시작했다. 산업은행 하는 짓 보고 괜찮다 싶었는지 191회 해양진흥공사의 전환사채도 전환을 하게 된다. 3.3억 주 정도이던 주식 수는 4.9억 주까지 늘어나게 되었다. 다음 전환사채의 전환 이슈는 아마도 23년 10월 이전 즈음에 발생할 것이다. 지금도 전환 가능한 기간이기는 하지만 갑자기 무턱대고 할 수는 없기 때문에 이자가 step-up 되는 날 즉, 발행일로부터 5년이 지난 23년 10월 25일이 다가올 때쯤 전환의 이슈가 발생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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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가 모두 전환되게 되면 현재의 주식수보다 전환되는 주식수가 더 많기 때문에 주가에 상당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따라서 전환사채 그 자체만으로 불확실성이고 주가가 조금만 반등하더라도 다시 발목을 잡는 요인으로 떠오른다.

 

 

4. 여러 가지 불확실한 요인들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4050806632426336&mediaCodeNo=257&OutLnkChk=Y 

 

해수부, HMM 민영화 추진 공식화…"정부 지분 단계적으로 축소"(종합)

정부가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 HMM(011200) 민영화 추진을 공식화했다. HMM이 사상 최대의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단계적으로 정부 지분을 줄여 민영화 여건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조승환

www.edaily.co.kr

전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이 "전환하지 않으면 배임"이라는 논리를 적용하면 모든 전환사채를 다 전환해야 맞다. 하지만 여기에는 또 HMM 매각이라는 이슈가 끼어들게 된다. 결국은 민간에게 HMM을 넘겨주어야 하는데, 전환사채를 다 전환해버리면 매각금액이 너무 커져버린다. 

 

계속 정부와 산업은행에서는 구체적이 매각 로드맵은 제시하지 않고 '단계적인 지분 축소'라는 애매한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물론 매각은 HMM에게 더할 나위 없는 호재이다. 하지만 HMM이 처한 상황이 이례적이기 때문에 그 방법에 있어서 자칫하면 주주들은 물먹는 방향으로 흐를지도 모른다. 가장 고려해주지 않는 게 소액주주들이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SM그룹에서 6% 넘게 지분을 매입한 것도 불확실성에 한 몫한다.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계열사뿐만 아니라 가족들까지 동원해서 HMM의 지분을 매입했는데, 단순 투자라고 보기에는 뭔가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 새우가 고래를 삼키게 되면 과거 중흥건설이 대우건설을 먹은 사례로 볼 때 결코 좋은 일만 생기지 않기 때문에 마지막 한 방인 매각이라는 이슈조차 마음 놓고 기대하기가 어려운 일이 되어버렸다.

 

산업은행이 대우조선해양, KDB생명 등에 대해 매각을 진행한다면 틀림없이 HMM 매각에 대한 이야기가 나올텐데, 정부의 의지가 중요한 만큼 다른 관리중인 기업들이 얼마나 속도감 있게 매각이 진행이 될지도 지켜봐야할 하나의 변수다.

 

 

언제 다시 반등 가능할까?

 

그렇다면 과연 HMM의 주가는 반등할 수 있을까? 이제는 굉장한 우량기업이 되어버렸고 22년 상반기 기준 영업이익이 우리나라에서 삼성전자 다음으로 갈 만큼 돈도 잘 벌고 있고, 앞으로 좀 덜 벌더라도 현재 단기 유동자산이 10조 원에 육박하기 때문에 회사의 가치로만 보면 충분히 반등 가능할 거라 본다. 몇 가지 조건만 갖춰진다면 말이다.

 

1. 운임지수 반등하고 뉴노멀 인정되면

scfi 운임 그래프
과거 1000 언저리에 머물던 SCFI

코로나19 이전의 SCFI는 사실 1000 포인트 전후로 움직여왔다. 피크아웃을 우려하는 쪽에서는 운임이 이처럼 과거로 돌아가는 걸 걱정하는 듯하다. 5000 넘게 치솟은 운임이 비정상적이긴 했으나 다시 1000 혹은 1000 이하로 내려갈 수 있을까? 과거 세계 1위 선사인 머스크 MEARSK를 비롯한 대형 선사들 간의 치킨게임으로 10여 년 동안 많은 해운사들이 정리가 되었다. 한진해운(정치적인 이슈가 있긴 하지만)도 마찬가지였다. 현재는 3대 얼라이언스 체제가 형성되었고 모든 해운사들이 코로나 사태 이후로 굉장히 많은 돈을 벌었다. 과거로 돌아가고 싶을까? 적정선에서 운임이 하락을 멈추고 유지하게 된다면(최소 1500 이상 - 영업이익률 33% 정도) 뉴노멀의 도래로 주가도 충분히 반등할 수 있을 것이다.

https://www.greened.kr/news/articleView.html?idxno=297572 

 

[팩트체크] 해상운임 '피크아웃' 맞나...높은 장기계약 운임·환율 상승이 '변수' - 녹색경제신문

국제해상운임을 대표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큰 폭으로 하락하면서 해상운임이 정점을 찍고 하향하는 것(피크아웃, peak out)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현물운임 동향을 나타내

www.greened.kr

 

과거 치킨게임이 발생했던 2007년 컨테이너선 발주 잔량 비율은 64.2%에 달했지만 현재는 27% 정도로 낮은 편이고,

a. 코로나 이전 발주했던 컨테이너선이 많지 않았음

b. 현재 운행 중인 선박들이 노후화된 선박이 많음

c. IMO 환경규제로 인해 선박의 속도 감속 및 수리 등으로 공급 감소 효과

등으로 인해 앞으로 공급과잉으로 인한 과거 치킨게임 당시의 운임으로 돌아갈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인다. 결국은 운임이 어느 정도 선에서 연착륙하며 다시 반등을 보여줄 때 주가도 같이 상승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2. 인플레 진정되고 불황 우려가 해소될 때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8월26일 58.2
미시간대 소비자 심리지수

미국에서 발표되는 소비자심리지수 중 가장 활발히 활용되는 것 중 하나인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CSI)이다. 향후 경기가 좋아질 것인지에 대해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이다. 코로나 이후로 70포인트까지 주저 않았던 심리가 2021년 주가가 최고점을 향해 갈 때 함께 상승했던 모습을 볼 수 있다. 현재 50포인트를 찍고 살짝 반등한 모양새인데 지속적으로 상승해준다면 소비심리가 살아났다는 의미이고 HMM의 주가도 다시 상승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인플레이션이 잡히는 게 중요할 듯하다.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은 현재 팽팽하게 의견이 갈리고 있다. 금방 잡힐 것이라는 쪽과 반대쪽에서는 몇 년 이상 지속될 수도 있다고 얘기한다. 인플레이션이 잡히기 위해서는 사실 불황이 찾아오거나 연준이 생각하는 것처럼 '경기둔화'가 필수적인데, 이때 HMM의 주가가 불황을 걱정하는 국면에서 더 빠질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이때 인플레이션이 잡히고 경기가 좋아질 분위기가 살짝 생긴다면 더할 나위 없는 저점 매수 시점이 될지도?

https://www.businessplus.kr/news/articleView.html?idxno=36961 

 

[포커스]'연준 vs 인플레이션'...美국채시장 "연준이 이긴다" - 비즈니스플러스

미국 국채시장에서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과의 싸움에서 승리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고 있다. 인플레이션을 잠재우기 위한 연준의 금리인상 공세가 경기

www.businessplus.kr

 

3. 전환사채 상환 및 매각

사실 다른 것 다 필요 없고 전환사채 문제만 깔끔하게 해결되면 HMM은 무조건 떡상각이다. 너무나 지속적이면서 치명적인 부분이기 때문이다. CB의 상환 문제는 현재 정부의 HMM매각 의사를 그래도 표현한 만큼 매각과 더불어서 같이 풀어질 거라 생각된다. CB를 전환하게 되면 지분이 생기는 구조이고 그 양이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매각이 되기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CB문제는 해결이 되어야 한다.

http://www.kl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305485 

 

정부, ‘HMM 민영화’ 공식적으로 추진 - 물류신문

국내 대표 해운선사인 HMM의 민영화가 본격적으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조승환 해양수산부 장관은 지난달 초 진행된 ‘해양수산부 업무보고’를 통해 HMM 민영화에 대한 내용을 발표했다. 정부가

www.klnews.co.kr

 

SM그룹이 어떻게 저떻게 HMM을 인수하게 되더라도 전환사채 문제만 깔끔하게 해결이 된다면 포스코나 현대차 그룹이 인수한 것보다는 덜하겠지만 충분히 강한 반등이 가능할 거라 생각한다.

 

HMM의 매각 (민영화라는 말은 맞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무리 공적인 지분이 많지만 공기업은 아니므로) 여부는 온전히 정부의 의지에 달려있다고 본다. 현재 산업은행에서 관리하고 있는 대우조선해양 및 KDB생명에 대한 매각이 속도감있게 진행된다면 상황이 가장 좋은 HMM 또한 매각이 진행될 확률이 굉장히 높다고 생각한다.

 

정리하자면

인플레이션이 수그러들고 경기가 다시 회복되면서 다시는 과거 치킨게임이 발생하지 않고 높은 운임이 유지되는 뉴노멀의 시대가 인정이 될 때 주가는 반등할 것이다. 그리고 HMM의 매각이 전환사채가 더 풀리지 않는 선(최소 정부의 지분-산업은행+해진공-이 50% 까지)에서 해결이 되면서 이루어진다면 HMM의 주가는 반등하리라 본다. 더불어서 공매도 물량의 숏커버링이 들어온다면 다시 3만 원 4만 원대까지도 기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해상운임이 계속 하락하고 있기는 하지만 주가 하락의 요인은 어느 정도 반영이 되었다고도 볼 수 있다. 3만 원 이상에서 유지되던 주가가 2만 원까지 깨고 내려갔으니 말이다. 주가는 늘 선반영 하면서 움직인다는 것을 기억하자. 그리고 현재 시가총액이 10조 정도인데 올해가 지나면 보유 현금만 10조가 될 처지에 놓여있으니 상당한 저평가 구간인 것은 사실이다. 주가가 계속 떨어지지만은 않을 것이다. 반등이 올 때 얼마나 반등할지 또 얼마까지, 얼마 동안 반등해줄지는 신도 모를 일이지만 앞서 언급했던 이슈들만 잘 챙겨서 참고한다면 성공적인 차익실현 혹은 탈출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좀 더 구체적인 내용들을 함께 쓰고 싶었으나 평소 머릿속으로만 정리해준 터라 두루뭉술하고 두서없이 작성하였는데 이해해주길 바란다. 부족한 글임을 참고 바라며, 당연히 투자에 대한 책임은 나에게는 없으나 조금이라도 선택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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